[시  론]


개짖는 소리 달을 놀래우랴

 

지금 이 땅에는 남의 불에 게를 구워먹겠다고 날뛰는 치사스러운 망둥이들이 있다.

우리 국민이 반미와 친북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한 김수환추기경의 노망된 발언을 두고 살때를 만난 듯이 괴성을 지르며 반북공세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작태를 두고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최병렬패당과 우익보수언론은 늙은이의 주책없는 말이 튀어 나오자마자 물에 빠진 자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별의별 흉칙한 꼴을 보이며 민족반역적인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

「친북좌경우려」니 「한미동맹관계」니 하며 날조된 여론조사까지 퍼뜨리며 발버둥질을 하는 그들의 행태는 참으로 꼴불견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민심이 어떻게 흐르는 지도 모른채 반북광기를 부리는 그들의 추악한 몰골을 볼수록 분격에 앞서 가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6.15통일시대이다. 남과 북의 우리 겨레가 손잡고 자주통일과 평화를 위해 함께 뛰고 노력하는 민족공조가 펼쳐지고 있다.

이 땅에서 반미자주의 열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것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미국이 무엇인가.

근 60년동안이나 이 땅을 강점하고 통일을 방해하며 불행과 고통을 강요해온 범죄국이다.

그들이 뭐길래 이 땅에서 주인행세를 하는가. 그들이 뭐길래 두 여중생, 아니 수천수만의 우리 국민을 무참히 학살하고도 벌을 받기는 커녕 큰 소리를 치며 오만무례하게 날치고 있는가.

그 밉고 미운 미국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이 남의 나라땅에 끌려가서 값없는 죽음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그 침략자 미국때문에 천문학적 액수의 국민혈세가 침략군의 유지비와 기지건설에 탕진되고 국민은 예속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야말로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이 치욕을 더 이상 감수할 수 없어 우리 국민은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결사항전과 조국통일투쟁에 남녀노소 모두가 떨쳐나서고 있는 것이다.

 반미,친북통일,이것이 민심의 소재이고 대세이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 미국에 아부굴종하는 친미사대분자들, 반북대결론자들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됐다.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가련한 처지에 놓인 한나라당과 보수언론 , 그래서 노망객의 한마디 실언을 구세주의 주문처럼 받아들이면서 반미,친북세력에 대한 공세를 벌이는 그들이다.

그러나 이것은 생의 막바지에 이른 정신착란자들의 가련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개 짖는 소리 달을 놀래우지 못하듯이 시대밖으로 밀려난 추물들이 아무리 떠들어 대도 거기에 귀기울일 사람은 없으며 그럴수록 민중의 증오와 저주만을 받게 될 것이다.

민의에 역행하는 자들은 민족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 마련이다.

최병렬을 비롯한 냉전수구세력과 보수언론이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시대착오적인 언동에 광분하다가는 수치스러운 파멸의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지고 만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 언론인   방 정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