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성명

 

지난 13일 전 국민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압력과 친미에 환장이 된 매국세력들에 의해 이라크추가파병이 국회에서 끝끝내 통과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국회가 민의를 거역하고 특공대와 해병대를 포함한 대규모의 전투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에 아부굴종하여 국민의 존엄을 팔아먹고 우리 청장년들을 미침략군의 총알받이로 내모는 극악 무도한 민족반역행위이다.

한민전은 이라크추가파병결정을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반민족적 범죄행위로, 이라크국민의 자주권을 짓밟는 미국의 침략적 범죄행위에 가담한 용납못할 죄악으로 낙인찍고 이를 준열히 단죄규탄 한다.

세계가 한결같이 항의규탄하고 있는 바와 같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저들의 세계 지배전략실현과 탐욕적인 이익을 위해 계획적으로 감행한 날강도적 행위이다.

이라크전역을 폐허로 만들고 이라크국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덮씌우고 있는 미제침략군은 지금 항쟁세력의 끊임없는 반격을 받아 매일 매 시각 무리죽음을 당하고 있으며 이라크땅은 미군에 있어서 그야말로 죽음의 사막으로 되고 있다.

이에 당황망조한 미국은 어떻게 하나 이라크침공을 합리화하고 궁지로부터의 출로를 찾기 위해 우리 청장년들을 미군대신 죽음의 함정에로 몰아넣으려 하면서 한국당국에 노골적인 압력을 가해왔다.

이라크파병은 민족의 존엄은 물론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이다. 더욱이 이라크파병은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기 위한 전주곡이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이라크추가파병을 결정한 것은 현 정치집단이야말로 미국을 위해서는 국민의 생존도 안중에 없고 우리 청장년들을 죽음터로 내모는 것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충견, 전쟁사환군 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패당들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이 국회를 타고 앉아 범죄자들을 비호하는 「방탄국회」로 만들다 못해 이제는 『미국과의 동반자관계』니 뭐니 하면서 무고한 청장년들을 미국의 전쟁판에 내모는 「전쟁국회」로까지 만들고 있으니 이를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지금 각계국민이 국회의 이라크파병동의안 통과를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전범행위』로,『제2의 한반도전쟁의 전주곡』 으로 지탄하면서 국민을 미국의 침략전쟁의 희생물로 만들려는 「반역국회」의 총 해산과 파병철회를 요구하여 싸우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국민의 생명을 파리목숨처럼 여기는 미국침략자들과 거기에 명줄을 걸고 온갖 민족반역행위를 거리낌없이 자행하는 친미사대매국노들의 집결처인 현 국회와 정상배들은 우리 국민에게 더 이상 필요없게 되었다.

우리 국민은 이번 이라크파병결정에 손을 든 국민배반의 국회의원들을 역사의 죄인으로 엄정히 심판하고 이번 총선에서 모조리 낙천,낙선시켜 그들을 정치무대에서 단호히 쓸어 버릴 것이다.

우리 한민전과 각계민중은 이라크파병결정이 무효임을 선언하면서 천만부당한 이라크파병을 저지분쇄하고 이 땅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반미, 반전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갈 것이다.

 

주체93(2004)년 2월15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