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3.29 대변인 논평

 

지금 이 땅은 전대미문의 탄핵 정치쿠데타로 하여 정치부재, 경제파탄, 국민절망의 파국상태에 빠져있다.

내외 여론들이 일치하게 평하는 바와 같이 이번 탄핵사태는 미국의 식민지통치가 가져온 필연적 산물이다.

탄핵사태를 일으킨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이지만 그 배후조종자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탄핵사태와 관련하여 저들과는 아무상관도 없는듯이 딴전을 피우고 있지만 그것은 이미전부터 탄핵을 추진시켜온 미국의 교활성과 파렴치성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이미 드러난바와 같이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나라당의 대선자금부정비리사건으로 친미보수세력이 극도의 위기에 물리게 되자 주한미대사로 하여금 친미분자인 전 민주당대표 박상천을 시켜 대통령탄핵여론을 조성하도록 지령을 주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한국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는가 하면 탄핵사태직후 미지배층에서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 고 말한 것은 미국이 탄핵사태의 배후조종자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이 땅에서 친미정권이 위태롭거나 정세가 불리해질때마다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저들의 식민지통치를 유지해왔다.

바로 이번 탄핵사태도 미국이 저들의 지배정책이 위기에 처하고 각계민중의 반미, 연북통일기운이 날로 높아가는데 당혹하여 일으킨 사건이었다.

그러나 각계민중의 탄핵반대투쟁이 예상외로 높아지자 미국은 북침을 겨냥한 한미합동전쟁연습을 벌여 정세를 긴장격화시키며 그 어떤 돌발적인 사태를 조성하여 총선을 연기하거나 파탄시켜 친미수구세력에게 정권찬탈의 기회를 열어줄 음모를 꾸미고 있다.

미국의 불순한 음모가 실천으로 옮겨지면 이 땅은 지난 군부파쇼독재시기보다 더 참혹한 민주민권의 불모지, 인간생지옥으로 전락되고 우리 민중이 미국의 핵전쟁의 희생물로 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중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모략과 음모의 원흉, 정치반란과 쿠데타의 장본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탄핵패거리들은 지금 국민의 저주와 규탄을 받으면서도 미국의 각본에 따라 기가 살아 날뛰면서 어떻게 하나 권력야욕을 실현해 보려고 반민족적, 반민중적, 반통일적 범죄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의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온갖 범죄적책동은 참패를 면치 못한다.

전 국민은 탄핵사태의 진상과 그후 정세를 똑바로 보고 극우보수세력을 사촉하여 극악무도한 친미정권을 조작하려는 미국의 내정간섭과 총선파탄음모를 단호히 저지분쇄해야 하며 오늘의 탄핵반대투쟁을 총선승리로 결속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