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최근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극우보수세력은 북의 그 무슨 「인권문제」에 대해 걸고 들면서 있지도 않는 허위사실을 날조하고 정체불명의 모략가들을 내세워 소란을 피우면서 국제적으로 여론화하려고 책동하고 있다.

이것은 날로 우심해지고 있는 미국과 우익보수세력의 반북모략책동의 일환으로서 존엄높은 이북의 위상과 권위를 훼손시켜보려는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며 북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악랄한 침해이고 도발행위이다.

세상이 공인하는 바와 같이 이북은 민중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여 국사를 펴고 국가가 호주가 되어 국민생활을 책임지고 돌봐주는 민중중시의 참세상으로서 이북과 같은 민중중심의 사회주의체제하에서는 「인권문제」라는 것이 발생할수도 존재할수도 없다. 북의 「인권문제」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이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것과 같은 후안무치한 작태이다. 구태여 「인권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뭐니뭐니 해도 미국과 그의 속국인 이 땅의 최악의 「인권문제」에 대해 까밝혀야 할 것이다.

중앙정보부로부터 국정원에 이르기까지 감행된 치떨리는 인권유린만행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고 이땅 최악의 인권유린지대라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바이다. 특히 지금 가혹한 옥중생활로 폐인이 돼 임종의 시각을 기다리고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암담한 처지는 이 땅의 현「인권」상황을 낱낱이 고발해주고 있다.

「사상전향」을 거부한다는 천만부당한 이유로 홍안의 시절부터 한평생을 거의나 억울하게 옥중에서 보낸 비전향장기수들은 인생말년에 와서까지 「보안법」과 「보안관찰법」과 같은 반인륜적인 악법에 얽매여 갖은 탄압과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다.

오늘도 이들은 장장 수십년세월 옥고를 치르느라 피폐해진 육체와 고문의 후환으로 생긴 질병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시달리고 있지만 아무런 의료상 방조도 받지 못하는 불우한 처지에 놓여 있다.

치료비도 없고 혈액도 구할길 없어 치료한번 변변히 받아보지 못하고 완전히 버림받은 처지에서 운명한 비전향장기수 정순덕할머니의 비참한 죽음은 미국의 지배하에 있는 이 땅이야말로 최악의 「인권」불모지라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해주는 하나의 사례로 된다.

정순덕할머니의 운명은 단순한 병사가 아니라 이 사회, 이 제도에 의한 참혹한 타살이다.

미국의 강점으로 인해 이 땅에서는 민족의 존엄이 여지없이 짓밟히고 미군기지촌과 전국도처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미군에 의한 수모와 멸시, 인권유린과 부패상활의 희생자로 되고 있다.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은 북의 「인권상황」을 운운하기에 앞서 비전향장기수문제를 비롯하여 이 땅에 누적돼 있는 심각한 인권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각계애국민중은 북의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미국과 친미보수분자들의 반북모략책동을 짓부수고 본인들의 요구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북송을 요구하는 비전향장기수들을 하루속히 돌려보내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한다.

전 국민은 이 땅에 최악의 인권상황을 몰아온 악의 근원인 미군을 몰아내고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민권, 인권이 보장되는 참세상을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