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선거를 치를 시각이 왔다.

불법무법의 광란과 파란만장의 와중에 오늘에 이른 이번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들을 뽑고 17대국회를 구성하는 선거가 아니다.

이번 총선은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로 민주정치를 창출하느냐, 아니면 부정부패와 파쇼정치가 되살아 나느냐를 판가름하는 진보와 보수와의 대결전이다.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자기 자신의 운명과 미래가 좌우된다.

민족반역의 가도로 질주하며 국민을 배반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낙선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 더한 절망상태에서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우리 국민은 절대로 오늘과 같은 정치풍토를 바라지 않고 있다.

전 국민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이 시각에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은 민심을 유혹하여 한표라도 더 얻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그들은 국민이 강력히 반대하는 천만부당한 「탄핵」을 고집하고 추악한 「표심잡기공약」을 쏟아내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새출발」을 광고하지만 친미사대매국과 남북대결, 파쇼독재의 체질은 변할 수 없고 일신의 사리사욕과 치부욕에 환장하여 수천억대의 국민혈세를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갈취, 탕진한 도둑당의 본성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

「총선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정치인의 감투를 쓰고 온갖 못된 짓을 다한 친미사대분자들인 이라크추가파병과 탄핵찬성의원들, 정치협잡꾼들, 돈 도둑놈들을 낙선대상자로 선포한 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또한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진보개혁세력과 애국인사들, 민생을 돌볼 수 있는 서민형 후보들과 통일지향적 정치인들을 당선대상자로 확정한 것은 당연지사이다.

자주화되고 민주화된 통일조국에 살려는 국민은 낙선대상자, 당선대상자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고 후회가 없도록 표를 찍어야 한다.

전체 유권자들은 투표에 적극 참가하여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분자들에게 한표도 주지 말고 진보민주세력에 찬성표를 주어 탄핵반대투쟁을 총선승리로 결속해야 한다.

이 땅에 친미보수세력이 생겨나고 국민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것은 정치쿠데타와 군사쿠데타 등 특대형 충격사건을 조작하여 온 미국때문이다.

지금 탄핵사태와 정치적 혼란 속에 총선을 치르게 된 것도 미국의 식민지지배정책이 가져온 필연적 산물이다.

각종 음모를 꾸며내고 있는 미국은 총선전야에 핵무기로 장비된 이지스함의 동해배치계획을 발표하고 대규모 전쟁연습을 계속 벌이는 등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복잡한 환경을 조성하여 친미보수세력에게 살 길을 열어주려 하고 있다.

탄핵을 감행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국민의 버림을 받고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져 있으면서도 기가 살아 거대야당을 꿈꾸며 날뛰는 그것이 이를 똑똑히 실증해 주고 있다.

국민들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모략책동에 경각심을 높이면서 미국의 지원 밑에 국회를 독점하고 정권을 탈취하려는 친미보수세력을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매장해야 한다.

죽어가는 한나라당을 이번 총선에서 끝장내지 못한다면 유신본당이 되살아나고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 국민이 죽고 민족이 핵참화를 입게 된다.

모든 선거장마다에서 한나라당과 같은 역적당, 도둑당의 후보들이 한명도 당선되지 못하게 하며 「탄핵소추안」날치기통과에 손을 든 후보들을 무리로 낙선시켜 파쇼의 부활과 전쟁을 막는 국민의 결단있는 행동을 힘있게 과시해야 한다.

선거기피로 친미보수세력의 숨결을 열어줄 때 지금까지의 총선투쟁도 물거품으로 되고 엄혹한 정세가 도래하게 된다.

전 국민은 친미보수세력을 매장하고 진보개혁세력의 압승을 이룩하기 위한 총선투쟁의 최후 돌격전에 너도나도 총분기 함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지평을 기필코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