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미자주화는 미군강점하의 이 땅에서 막을 수 없는 사회의 기본흐름으로 되고 있다.

반미자주의 기치 밑에 전개되는 우리 민중의 줄기차고도 과감한 투쟁은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였다.

각계 민중이 오랜 기간에 걸쳐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굴함없이 전개하여 이 땅을 반미열풍지대로 전환시키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장엄한 반미시대를 열어놓은 것은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자주민족으로 살려는 강인한 의지의 분출이다.

근년에 이르러 「구세주」,「보호자」로 자처하는 미국의 가면을 벗기고 「우방」과 「혈맹」으로 간주하던 미국을 주적으로 낙인하며 징벌하는 반미촛불바다가 경향각지에서 활화산으로 타오른 것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것으로서 반미자주화투쟁에서의 새로운 확대발전이다.

우리 국민이 지난 대선에 이어 17대총선에서 미국을 등에 업고 파쇼폭정의 재현을 추구하던 친미극우보수세력에 심대한 타격을 가한 것도 반미자주세력이 거둔 일대 승리였다.

오늘날 경향각지에서 전개되는 대중적인 반미투쟁은 우리 민중이 미국이라면 덮어놓고 숭상하던 지난날의 민중이 아니며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이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여 마음대로 정부도 국회도  만들고 조종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반미기운이 사회의 모든 계급계층에로 확산되고 반미투쟁이 대중화, 일상화로 정착되고 있는 것은 친미로 망한 이 땅을 반미로 되찾자는 전 국민적 의지의 분출로서 장구한 기간 각계 애국민중이 피흘려 싸운 고귀한 열매이다.

반미항전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였지만 전역에서 파도치는 반미의 거세찬 격랑은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승리에 대한 자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전 국민은 지나온 투쟁의 경험과 교훈을 도약대로 하여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을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한다.

반미투쟁을 떠나서는 민주화의 승리도 조국통일의 역사적 숙원도 성취할 수 없다.

오늘 우리 국민은 반미자주화로 국민이 바라는 민주화를 실현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여야 할 역사적 전환기에 살고 있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 주한미군의 강점을 끝장내고 민족자주정권을 수립하며 정치, 경제, 군사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민족자주를 실현하는 것은 반미자주화의 총적 과제이며 투쟁목표이다.

투철한 반미관을 세우는 것은 반미자주화투쟁승리의 선결조건이다.

반미자주화투쟁이 각성된 대중의 의식적인 운동이므로 대중의 의식화없이 반미투쟁의 진전이 있을 수 없고 그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의식화의 기본은 반미의식, 미국의 침략적, 약탈적 체질을 철저히 인식시키는 것이다.

오늘 이 땅에서 진보와 개혁을 가로 막는 최대의 장애는 미국의 내정간섭과 지배정책이며 새 정치, 새 제도, 새 생활을 바라는 민중의 지향과 의사를 가로막는 가장 낡고 부패한 것 역시 미국이다.

우리 민중의 광복을 군홧발로 짓밟고 6.25북침전쟁도발로 남북을 초토화하며 무고한 주민들을 대량학살하였으며 근 60년간 파쇼적인 암흑통치와 분단을 강요해 온 미국에 의해 이 땅에서는 국민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었다.

헤어날 수 없는 정치적 혼란과 파국상황에로 정국을 몰아가며 무고한 청장년들을 미군의 총알받이로 이라크의 죽음터로 끌어가고 한반도를 핵참화 속에 밀어넣으려고 획책하고 있는 만악의 근원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6자회담의 막뒤에서 선제공격을 위한 「신작전계획-5026」과 같은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안보」의 구실밑에 이지스함의 동해배치와 대량살상무기들을 이 땅에 끌어들이면서 한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넣고 있다.

각계 민중은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전쟁의 원흉이며 통일의 방해자인 미군이 있는한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는 투철한 대미관을 확립해야 한다.

지금 미국은 날로 높아가는 우리 민중의 반미열기에 전전긍긍하던 나머지 어리석게도 더러운 주한미군의 몸에 우리 민족옷까지 입혀 「좋은 이웃」,「한국전통문화 배우기」연극을 벌여 놓으며 친미감정조성을 위한 잔꾀를 부리고 있다.

미국이 입은 한복속에 국민학살의 피묻은 군복이 있고 미군이 흉내내는 민속전통놀이에서는 핵전쟁의 전주곡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각계민중은 이 땅에서 자주, 민주, 통일의 싹이 움틀때마다 유혈적 살육만행을 배후조종하여 무참히 짓뭉갠 미국의 범죄적 만행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반미운동단체들은 제주도 양민학살, 5.18광주학살, 7.25노근리양민학살, 9.8미군강점 등의 계기들을 통하여 각계 민중을 투철한 반미자주의식으로 계몽각성시키기 위한 활동을 적극화하고 모든 투쟁이 반미에로 지향되도록 하여야 한다.

전민중의 조직적 결집은 반미자주화투쟁의 승리를 위한 확고한 담보이다.

반미투쟁의 상승적 발전도 자주화운동의 종국적 승리도 투쟁의 조직화에 있다.

미국에 의해 강요된 치욕의 역사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국민적 의지가 조직적 역량으로 결속될때 반미투쟁이 거족적인 항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

조직화되지 못한 반미투쟁, 일시적 충동에 의한 우발적이고 산발적인 투쟁으로서는 미제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없다.

두 여중생학살미군범죄를 규탄하는 전민중적 촛불시위와 매향리사격장 폐쇄투쟁을 비롯한 지나온 반미투쟁사는 조직화와 투쟁단체들의 연대연합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

반미자주화투쟁은 우리 국민 대 미국과의 투쟁인 것만큼 각계각층 민중과 반미운동단체들은 전국적 범위에서 반미투쟁의 조직화를 공고히 하고 일치단결된 힘으로 통일적인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반미자주화투쟁에서 투쟁단체들사이의 연대연합과 공동투쟁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다.

투쟁단체들이 자기의 독자성을 내세우면서 연대공동투쟁을 외면하고 개별적 분산적 투쟁을 시도한다면 범국민적 반미, 반전, 미군철수투쟁의 강도를 높일 수 없게 하는 악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각계 민중과 운동단체들은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 남녀노소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합된 힘으로 미국과 맞서 싸워야 한다.

전 국민은 반미자주통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연대연합하고 일치단결하여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저지분쇄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며 미국의 간섭과 지배를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동시행동을 취하며 조직화된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반미투쟁의 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새롭게 창출구사하여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반미투쟁승리를 위한 중요한 방도이다.

최근 수년간 반미투쟁에서는 기발하고 실효성있는 운동방법들이 수많이 적용되어 왔다.

미국과 주한미군의 죄행을 폭로단죄하는 촛불집회와 시위들은 물론 워싱턴에 보내는 공개고발장 발표, 인터넷사이비공격, 폭로전자우편발송, 사진전, 만화전, 기도회 등 다양한 형식의 운동들은 대중의 적극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반미자주의식의 고양과 투쟁의 조직화, 대중화를 촉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각계 운동단체들은 반미투쟁에서 확증된 좋은 경험을 디딤돌로 민중이 공감하고 더 많은 군중을 불러일으키며 미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한 투쟁형식과 방법을 창출, 구현하여야 한다.

민중의 지향과 의사를 적극 수렴한데 기초하여 대중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미구호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효율적인 투쟁을 전개하여야 한다.

현시기 우리 국민이 전개하고 있는 부시반대투쟁은 반미투쟁의 중요한 일환이다.

호전광 부시는 역대 미국대통령들 가운데서도 가장 극악한 우리 민족, 민중의 원수이다.

이북을 「악의 축」으로 지명폭언한 부시는 한반도에 사상최악의 전쟁위험을 조성하고 있으며 6.15공동선언 발표이후 좋게 발전하는 남북간의 화해와 단합을 차단하려고 각방으로 책동해왔다.

이 땅의 친미보수세력이 전례없는 「탄핵소동」으로 정치내란을 일으키고 진보적인 정치개혁실현과 낡고 썩은 부패정치청산을 위한 우리 국민의 투쟁에 정면도전해 나설 수 있었던 것도 부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시가 또다시 백악관에 들어앉으면 한반도는 헤아릴 수 없는 참화를 입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부시의 재집권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엄중한 악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각계각층 투쟁단체들은 부시정권의 호전성과 침략성, 그의 범죄적 행적을 준열히 단죄규탄하여야 하며 국제적 판도에서 벌어지는 부시규탄운동에 합세하고 국제적인 운동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부시를 세계적으로 고립시키는 활동을 적극화하여야 한다.

전 국민은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 들고 이 땅을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는 반미항전의 불도가니로 만들어야 한다.

다음해는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자주화가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는 오늘까지 이 땅에 미군이 존재하고 우리 민중이 외세의 지배하에 온갖 멸시와 치욕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은 민족의 수치이다.

각계 민중과 민족민주운동세력은 미군강점 60년을 넘기지 말자는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 반미자주화투쟁의 총 공세를 벌여나가야 한다.

우리 국민의 반미자주화투쟁은 비록 간고하지만 승리는 확정적이다.

전 국민은 필승의 신념과 용기를 안고 범국민적 반미항전으로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축출하여 자주의 새 세상을 반드시 앞당겨 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