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5.18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일대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5.18광주민중항쟁 24주년을 맞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4년전인 1980년 5월 자유와 민주를 위해 수십만시민이 죽음을 각오하고 결연히 분기하여 굴함없이 싸운 광주민중봉기는 우리 민중의 반미반파쇼투쟁에서 근본적인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장거로 근대동방민중운동사에 특기할 장을 아로 새긴 영웅적 항쟁이었다.

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우리 민중은 반파쇼민주화투쟁을 반미자주화투쟁에로 방향전환하였으며 자주, 민주, 통일에 살려는 불굴의 기상과 굳센 의지를 유감없이 과시하였다.

우리 민중은 항쟁자들을 『무쇠주먹으로 진압하라』는 살인명령에 따라 감행된 피비린내나는 미국의 광주살육을 통하여 미국은 「우방」이 아니라 횡포무도한 식민지지배자이고 침략자, 약탈자, 살인마임을 똑똑히 깨닫게 되었으며 이때로부터 이 땅은 반미무풍지대로부터 반미열풍지대로 전환되는 역사적 격변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광주항쟁으로부터 맥맥히 이어져온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화투쟁은 오늘 막을 수 없는 국민적 지향으로, 기본 추세로 되고 있다.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결과는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에 국민위에 군림하여 좌우지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대세는 낡은 것을 배격하고 새것을 지향하는 민중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아직도 광주봉기자들이 염원하던 새 세상, 새 제도, 새 생활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미국에 의해 근 60년간 분단된 조국에서 식민지예속의 굴레를 쓰고 21세기의 최대의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다.

오늘날 제일 낡은 것인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미군이 없는 자주화된 새 사회를 안아오는 것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사적인 초미의 과제이다.

이 땅에 침략자 외세가 있는한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자주도 민주도 통일도 실현할 수 없으며 국민의 생존자체로 담보할 수 없다.

현실은 5.18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되살려 반미자주화투쟁에 전 국민이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긴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각계층 민중은 민족의 수치인 미국의 식민지 지배 60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전 국민의 일치한 요구이며 7천만 겨레의 의지이다.

전 국민은 범국민적인 반미항전으로 광주봉기 25주년이 되는 2005년을 주한미군철수와 미국의 식민지지배종식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오랜세월 반미항전의 혈로를 과감히 헤쳐온 전 국민과 더불어 양키없는 자주의 새 세상, 통일조국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반미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