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3(2004)년 6월  3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는 더이상 허용될수 없다

조국통일연구원 고발장


 

지금 남조선에서는 자주적인 새정치,  새 생활을 지향하는 기운이 급격히 높아가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은 반세기도 훨씬 넘는 근 60년동안 남조선을 강점하고 자주와 민주,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하였으며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는 그 장기성과 악랄성,  횡포성에 있어서 류례가 없는것이다.   특히 미국이 남조선에서 감행한 인권유린행위는 이라크포로학대행위에 비교조차 할수 없는 가장 야만적이고 잔악한것이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자주,  민주,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아왔으며 썩은 정치를 부식시키고 온갖 범죄적만행을 감행해온 사실을 력사적으로 폭로하여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이 고발장을 발표한다. 


 

자주권의 횡포한 유린과 썩은 정치의 부식


 

자주권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   우리 겨레는 누구보다도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귀중히 여기는 자존심높은 민족이다.   그러나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로 하여 지금까지 단 하루도 외국군대가 없는 세상에서 자주적인 정권과 진정한 민족군대를 가지고 존엄있는 삶을 누려보지 못하였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는 일본제국주의의 악착성에 미제국주의의 교활성과 횡포성을 더한 전대미문의것이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애당초 국제법적근거가 없는 완전히 불법,  비법적인것으로서 그 자체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유린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하자마자 《군정》을 선포하고 일제의 총독정치를 무색케 하는 가혹한 《군정》통치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들을 내세워 친미괴뢰정권을 조작하여 미국식의 식민지지배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그를 통해 남조선의 정치,  군사,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철저하게 예속시켰다.   남조선인민들은 광복의 기쁨을 미처 맛볼 사이도 없이 미국의 군화발에 짓밟히게 되였으며 남조선은 자주권을 완전히 상실한 미국의 식민지로,  세습령지로 화하였다. 

남조선에서는 지금까지 《대통령》선거가 16차례,  《국회의원 》선거가 17차례 있었지만 미국의 간섭으로 하여 남조선인민들은 언제 한번 진정한 주권행사를 해본적이 없다.   미국은 식민지통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구를 바꾸어가면서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더욱 조여맸다.   남조선에서의 《5.  16군사쿠데타》와 《12.  12숙군쿠데타》,  《6.  29무혈쿠데타》 등은 그 대표적인 실례들이다.   이전 미중앙정보국장 알렌이 《내가 재임중 미중앙정보국의 대외활동에서 가장 성공한것은 남조선에서의 군사쿠데타였다》고 실토한 사실을 사람들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남조선에서 쿠데타는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이번 제17대 《총선》과 관련해서도 친미수구보수세력들이 밀리게 되자 그들을 부추겨 《국회》에서 민심을 거역한 《탄핵》반란까지 일으켰다가 참패당하였다.   인민들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낸 이번 《의회쿠데타》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지배책동의 진면모를 드러낸것으로서 미국이야말로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적지향을 가로막는 기본암초라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었다.  

남조선《정권》은 미국의 승인이 없이 주요정책결정은 물론 말 한마디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며 미국의 날강도적인 요구에 《아니》라고 말할수 없는 식민지하수인으로서의 노예적굴종을 강요당하고있다.  

미국이 시장을 개방하라고 하면 시장을 열어주고 대포밥을 내라면 대포밥을 바쳐야 하며 강점비를 내라면 그것도 섬겨바쳐야 하는것이 오늘 자주권을 상실한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이다.  

미국은 남조선통치자들을 머슴군처럼 부려먹다가는 저들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비위에 거슬리면 《대통령》이건 뭐건 불러다 마구 호통을 치고 지어 목을 떼고 죽이는것도 서슴지 않았다.  1979년 10월의 《박정희사살사건》은 그 대표적인 실례이다.  남조선당국자가 미국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평양을 방문하여 6.  15공동선언에 수표하였다고 하여 워싱톤에 불러다 야단친 사건도,  그 후임자가 《해볕정책계승》과 《대북평화번영정책》을 들고나왔다고 하여 미국에 호출하여 《대북강경조치》를 강박하고 그것을 《정상회담》 공동문건에 박아넣은 사건도 그 한 례이다.   지금까지 미국남조선사이에 《정상회담》이 33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남조선당국자의 미국행각이 20차례,  미국대통령의 남조선행각이 9차례 있었지만 그 모든것은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강화하고 침략적,  략탈적요구를 내리먹이기 위한것이였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도기간 잠정적군사 및 안전에 관한 협정》,  《통수권이양에 관한 협정》,  남조선미국《호상방위조약》,남조선주둔 미군지위에 관한 《행정협정》,  남조선미국《경제원조협정》을 비롯하여 숱한 예속적인 조약과 협정들을 조작하여 남조선을 저들의 지배에 꽁꽁 얽어매놓았다.   이 조약들에 의해 남조선의 군사주권이 미국에 《양도》되고 미제침략군의 남조선영구강점과 《유사시》 조선전쟁자동개입이 《합법화》되였다.   또한 남조선강점 미군에 기지사용,  기지이전,주둔비부담과 각종 조세납부 등에서 무제한한 특혜와 특권이 부여되였다.  

미국은 남조선의 좁은 땅덩어리에 무려 100여개의 군사기지를 전개하고있으며 남조선강점 미군 1명이 차지하는 기지면적은 남조선주민 1인당 차지하는 거주면적의 8배이상이다.   남조선인민들이 매해 미군강점비용으로 바치는 혈세는 수십억US$에 달한다.  미국은 서울룡산기지이전을 떠들면서 그에 필요되는 백수십억US$에 달하는 기지이전비용도 전부 남조선인민들에게 들씌우고있다.   이 지구상에 미국의 주요해외군사기지만도 700여개나 되지만 남조선처럼 강점군에 자기의 땅과 바다,  하늘을 송두리채 제공하고 강점비용과 기지이전비용까지 섬겨바치는 굴욕을 당하고있는 곳은 없다.   남조선은 말그대로 미국의 속국,   《식민1번지》,  《51번째주》로 전락된지 이미 오래다.   남조선의 대미예속은 미국인고문에 의해 중세기적인 섭정을 받던 그때나 오늘이나 달라진것이 없다.  

남조선정치가 오늘처럼 썩게 된것도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의 후과이다.  미국은 남조선에 썩은 정치를 부식시킨 장본인이다.  미국이 근 60년동안이나 남조선을 타고앉아 배워주고 류포시킨것이란 폭력과 부정부패,  사기협잡과 패륜패덕,  살인,강도,강간 등 사회악과 양키문화와 같은 썩은것밖에 없다.  《마피아당》,  《차떼기당 》으로 악명을 떨친 《한나라당》도 다름아닌 미국이 키워낸 족속들이다.  

남조선은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언어도 썩을대로 썩어 제것은 거의나 없는 남의것,  미국의것으로 되여버렸다.   미국의 군사적강점은 수십만명의 《양공주》와 혼혈아를 산생시켜 민족의 피줄마저 흐려놓고있다.  

인류력사는 침략과 강점,  식민지지배와 관련한 많은 기록을 남기고있지만 미국의 남조선강점처럼 점령지역의 모든것을 빼앗고 초토화한 실례는 일찌기 알지 못한다. 


 

민주와 인권에 대한 야만적인 교살


 

민주와 인권은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초보적이고도 보편적인 권리이다.   그러나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류례없는 군사적강점정책과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사람으로서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깡그리 빼앗기고 생명까지 무참하게 잃고있다.  

남조선에 군사적강점의 첫발을 들여놓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일도 8.  15광복후 세워진 인민위원회들을 강제해산하고 애국적인 민주주의정당들과 단체들을 강압적으로 해체하며 통일적인 민주주의정부수립을 요구하는 인민들의 투쟁을 총칼로 탄압하는것이였다.   이 과정에 수많은 애국적인민들이 학살되였다.  

미국은 1948년 4월 제주도에서만도 《군정》을 반대하는 인민항쟁참가자들을 총으로 쏘아죽이고 칼로 찔러죽이고 목매달아죽이고 생매장해죽이는 등으로 주민의 4분의 1이상을 학살하는 만행을 감행하였다.   10월인민항쟁과 9월총파업을 비롯한 로동운동탄압 등으로만도 수십만명이나 학살하였다.   또한 인민당 당수 려운형과 《한국독립당》 당수 김구를 비롯하여 많은 애국적민주인사들을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테로하였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후 조선전쟁전까지 5년간에만도 무려 100여만명의 애국적인민들의 목숨을 빼앗았다.  

미국이 조선전쟁시기 감행한 피비린내나는 대학살만행은 이 땅의 산천초목도 분노에 떨게 하는 천추에 용납못할 가장 야만적인것이였다.  미국은 군사적공격대상도 아닌 무고한 인민들을 남녀로소 할것없이 비행기와 대포까지 동원하여 무차별학살하였다.   로근리민간인대학살만행은 그 일단이다.   미국은 서울에서 13만 6,  000여명,경기도와 전라남북도에서 55만여명,  충청남북도에서 16만 7,  000여명,경상남북도에서 18만 9,  500여명,남조선강원도에서 19만 7,  000여명 등으로 전쟁 3년기간 남조선각지에서 무려 124만여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살륙하였다. 

전후 미국은 더욱 가혹한 식민지파쑈통치를 실시하면서 남조선을 민주주의의 페허지대,  인권생지옥으로 전락시켰다.   남조선인민들은 친미파쑈독재의 학정밑에서 보고 듣고 말할 권리마저 박탈당하였다.   미국은 앞에서는 《민주주의와 박애,  인권》을 부르짖었지만 뒤에서는 자유와 민주의 교형리로,  인권의 교살자로,  가장 야만적인 살인자로 행동하였다. 

파쑈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여 일떠선 남조선인민들의 4.  19봉기를 쿠데타로 짓누른 주범도 미국이고 5.  18광주봉기를 피묻은 군화발로 짓밟은 주모자도 미국이다.   미국은 광주봉기참가자들에 대해 괴뢰군공수특전대를 내몰아 총과 수류탄,  땅크와 장갑차,  직승기까지 동원하여 살륙하다못해 나어린 중학생들을 철퇴로 때려죽이고 대검으로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끄집어 내동댕이치고 녀대학생들의 젖가슴을 도려내여죽이게 하였다.   미국이 광주대학살에 자기 관할하에 있는 괴뢰군병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하였다는것은 당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글레이스틴이 미국무성에 보낸 전문에서도 그대로 확인되고있다.   광주는 온 도시가 피의 목욕탕,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화하였다.   광주의 《피의 5월》은 미국의 야만성과 잔인성을 고발하는 산 증거로 력사에 가장 수치스러운 한페지를 기록하였다.  

미국은 총격과 폭행,  강도와 강간,  방화,고의적인 교통사고,   군사연습 등으로도 수많은 무고한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나물캐는 소녀를 《꿩》이라고 쏘아죽이고 송유관부근에서 놀고있던 3살난 어린이를 《휘발유도적》이라고 총으로 쏴죽인 1957년의 《군산소녀총격사건》과 《인천송유관어린이사살사건》,  구두닦이 고아소년을 도적으로 몰아 칼로 란도질하고 뻰찌로 두 발톱과 머리칼을 잡아뜯은 후 전신에 골탄칠을 하여 나무상자에 처넣고 못을 쳐 직승기로 실어내던진 1958년의 《부평소년직승기궤짝사건》,  녀인을 강제로 병영에 끌고가 옷을 발가벗기고 집단릉욕한후 가죽채찍으로 마구 때리고 온몸에 뼁끼칠을 하여 거리에 내쫓은 1959년의 《동두천녀인 뼁끼칠사건》,  나무하는 농부를 《노루》라고 쏴죽인 1962년의 《파주나무군사살사건》,  《M-16》소총성능시험을 한다고 하면서 여러명의 주민들을 과녁으로 세워놓고 조준사격하여 학살한 1981년의 《총기란사사건》등 미국의 각양각색의 야만행위는 이루다 헤아릴수 없다. 

특히 미제침략군놈이 동두천기지촌의 녀종업원을 릉욕한뒤 그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실신케 하고 피흘리며 죽어가는 녀성의 자궁에 병을 틀어박고 홍문에 우산대를 꽂아넣는 귀축같은 만행을 저지른 1992년의 《윤금이살해사건 》과 길가던 나어린 녀중학생들을 장갑차로 뒤쫓아가며 갈지자로 깔아뭉개죽인 2002년 6월의 《신효순,  심미선학살사건》은 잔인성과 흉악무도성의 최악의 기록이다.  

미국살인귀들에게 있어서 남조선인민들은 애당초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꿩이나 오리,  들쥐와 같은 짐승에 지나지 않았고 기껏해서 인디안과 같은 《미개한 토착원주민》이거나 《식민지렬등민》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였다.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서 감행한 민주와 인권에 대한 유린과 야만적인 학살만행은 개별적인 소행이 아니라 미국지배층의 지시와 명령에 따른 조직적인 범죄이다. 

1945년 9월 남조선에 기여든 미제침략군 사령관 하지가 《포고문》 제1호를 통해 《반항하는 행동을 하거나 또는 질서와 보안을 교란하는자는 용서없이 엄벌에 처할것》이라고 명령한 사실,  지난 조선전쟁때 미8군 사령관 워커가 미군사병들에게《닥치는대로 죽이라.  설사 그대들앞에 나타난것이 어린이나 로인이라고 할지라도 손이 떨려서는 안된다》고 살인명령을 내린 사실 그리고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였던 워커가 광주인민항쟁자들을 《버르장머리없는 애새끼들》이라고 모독한 사실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사령관이였던 윅캄이 광주학살만행후 《남조선인들은 들쥐와 같다.   그들에게는 민주주의가 알맞지 않는다》고 줴친 사실들은 더없이 치떨리는것이였다.  미국지배층의 관점과 사고방식이 이러할진대 여기에서 어떻게 남조선인민들의 민주주의적권리와 인권에 대해 기대할수 있겠는가.  

미국의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남조선에서는 전쟁시기도 아닌 전후시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8만 3,  0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인민들이 목숨을 빼앗겼다.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한 후 지난 근 60년간 남조선에서 감행한 만행은 총 30여만건에 이르며 그에 의한 희생자는 무려 2백 수십만명에 달한다.   이것은 제2차세계대전이후 민간인학살자수로서는 공화국북반부에서의 전쟁시기 인명피해를 제외하고는 세계최고기록이다. 

이라크에서는 미군의 강점 1년과 포로학대행위에 인민들이 들고일어나고 세계가 벅적 떠들고있는데 근 60년에 걸치는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그 기간에 감행된 구천에 사무치는 그 무수한 야수적만행에 대하여 어찌 참을수 있겠는가.   이라크에서 미군이 포로들에게 성적수치를 강요한 비인간적학대행위가 크게 문제시되고있지만 도대체 그것이 남조선녀성들에게 가한 미제침략군의 귀축같은 만행들에 비할수 있으며 이라크에서 미군이 포로들을 벌거벗겨 개처럼 목에 바줄을 매여 끌고다닌 학대행위가 규탄을 받고있지만 남조선에서 포로도 아닌 무고한 주민을 군견이 물어뜯어 죽게 한 미제침략군의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에 비길수 있는것이겠는가. 

실로 남조선에서는 미국강점군에 의하여 그 어느 하루도 인민들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란 없었다.   남조선의 거리와 마을,  산과 들,  골짜기와 강 그 어디에나 인간백정 미국살인귀들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인민들의 령혼이 파묻혀있지 않는 고장이란 없다.   남조선에 미국야수들에 의해 희생된 애국인사들과 민주화의 용사들,  무고한 인민들의 묘비를 아무리 세우고 도처에서 미국을 규탄하는 초불시위를 아무리 벌려도 무참히 쓰러진 동포형제들의 미국에 대한 사무친 저주와 원한을 어찌 다 풀어줄수 있겠는가. 

미국은 남조선에서 민주와 인권을 교살하고 수백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그 조직적범죄만으로도 가장 야만적인 전범자의 치욕을 면할수 없다. 


 

통일의 장애물,  전쟁의 화근


 

분렬된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민족최대의 숙원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분렬시킨 장본인일뿐아니라 통일의 기본장애이고 대결과 전쟁의 화근이다. 

력사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전패국도 아닌 우리 나라가 북과 남으로 분렬되게 된것은 전적으로 미국때문이다.   미국은 제2차세계대전말기에 조성된 정세를 리용하여 조선반도 남쪽 절반이라도 먹어보려고 《분할점령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와 38 선이남을 강점하였다.   5천년의 력사국이고 통일국가였던 우리 나라가 국제협정도 아닌 단 두명의 미군대좌에 의해 그어진 《선》에 따라 허리가 잘리우게 되고 일개 미군사령관에 불과한 맥아더의 《일반명령 1호》에 따라 미군이 남조선을 강점함으로써 하루아침에 분렬국으로 된것은 참으로 통분할 일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후 우리 나라를 영구분렬시키기 위해 합법적인 통일정부를 수립할데 대한 전체 조선인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남조선에 친미단독《정부》를 세웠으며 공화국북반부까지 집어삼켜보려고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였다.  

조선전쟁에서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 미국은 여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침략야망을 버리지 않고 전후에 들어와 분렬과 대결,  전쟁책동에 더욱더 매달리였다.  

미국은 1960년대에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밑에 남조선에서 통일기운이 급격히 높아지자 《5.  16군사쿠데타》를 조작하여 그에 찬서리를 내렸으며 1970년대에 자주,  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천명된 7.  4공동성명이 발표되여 온 겨레가 통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끓어번지자 분렬주의적인 《두개 조선》정책과 《유신》독재《정권》을 조작하는것으로 그에 차단봉을 내렸다.   1980년대에 북과 남사이에서 처음으로 여러갈래의 대화가 시작되고 예술단과 고향방문단이 오가게 되자 범죄적인 《교차승인론》과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확대로 그에 재를 뿌렸으며 1990년대에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제시되고 북남사이에 《화해와 협력,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여 북과 남,  해외의 전민족적범위에서 조국통일운동이 힘차게 벌어졌을 때에는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재개와 반공화국핵소동으로 그것을 가로막아나섰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와 온 겨레와 전세계를 격동시킨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6.  15공동선언이 발표되였을 때에도 이에 전면적으로 도전해나섰다.  당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보즈워스는 북남수뇌상봉과 관련한 합의가 처음 공개되자 《놀라운 결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것은 우방간에 있을수 없는 일》,  《4.  8합의서에 7.  4공동성명의 3대원칙을 재확인한것은 미군철수를 의미하는것》이라고 하면서 당장 철회하라고 고아댔으며 지어 《미국으로서는 기분 나쁜 일》이라고까지 행패질을 하였다.  

지어 미국은 남조선당국자를 워싱톤에까지 불러다 저들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마구 욕질을 해댔으며 선언의 자주적립장이 반영된 조항들을 문제시하면서 백지화할것을 강박하였다.  

지난해에는 극우보수세력들을 추동하여 6.  15공동선언발표를 《국치》로 헐뜯으면서 악랄하게 모독하였으며 그것이 잘 먹혀들어가지 않게 되자 나중에는 미재무성산하 외국자산통계국의 반공화국모략자료까지 그들에게 쥐여주면서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하여 6.  15관련자들을 《특검》에 걸어 줄줄이 잡아가두게 하는 횡포를 감행하였다. 

한편 미국은 6.  15공동선언발표후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제동을 걸어보려고 반공화국핵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핵문제와의 련계》니,  《병행추진》이니,《속도조절》이니 하고 떠들어댔다.  

미국은 북남경제협력사업이 활발해지자 그에도 개입하여 《퍼주기》니,  《투명성》이니,《군사전용》이니 하면서 돈 한푼,  전기 한kW도 제공하지 못하게 엄격히 통제하였는가 하면 북남철도,  도로련결에 대해서는 《유엔군사령부》허가를 구실로 비틀어대고 개성공업지구건설은 《조사》요 뭐요 하며 늦잡게 하고 경제인들을 위협하여 투자를 못하게 뒤다리를 잡아당겼다.  미국의 반통일책동이 얼마나 우심하였으면 남조선언론들이 《될만 하면 꼬이는 남북관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  》,  《미국은 남북이 평화와 통일문제를 스스로 결정할가봐 눈을 부라리고있다.  》고까지 보도하였겠는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은 위험계선에 이르고있다.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에서의 참패를 만회하며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을 어떻게하나 실현해보려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미국의 부쉬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이라크다음은 북조선》이라고 공공연히 떠벌이면서 북침전쟁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미국의 최신전쟁장비들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집결되고 《련합전시증원연습》,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  《대테로련합훈련》 등 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이 더욱 빈번히 벌어지고있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새로운 군사작전교범과 전술교리에 따라 재배치되고 조선동해에 전쟁전야에만 전개되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배치계획이 발표되였다.  이라크전쟁경험에 기초한 북침전쟁계획인 《신작전계획 5026》이 작성되였으며 공화국북반부 지하군사시설들을 타격할수 있는 신형소형핵무기의 개발이 다그쳐지고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곤경에 몰리게 되자 최근 남조선에서 미군병력의 일부를 이라크에 빼내가는척 하는 놀음을 벌리고있으나 전쟁장비는 그대로 남겨두고 오히려 130억US$분의 막대한 최신전쟁장비를 새로 들이밀려 하고있다.  결국 미군의 이라크이동배치는 병력감축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최신전쟁장비반입을 통한 무력증강을 노린것이며 새로운 첨단무기전법에 의한 북침전쟁계획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것이다.  미국은 지난 시기에도 윁남전쟁 등 기회에 여러차례에 걸쳐 남조선강점 미군감축놀음을 벌렸으나 그때마다 그것을 구실로 남조선에 더 많은 최신전쟁장비들을 반입하고 전쟁책동을 한층 로골화하였다. 

한편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려세울수 없는 핵페기》(CVID)를 고집하고 《핵무기목격설》과 《우라니움수출설》까지 들고나와 반공화국소동에 더욱더 매달리고있다.  이것이 북침전쟁의 구실을 얻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제반 사실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야말로 분렬과 대결의 원흉이고 통일의 원쑤이며 평화의 적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실로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지배의 력사는 자주를 유린하고 썩은 정치를 부식시킨 력사이고 민주와 인권을 교살한 력사이며 통일을 방해하고 전쟁위험을 몰아온 력사이다.   미국이 근 60년동안 남조선을 강점하여 인민들에게 끼친 인적물적피해는 무려 43조US$를 넘는다.   이것은 미국의 년간국내총생산액의 4배이상에 달하는 천문학적액수이다.   더구나 미국이 남조선인민들에게 끼친 정신적피해를 어찌 수자로 다 계산할수 있겠는가.  

남조선인민들은 일제식민지통치 40여년에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 근 60년으로 하여 100년세월 외세의 압제에 시달리고있다.   랭전이 종식된지도 10여년세월이 흐르고 분렬되였던 다른 나라들이 통일을 이룩한지도 오래되였지만 유독 우리 민족만이 아직까지 지난 세기의 낡은 랭전대결과 분렬의 멍에를 벗어던지지 못하고있다.   이 얼마나 분통하고 수치스러운 사태인가.  

남조선인민들은 너무도 오랜 미국의 군사적강점에 이제는 신물이 났다.   조선속담에 3일 묵어 반가운 손님이 없다고 하물며 불청객이 3년도 아니고 수십년동안이나 남의 집에 와있으니 어찌 진절머리가 나지 않겠는가.   태여나서 60환갑나이에 이르도록 외국군대에 짓밟히고 그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밑에 수모를 당하며 살아야 하는것이 결코 남조선인민들의 숙명이 아니다.  

이제는 온 민족이 떨쳐나서 미국의 죄악을 총결산하고 쌓이고 쌓인 천추의 한을 풀 때가 되였다. 

남조선인민들이 지난 2002년 《대선》과 얼마전의 제17대《총선》,  《탄핵》사태를 통하여 낡은 친미수구보수세력들에게 가한 심대한 타격은 새것을 위한 첫 걸음으로 된다.   이제는 이 승리의 첫 걸음을 남조선에서 낡고 썩은 모든것의 총본산이며 아성인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를 종식시키는데로 당당히 이어나가야 한다. 

남조선의 각당,  각파,각계층 인민들은 민족자주의식을 가지고 지난 세기의 낡은 유물인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를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한다.   그리하여 남조선에 미국군대가 없는 자주의 깨끗한 세상,  미국의 지배가 없는 참다운 새 세상,  새 정치를 펼쳐야 한다.  

남조선에서 미국군대가 나간다고 결코 《안보불안》이 오거나 《안보공백》이 생길것은 없다.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는 미국이 아니라 우리 겨레자체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공조로 지켜야 한다.  우리의 위대한 선군정치는 그에 대한 확고한 담보로 된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침략의 검은 손을 떼고 물러가야 한다.  미군이 남조선에 더이상 남아있어야 할 리유란 없다.   미국이 지금까지 구실로 내들었던 그 무슨 《남하》니,   《남침》이니 하는것들은 랭전종식과 북남공동선언으로 하여 날아난지 오래다.   미국은 《이라크이동배치》니,  《감축》이니 하는 놀음으로 여론을 기만할것이 아니라 모든 미군과 전쟁장비까지 다 싸가지고 완전하고도 영구적으로,  되돌릴수 없게 남조선에서 무조건 철수하여야 한다.  

남조선인민들은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민족자주와 민족제일주의정신을 가지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공조로 미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수시킴으로써 미국의 오랜 군사적강점과 지배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것이다.  

주체93(2004)년 6월 2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