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어언 4년이 되었다.

지난 4년간 한반도에서는 근 60년간의 분단사상 일찍이 있어본적 없는 경이적 사변들이 일어났다.

남북공동선언발표로 반세기이상 얼어붙었던 분단장벽에 파열구가 나고 반목과 대결의 남북관계는 화해와 단합에로 물줄기를 바꾸었다.

남북당국간, 민간급 접촉과 내왕, 교류와 협력과정이 활성화되고 각계층 민중의 민족자주의식은 비상히 높아졌다.

평양과 서울, 금강산에서 남과 북, 해외의 각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통일행사들이 성공리에 진행되어 자주통일에 대한 우리 민중의 의지와 단합된 민족의 저력을 힘있게 과시했다.

오늘 조국통일운동은 노동자, 농민, 종교인 등 광범위한 각계민중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남과  북, 해외의 3자연대, 연합이 실현된 전 민족적 운동으로 확대발전하고 있다.

6.15공동선언관철투쟁을 통하여 이 땅에서는 민족자주, 연북통일의식이 급격히 높아져 숭미사대, 반북대결의식을 압도하고 통일애국세력이 반통일수구보수세력을 제압하면서 시대발전을 주도해가는 경이적 현실이 펼쳐지게 되었다.

특히 지난 17대총선에서 친미수구보수세력에게 대참패를 안기고 미국이 조성한 탄핵음모를 결정적으로 격파함으로써 미국이 정국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국민이 새것의 창조자, 주인임을 분명하게 시위하였다.

이 모든 변화는 6.15공동선언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며 「우리민족끼리」의 숭고한 이념이 낳은 민족공동의 자랑찬 승리이다.

지금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우리 민중의 투쟁의 앞길에는 보다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모든 변혁운동가들과 각계애국민중은 조국과 겨레,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자기의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6.15공동선언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6.15공동선언은 21세기 자주통일의 이정표이며 우리 민족이 통일대업실현에서 확고히 견지해나가야 할 민족공동의 보검이다.

전 국민은 6.15공동선언의 근본핵인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민족제일주의기치높이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전 국민이 항구적으로 견지하고 높이 들고 나가야 할 민족공동의 정신적 기둥이다.

각계애국민중은 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무한의 자긍심을 안고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

통일문제해결의 주체는 우리 민족자신이다.

남북관계는 하나의 핏줄을 이은 우리민족끼리의 관계이며 통일로 함께 가야 할 동족사이의 관계이다.

남북관계를 진전시키자면 이 땅의 정치인들이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동족과 함께 힘을 합쳐 민족운명을 개척해나가려는 민족자주적 입장과 관점을 가져야 한다.

이 땅의 정치인들은 참다운 동족의식을 가지고 남북간의 첨예한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저해로 되는 일체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동족을 적대시하고 통일운동을 범죄시하는 「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는 진정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기대할 수 없다.

남북관계를 전진시키고 6.15공동선언을 성과적으로 실행하자면 구시대 파쇼악법인 「보안법」을 하루빨리 철폐시켜야 한다.

각계민중은 「보안법」철폐투쟁과 함께 보안법에 의해 구속된 모든 통일애국인사의 석방과 범민련남측본부, 한총련의 합법화실현을 위한 투쟁도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한다.

전 국민은 거족적인 반미자주화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

각계민중은 지난 17대총선에서 미국을 강타한 투쟁성과를 가열찬 반미자주화투쟁으로 더욱 공고히 하고 확대해나가야 한다.

당면하게는 민족의 머리위에 핵재앙을 덮씌우려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기도를 저지분쇄하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계속 과감히 벌여 나가야 한다.

「선핵포기」의 날강도적 궤변으로 한반도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가로막고 남북간의 화해와 단합과정에 쐐기를 박는 부시행정부의 민족이간, 남북대결기도를 전 민족의 이름으로 단죄규탄하며 미국이 북의 공명정대한 제안대로 한반도평화체제실현에 응해나서도록 강력한 반미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북침핵선제공격을 노린 주한미군의 첨단군사장비반입과 한미합동군사훈련의 강행을 결단코 저지분쇄하며 주한미군기지를 전면 철폐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우리 청장년들을 전쟁대포밥으로 떠밀려는 미국과 당국의 이라크추가파병을 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강력히 저지시키며 사대굴종적인 한미동맹관계에 철추를 내려야 한다.

주한미군강점 60년이 되는 2005년을 주한미군이 없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이 종식된 원년으로 되도록 하기 위해 전 국민적인 반미자주, 미군철수투쟁을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

강력한 반미민족공조의 실현으로 한미공조를 깨버리며 우리 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실현으로 미국의 북침책동을 박살내야 한다.

각계민중은 민족수호의 정치,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옹호해나가야 한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는 이북만이 아니라 이남까지도 포함한 전 한반도의 평화와 7천만 겨레의 운명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강력한 전쟁억제력이며 진정한 평화의 수호력이다.

전 국민은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가 있어 이 땅의 평화가 있고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의 성공적 이행이 담보되고 있으며 민족의 강성번영할 내일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분의 선군정치를 열과 성을 다해 적극 지지하고 옹호해야 한다.

민족의 운명 속에 개인의 운명이 있고 민족의 부강번영 속에 민족구성원들의 행복도, 미래도 있다는 참된 민족관을 지니고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자주통일대행진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희세의 천출위인 김정일장군님을 민족의 영수로 높이 모시고  6.15공동선언관철에로 총매진하는 우리 민중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