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영혼들은 절규한다

 

7월 25일은 미제침략군이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피비린 학살만행을 감행한 54돌이 되는 날이다.

지난 6.25 전쟁시기 미제침략군은 거듭되는 패전의 앙갚음으로 38선 이남지역에서 금수도 낯을 붉힐 치떨리는 학살만행을 감행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노근리 양민학살만행이다.

당시 미제 25사단 사령부는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미군병사들은 노근리에서만도 무고한 민간인들을 4백 여명이나 무참히 학살하였다.

미제 야수들은 7월 25일, 노인, 여성, 어린이들로 뒤섞인 피란민행렬을 강변에서 가차없이 총으로 쏘아죽였으며 다음 26일에도 또다시 피란민행렬을 철로에 올라서게 하고는 비행기로 무차별 폭격을 가함으로써 1백 여명을 학살하였고 철로밑에 있는 굴다리 속에 피신해 살아남은 3백 여명의 양민들을 기관총으로 사흘간이나 사격하는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감행하였다.

지난 6.25 전쟁시기 미제침략군이 감행한 양민학살만행을 다 열거하려면 끝이 없으며 1950년 6월 25일부터 1951년 여름까지의 기간에만 해도 이남에서 학살된 양민은 무려 1백 만명 이상에 달한다.

노근리의 참극이 있은 때로부터 54년 세월이 흘렀지만 온갖 악의 원흉 미제침략군은 아직도 이 땅을 강점하고 무고한 주민들을 마구 죽이는 치떨리는 만행을 속 감행하고 있다.

미군 살인귀들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은 오늘도 이 땅을 배회하고 애타게 절규한다. - 주한미군은 우리의 존엄을 짓밟고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침략과 약탈의 소굴, 살인과 범죄의 아성이다.

6.15시대를 맞는 오늘 우리 국민은 가장 더러운 반역사적 존재인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고 민족민중의 참된 존엄과 자주적 생명을 되찾을 때까지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계속 힘차게 싸워 나가야 할 것이다.

(김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