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1)

 

미제와 친일친미 세력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진 민족을 하나로 잇기 위한 자주적 통일운동의 성과는 조국통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분단조국을 통일조국으로 전환시키지 않고서는 민족의 앞날은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비장한 결의가 자주통일운동으로 일어서면서 조국반도에는 자주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막바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조국통일이 다가올수록 이를 방해하려는 미제와 그의 추종세력들의 발악도 이제는 머지않아 운명을 다할 것이다.
그렇지만 반통일 세력들은 그들 스스로 결코 물러서지 않으려 발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민족의 분단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영구적으로 챙기려는 미제와 냉전수구세력들의 본질이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자주통일운동은 결코 평탄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운의 민족분단 60년이 되는 내년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성취하려는 민족의 비상한 결의를 확고히 견지하기 위해서는 통일운동의 전환적 사고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반민족 반통일 세력들의 방해책동을 저지파탄 시키기 위해서는 통일운동진영의 올바른 전략전술을 수립했을 때만이 자주통일의 신기원을 열어나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이 자주통일을 향한 전진의 장이 되기를 절실히 바람해 본다.

1. 자주통일운동의 역사

2. 통일운동의 성과와 한계
1) 범민련 결성의 의의
2) 90년대 통일운동의 성과
3) 통일운동의 한계
4) 범민련 대안론의 한계

3.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1. 자주통일의 역사

1945년 8월 강도일제의 식민지에서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조국반도를 일방적으로 분할하여 남단을 점령한 미제의 분단책동에 자주통일의 운동이 탄생하게 되었다.
통일역량의 열기가 조국반도 남단을 뜨겁게 달구자 미제와 그의 추종세력들은 마침내 광란의 학살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만행에도 굽히지 않고 통일운동을 벌여나가는 중에 발발한 전쟁을 통해 미제와 반민족 세력들은 통일역량을 대규모로 학살하였다.
통일애국에 대한 학살에도 애국민중은 죽임을 투쟁으로 부활하여 마침내 위대한 4월 혁명을 일으켜 마침내 이승만 파쇼정권을 타도하고 통일조국을 향해 전진해 나갔다.
이에 놀란 미제는 전진하는 통일애국 역량을 탄압하고자 친일파 박정희를 중심으로 하는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박정희는 항일애국을 학살하던 총칼로 4월 혁명을 무참히 짓밟았다.
애국통일역량은 이러한 암흑기를 거치면서도 김종태 최영도 전사들의 영웅적인 투쟁에 힘입어 꺼져가는 통일운동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시작했다.
암흑기속의 통일운동은 목숨을 각오한 선도적인 투쟁에 힘입어 대중투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80년 5월 민중항쟁과 87년 6월 항쟁으로 승화하였으며 마침내 90년 남북해외의 조국통일운동의 연합체 “범민련”의 결성으로 통일운동 시대를 열어나가게 되었다.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인 사명감을 띄고 건설된 범민련은 남북해외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그 위세를 떨치게 되었다.
범민련은 내외분열주의 세력들의 광란의 폭압과 간교한 분열책동을 피어린 투쟁으로 이겨내며 마침내 자주통일을 위한 21세기를 열어낼 수 있었다.

2. 통일운동의 성과와 한계

1) 범민련 결성의 의의
80년대의 투쟁을 통해 애국역량은 조직운동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대중운동으로 발전하게 이르렀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주통일정부를 건설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그간의 투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피어린 투쟁의 성과에 힘입어 마침내 남북해외 조국통일연합체라는 범민련의 결성은 찢겨진 민족에게 자주통일에 대한 절절한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범민련은 조국통일을 위한 광범위한 범민족통일전선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그 목적과 사명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범민련은 조국통일운동의 유일한 남북해외 3자연대조직이기 때문이다.

2) 90년대 통일운동의 성과
범민련의 결성은 남북해외가 주체가 되어 조국통일을 완수하자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합한 역사의 산물이다.
이러한 범민련을 발전시키고 강화시켜 조국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범민련을 중심으로 하는 통일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범민련의 대중화가 급속도록 발전해 나가자 분단원흉 미제와 반통일 세력들은 범민련남측본부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먼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범남본을 이간 분열시키는 책동을 벌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대적인 탄압을 자행하게 이르렀다.
범남본의 이간을 통한 해소가 불가능해지자 탄압책동으로 범남본을 무력화시키고자 90년대를 범남본 탄압시대로 몰아갔던 것이다.
광란의 탄압에도 범민련이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원동력은 조국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심과 한총련을 비롯한 애국통일의 빛나는 투쟁의 결과물이기 하였다.
조국의 결함이라 다름없는 천려함을 자주사상으로 극복하지 못한 남측의 한계는 탄압받는 범민련과는 달리 합법화라는 보호의 그늘로 양분되기도 했지만 범민련의 정신과 역사적 사명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2000년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범민련이라는 조국통일의 신심과 그 어떤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았던 피어린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3) 통일운동의 한계
조국통일을 위한 범민련 결성의 민족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반통일 세력들의 범민련 압살책동으로 범민련이 10여년이 넘는 투쟁을 통해 단련되었음을 지난 투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범민련의 결성은 민족사에 있어서 엄청난 성과다.
그러나 빛나는 투쟁만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범민련의 이간 책동과 탄압으로 범민련을 해체시키고자 반통일세력들의 만행이 물러서기도 전에 범남본은 90년대 피어린 투쟁을 송두리째 말아먹는 조직분규의 후유증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범민련의 손실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범민련이 3자연대 조직에 만족하지 않고 범민족통일전선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방법을 성과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범남본의 한계를 극복하고 범통체로서의 발전을 위한 그 대안을 모색하여 실현하는 것이 당면한 범남본의 과제이기도 할 것이다.
범남본 조직분규 원인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실책은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기에 이를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90년대 통일운동의 주역이나 다름없었던 범남본 핵심 일꾼들을 반통일 세력들이 대대적으로 탄압하면서 동시에 발생한 조직분규의 주된 원인은 천려한 남측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결과였다.
일꾼들의 공백을 자신들의 세력으로 메워보려는 일천한 세력들과 범남본이 극심한 탄압에 직면하자 범남본을 친북좌경 운운하며 조직을 사실상 떠나 있었던 기회주의 세력들의 세력다툼이 마침내 조직분규라는 오욕을 안겨준 것이다.
몸을 바쳐 조직을 지키기 보다는 소영중주의 천려함으로 범남본을 장악하려 했던 이들의 천려함은 결국 남측 사회가 조국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과제를 뼈저리게 안겨기도 하였다.
결국 조직분규라는 통일운동의 해악적 결과는 범남본을 대중 속으로 가져가기보다는 천려함과 일천함으로 담장화 시키고 말았다.
남측사회의 결함이라 하는 천려함과 일천함으로 패거리화 시켜버린 범남본은 오늘에 이르러 상징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 활동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

4) 범민련 대안론의 한계

2000년 들어 조국통일운동이 남측사회에서 대중적으로 발전하는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나 범남본의 정치지도력의 한계와 취약한 인적구성으로 인하여 남측 통일운동의 중심이 상당한 위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범민련을 부정하려는 일부 진영은 정권하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받고자 여전히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도 했다.
남북 통일운동사에 또 하나의 장을 만든 2000년 6-15 남북(북남)공동선언의 성과는 범남본에게는 절대적인 유리한 환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조성된 유리한 정세를 취약한 내적한계로 인하여 성과로 맺지 못하고 남측 통일운동단체들의 난립으로 인한 조건에서 범민련의 숭고한 투쟁을 비법적이고 불법적으로 인식했던 세력들이 남측 통일운동단체를 연합하는 방법이라며 “통일연대”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주요 원인은 범민련을 해소시키려는 정권의 불순함과 자주통일에 대한 여러 한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진영과 무능한 범남본의 합작품이 마침내 “통일연대”라는 남측 통일운동 연합체를 결성하는 아이러니를 만들어 낸 것이다.
“통일연대”에 대한 성과적 의의도 일정하게는 존재하고 있지만 통일운동의 중심을 범민련에서 “통일연대”로 이적해 버린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범남본 역시 열려진 정세를 주동적으로 돌파하기 보다는 “통일연대”를 통해 범민련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일관하여 현 범민련 운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통일연대”의 성과마저도 부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범민련 운동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지지 못한 일부 진영을 통일연대라는 틀로 묶어세운 것은 남측 통일운동의 발전을 마련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통일연대의 활동이 범민련을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의의는 적극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그러나 통일연대를 범민련 해소론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일연대가 범남본까지 포괄하고 있는 남측 연합체라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남측만의 단체라는 것이다.
조국통일은 남북해외 3자가 주체적으로 단결하여 성취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통일연대의 의의가 어디에 있는 지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통일연대와 남측 정권의 사실상 통제를 받고 있는 “민화협”이나 7개 종단과 등과 함께 남북 민간행사시 꾸려지고 있는 추진본부를 남북해외 3자연대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지난 시기 범민련을 해체시키려는 그 의도에 있어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이나 해외가 범남본과 합의하여 범남본을 스스로 발전적 해소를 시키지 않는 한 이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될 사인이다.
하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진본부를 통한 남북해외 3자연대 건설론은 범민련을 해체시키려는 의도이자 통일운동의 전진을 가로막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3.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유일한 희망이자 절대절명의 과제이다.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것만이 분단으로 신음당하는 민족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분단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일운동을 전 민중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통일운동의 정치지도력과 발휘와 조직력을 강화시키는 임무가 통일운동진영에 제기하고 있다.
“통일연대”는 다양한 남측 통일운동 진영을 묶어세워 범남본의 발전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범남본 역시 범민련을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범남본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을 스스로 자각하고 90년대의 피어린 투쟁을 조국통일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천려함과 일천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참혹한 분단을 연상시키는 통일운동진영의 분산을 범민련 중심으로 세워내야 한다.
통일운동조직들의 이기주의는 이미 심각할 정도로 통일운동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
조국통일은 각 조직들의 이기주의를 관철하기 위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통일운동의 장벽만 초래할 뿐이다.
통일운동의 일사분란함은 강력한 정치지도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남측 통일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심체를 먼저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2004년 8월 6일   보천보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2)

 

자주통일을 기필코 성취하려는 7천만 민족의 비장한 결의가 조국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랑찬 5천년의 단일역사를 되찾으려는 조선의 정기가 조국통일운동으로 그 용맹을 굽힘없이 떨치고 있는 것이다.
치욕의 식민과 고통의 분단 역사를 자주통일조국으로 전환하려는 민족의 결사적 의지가 머지않아 자주적 통일국가로 지구상에 영원토록 존재할 것이다.
지구를 몇 번이나 파괴할 수 있는 엄청난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는 제국주의 첨병 미제를 상대로 한순간도 물러섬 없이 당당하게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있는 자주사상의 기치가 있는 한 미제의 분단책동도 더 이상 조국반도에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위대한 자주사상의 기치로 사대매국사상과 식민지 찌꺼기를 간단하게 정리한 우리 민족의 기상이 마침내 반도의 남단에도 심장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에 자주통일도 이제 시간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민족의 유일한 사활인 자주통일국가를 당당하게 쟁취하기 위해서는 강위력한 정치지도력과 일사분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통일운동을 벌여나갈 것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보는 고민에서 두 번째 글을 준비하게 되었다.

1. 통일운동진영의 정치지도력과 조직력을 높여낼 것에 대하여
1) 정치지도력을 어떻게 복원해 낼 것인가
2) 조직력을 강화하여 대중성을 실현할 것에 대하여

2. 3자연대와 연대연합을 강화발전 시키기 위하여
1) 범민련의 강화발전은 민족의 요구이다
2) 연대연합을 실천적으로 강화발전 시켜야한다


1. 통일운동진영의 정치지도력과 조직력을 높여낼 것에 대하여

조국통일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식민과 분단으로 고통받는 대중의 가슴을 파고들며 움직일 수 있는 정치지도력과 조직의 일사분란함을 통해 위력적인 대중전을 벌이기 위한 전제가 통일운동조직의 기본적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남측 통일운동진영의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도에서 정치지도력과 조직력 강화는 사분오열되어 있는 남측의 다양한 통일운동진영을 묶어세우는 초석이 된다.
  
1) 정치지도력을 어떻게 복원해 낼 것인가

혁명의 역사는 우선적으로 강위력한 정치지도력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에 대한 요구이다.  
다양한 대중과 더불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조직들을 통일운동전선에 묶어세우기 위해서는 자주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김종태 최영도 전사들의 애국적인 죽임 이후 이렇다 할 정치지도자를 준비하지 못한 조직운동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다름 아닌 각 단체들에 그 책임이 있다.
이남 사회의 결함이나 다름없는 천려함과 패거리 문화가 통일운동진영에서도 심각할 정도로 작용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조국통일을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각 조직들의 이해관계를 우선적으로 계산하는 방식들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진행되는 통일운동들은 그저 행세식 행사에 지나지 않았음을 그간의 과정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성과 품성을 바탕으로 마음의 향기를 피워내는 지도자의 자세를 철저하게 갖추는 것도 동반적으로 요구된다.
정치지도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상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사상을 대중속으로 파고들게 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지도자는 높은 품성을 기르고 아울러 조직은 지도력을 높이 세워낼 것에 대한 진지한 자기
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식민지 찌꺼기나 다름없는 분파적 관계들을 단박에 걷어내고 조직이 결정한 결의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정치지도력을 스스로 보강할 때만이 여기저기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단위들을 통일운동전선으로 강고하게 묶어세울 수 있다.
또한 혁명가는 인간대학 사회대학에서 철저하게 단련되었을 때만이 지도력을 갖출 수 있음을 자각하고 대중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배워야 한다.
혁명은 얄팍한 인쇄물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훌륭한 교과서라도 그 깊이를 파헤칠 수 없는 가슴이 없다면 그 사람에게 다가서는 것은 그저 기술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용품에 지나지 않는다.
대중의 가슴을 적시면서 움직이고 각 조직들을 강위력하게 지도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혁명가의 자세를 인간대학에서 길러내는 것이 혁명가의 자세이고 빈약한 남측 정치지도력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 것이다.

2) 조직력을 강화하여 대중력을 실현할 것에 대하여

  조직의 생명이 정치사상적 기조라고 한다면 이러한 사상을 대중적으로 벌이기 위한 정치지도력 못지않게 지속적인 조직 활동을 전개하여 대중을 조직화하는 것이 통일운동의 주요한 대중사업이다.
조직은 조직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조국통일을 전민중적으로 벌이기 위한 사업을 실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적이고 독자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는 남측 통일운동 단체들의 활동들은 전국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항시적이어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각 조직들의 활동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남측 통일운동은 체계적인 범위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해보면 전혀 그러하지 않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산만함처럼 독자적이고 개별적인 상태에서 움직이다보니 그 위용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특정 사안에 있어서 공동투쟁의 눈부신 성과도 있었으나 이는 한시적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남측 통일운동진영의 강화발전은 상설적인 공동사업을 체계적이고 질서있게 전국에서 동시로 진행되었을 때 그 투쟁은 강위력하게 나타날 수 있다.
동시다발적인 사업은 대중의 참여도를 이끌어 낸다.
남측 통일운동 역량은 날이 갈수록 그 위력이 높아가고 있다. 하여 공동투쟁을 일상적으로 벌임으로써 신뢰받는 대중사업이 되도록 통일운동진영은 이를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이다.

2. 3자연대와 연대연합을 강화발전 시키기 위하여

남북해외 3자가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협의한 조직이 범민련이다. 전민중이 집체화의 예술로 통일투쟁을 벌이는 북과는 달리 남은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미제와 그의 추종세력들로 인하여 조직화의 한계가 일정하게는 존재하고 있다.
또한 남측 범민련 인적구성의 한계로 인하여 3자연대 조직에 걸맞지 않게 지위나 정치력은 현저하다.
이는 남측 범민련이 반드시 해결해야할 절대적 사안이다. 지금의 인적구성은 범민련의 조직강화를 저해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측 통일운동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아픔이기도 하다.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3자연대인 범민련과 별도로 남측에서는 “통일연대”가 결성되어 북과의 민간교류에 기여하는 연북연대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통일연대 결성으로 인하여 남측 통일운동진영이 세분화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통일연대의 결성 배경은 3자연대인 범민련을 범민족통일전선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임이어야 한다.
범민련은 범민족통일전선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뼈를 깎는 자기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통일연대는 범민련의 대중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실해야 할 것이다.

  
1) 범민련의 강화발전은 민족의 요구이다

민족분단을 끝장내고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결의가 마침내 범민련 결성으로 탄생한다.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기필코 쟁취하려는 비장한 결의는 민족분단 60년이 되는 내년을 조국통일원년으로 삼기위해 질주하고 있다.
7천만 민족이 결의한 내년을 조국통일원년으로 삼기위해서는 3자연대를 강위력하게 다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범민련을 명실상부한 전 민족의 범민련으로 강화발전 시키기 위한 노력은 남측 통일운동진영에게 그 사명이 있다 할 것이다.
조국통일은 민족의 자주적 관점을 견지했을 때만이 비로소 이룩될 수 있다. 사상과 정파의 차이를 초월하여 조국통일 대오에 결집했을 때 5천년 역사의 한을 풀어낼 수 있다.
7천만 민족이 범민련을 중심으로 일치단결 한다면 내외분열주의 세력들을 지구상에서 영원히 제거할 수 있을 것이며 민족의 숙원인 자주통일을 쟁취할 것이다.
범민련의 강화는 조국통일로 이어진다. 하여 범민련의 강화는 절대적인 관건이다. 문제는 범민련 남측본부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그 결과가 달려있다. 외적인 책동을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내적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을 결자해지로 풀어내야 할 것이다.
범남본을 범민족통일전선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내적 구성을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다.

2) 연대연합을 실천적으로 강화발전 시켜야한다
연대연합의 생명력은 실천에 있다. 남측 민민진영에는 다양한 행태의 연대연합조직이 있으나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연대연합을 각 조직의 이해관계로 가져가려는 이기주의가 연대연합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려있는 연합체의 난립으로 인하여 투쟁의 집체화를 가로막고 있다. 명함 내밀기식의 무분별한 한시적 연합체를 경계하고 통일운동전선과 민족민주전선으로 힘을 모아내야 한다.
힘은 모아냈을 때 그 위력을 빛낼 수 있다. 대립양상의 난립은 운동을 어지럽게 만드는 폐허만 초래할 뿐이다.
연대연합을 강화하는 방도는 일상적이 사업을 참가조직들이 질서있게 실천하여 이를 최대화시키는 것이다.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전선에서 각 조직들의 이해관계란 존재할 수도 없거니와 존재해서도 안된다.
연대연합의 목적달성을 이룩하기 위한 그 취지가 어디에 있는가를 심도있게 실천하여 모범을 창출했을 때 운동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 하겠다.

분단 60년이 되는 내년을 조국통일 원년으로 삼기위한 전 민족의 비장한 결의가 조국반도를 통일열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90년대를 자주통일의 역사로 장식한 범민련의 피어린 투쟁정신으로 민족자주화투쟁과 조국통일투쟁을 전개한다면 우리 민족은 내년을 조국통일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자주통일의 확신을 가지고 미제와 반통일세력들을 지구상에서 영원히 제거시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전 민족이 떨쳐나서자.

2004년 8월 25일   보천보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3)

 

5천년의 유구한 단일역사를 되찾으려는 조선민족의 기상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조국통일운동으로 보무당당하게 나서고 있다.
조국반도 남단 통일혁명의 선구자 김종태 최영도 전사의 정신은 80년 5월 민중항쟁과 87년 6월 민중항쟁으로 부활하였으며 마침내 1990년대를 조국통일투쟁시대로 선포하면서 범민련을 결성하는 조선민족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과시하였다.
조선민족이 결심하면 그 맹세는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자주통일시대를 개척하여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에서 융성번영한 민족을 우리는 머지않아 기필코 성취할 것이다.

죽임을 불사른 선배 전사들의 피어린 투쟁의 성과가 민중항쟁을 통해서 통일운동 조직역량으로 발전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선배전사들의 죽임을 통한 부활이 통일운동조직의 건설이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조국통일운동의 발전을 굳건하게 담보하기 위하여 조국통일운동 역량의 진지 구축과 더불어 대중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통일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것은 분열주의 세력들을 이 땅에서 영원히 제거 말살하는 것과 동시에 조국통일을 비로소 실현하는 것이다.
대중성 강화를 토대로 통일운동조직은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세 번째 글은 이러한 관점에서 준비하였다.

1. 대중운동의 성과

1) 5월 항쟁과 6월 항쟁의 성과와 교훈
2) 투쟁을 통한 조직운동의 성장과 과제


2.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1) 통일운동을 민중과 함께 벌여나가자
2) 글을 마치며


1. 대중운동의 성과

1) 5월 항쟁과 6월 항쟁의 성과와 교훈

80년 5월 투쟁은 반도의 남단에 민족의 자주성을 통한 자주통일의 중요성을 안겨주었다.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의 투쟁을 통한 운동의 목적이 이루어질 수 있음도 처절하게 시사하였다. 피의 교훈을 바탕으로 애국운동은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마침내 6월 항쟁을 반도의 남단 곳곳으로 확산시켰다.
5월 항쟁과 6월 항쟁으로 투쟁의 분명한 목적과 돌파구를 마련하였고 이를 조직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정치지도력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범민련을 비롯한 많은 단체가 결성되는 운동의 성과를 쟁취할 수 있었다.
대중투쟁을 통한 다양한 조직들의 결성은 분명 우리 운동의 발전적 성과라 하겠다.
그러나 피어린 투쟁을 통해 값진 결실을 얻은 것과는 달리 조직운동은 위력적으로 그 위용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국통일운동전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범민련을 강화발전 시켜야 함에도 운동 역량은 우경적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조직의 보존은 전선을 비껴가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투쟁을 통해 대중의 힘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각 운동단체들의 투쟁적 결합보다는 각 조직들의 이해적 관계가 범민련의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로 작용했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주통일의 목적을 같이하면서도 여기저기 난립해 있는 조직들의 서글픈 조직이기주의가 투쟁을 고립분산 시키는 참담함을 여전히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물론 범남본의 조직분규 이후에 구성된 인적구성이 범남본의 정치지도력을 상실시킨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
남측 통일운동 역량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원인을 해부하고 그에 따른 전환적 자세가 지난 기간에 이룩한 피의 교훈을 부활시킬 수 있다.

2) 투쟁을 통한 조직운동의 성장과 과제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통일투쟁 제단에 바친 선배 전사들의 영웅적인 투쟁에 힘입어 다양한 조직들이 건설되었다.
분단 민족을 끝장내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쟁취하려는 통일애국의 피가 희망의 열매를 맺은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고 우리는 언제까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할 수는 없다.
진정한 피의 결실은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조직들을 통합하는 것이 조국통일운동의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치사상적 기조를 같이하면서도 힘을 합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분파요 종파일 뿐이다.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백이 되어 천이 되고 만이 되어 힘을 합쳐야만 존재의 목적을 비로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5천년의 유구한 단일 역사를 간직한 우리 민족이 아니었던가.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극복하고 범민련을 결성했듯이 통일운동의 예술화와 집체화에 대한 진지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2.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1) 통일운동을 민중과 함께 벌여나가자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통일운동은 통일애국을 절실히 바라는 애국민중과 함께 하는 것이다.
조직의 활동은 조직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민족적 관점에서 조국통일을 이루기 위한 방침에서 제기되고 실현되어야 한다. 남측 통일운동 조직들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몇몇 실무자들에 의해 유명무실한 간판만 달랑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실무자들에 의한 조직 활동은 생존의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 직업적인 활동가들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대중과 떠나 있다면 그 활동은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다. 머슴이 되어 인민의 손과 발이 되어 마침내 인민이 혁명의 주역으로 나서게 되었던 항일애국의 깊이를 가슴에 새기는 통일운동이 되어야 한다.
인민과 괴리되어 마침내 붕괴시키고만 쏘비에트 교훈은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주었는가를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금요 노동으로 나약한 인테리의 한계를 벗어던지고 인민의 가슴을 움직일 줄 아는 그러한 통일운동이 남측 사회에도 광범위하게 퍼져야한다.
교과서의 깊이는 그것을 움켜쥐고 대중 속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깊이를 모르면 혁명의 순결을 범하게 된다. 인쇄된 활자를 기술적으로 과시하는 것은 운동이 아닌 기계적 움직임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자 농민 속으로 깊이 들어가 가슴을 배우고 그 가슴을 움직이는 심장을 가져야한다.
인간대학 사회대학에서 참된 혁명가의 자세를 배우고 갖춰 혁명가의 자질을 대중에게 인정받는다면 통일운동은 통일조국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다.
식민과 분단으로 고통 당하는 민중에게 유일한 희망이 자주통일이라면 통일운동은 그러한 민중의 가슴을 움직일 줄 아는 뜨거운 가슴을 갖추는 것이다.
기계화된 실무를 벗어던지고 민중의 심장을 적실 줄 아는 그러한 통일운동만이 식민과 분단으로 고통 받는 반도의 남단에 광명을 안겨줄 것이다.

2. 글을 마치며

애국적인 죽임을 부활시킨 통일애국운동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진하는 애국역량이 있는 한 우리 역사는 머지않아 자주통일의 새 역사를 민족 앞에 당당하게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5천년의 유구한 단일 역사를 간직한 우리 민족이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사대매국세력들에게 더 이상 신음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세로 참된 조국통일을 위한 대로에 거듭나는 통일애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통일운동의 전진을 위하여”를 마치고자 한다.

2004년 9월 8일 보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