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8.28 담화

 

얼마전 미국은 오는 9월 알라스카주의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에 있는「F-15E」스트라이커 전투폭격기대대를 이 땅에 끌어들여 『한반도유사시에 대비한 지형적응 훈련』을 벌인다고 공포하였다.

연합직격탄들과 「GBU-27」레이저유도폭탄을 비롯하여 최신공격무기체계를 장비한 이 전투폭격기대대는 지난해 3월에 진행된 「독수리」훈련에 참가하는 등 이 땅에 두차례나 날아들어 북침전쟁숙지훈련을 위한 경험을 쌓은 침략첨병들이다.

지금 미국은 미군감축과 재배치, 기지이전의 막뒤에서 새로운 북침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7-04」에 따라 지난 6월말부터 스텔스전투폭격기를 이 땅에 배치하고 지형숙지훈련을 벌이는 한편 정밀유도무기들과 첨단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을지 포커스 렌즈-04」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미국이 이라크전쟁에서 악명을 떨친「F-15E」전투폭격기를 실전배치하려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키고 정세를 최악의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도발로서 한반도와 세계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엄중한 범죄적 책동이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려는 용납못할 침략행위 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은 이라크전쟁 이후 실전경험을 거친 첨단무기들과 새로 개발한 최첨단살인장비들을 이 땅에 대량적으로 반입해 왔다.

미국이「F-15E」전투폭격기와 같은 최신형 전폭기들을 배치하여 한반도유사시에 대응한「숙지훈련」과 「지형적응훈련」을 연이어 벌여놓고 있는 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으로서 임의의 시각에 북침선제공격을 단행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전쟁전야에만 볼 수 있는 미국의 무력증강책동과 무모한 전쟁연습소동은 「작전계획 5027-04」에 따른 북침핵선제공격 준비가 최종단계에서 다그쳐지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떠드는 한반도의 「평화적 핵문제해결」을 위한 「회담」이요, 「대화」요 하는 것들이 저들의 침략적인 본성을 가리우기 위한 기만극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미국이 이 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식민지지배를 실시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은 핵전쟁위험으로 인한 항시적인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오늘 한반도에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남북이 따로없이 돌이킬 수 없는 핵참화를 입게 된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오늘의 엄혹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과 무력증강책동을 단호히 짓부수기 위한 반미반전, 자주화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

미국은 우리 민중의 반미반전의지를 똑바로 보고 자멸을 촉진할 북침전쟁연습소동과 무력증강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하며 침략군과 살인장비들을 걷어가지고 지체없이 이 땅에서 물러가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각계각층 민중과 함께 미국의 지배와 간섭, 전쟁책동을 끝장내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계속 힘차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주체93(2004)년 8 월 28 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