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적인 투쟁으로 「보안법」을 완전철폐시키자

 

지금 각계 민중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다.

경향각지에서 날로 높아가는 자주통일운동은 통일의 걸림돌인 「보안법」철폐투쟁과 결합되어 요원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다.

이것은 근 60년간에 걸친 민족분단의 비극을 끝장내려는 우리 민중의 한결같은 지향과 의지의 반영으로서 조국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얼마나 강렬하고 뜨거운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친미보수세력은 국민 각계의 이같은 지향과 요구에 정면 도전하여 「보안법」철폐를 가로막아나서며 어떻게 하나 「보안법」을 유지해 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보안법」에 명줄을 걸어온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은 『국가보안법은 단 한글자도 고칠 수 없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으며 각계 민중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보안법」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통치의 산물로서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염원을 전면 부정하며 말살해 온 희세의 파쇼악법이다.

바로 이 살인악법에 의해 지난 시기 수많은 애국적 정당, 단체들이 야수적으로 탄압당했고 자주, 민주, 통일투쟁에 나섰던 애국인사들이 형장의 이슬로 되었다.

인간의 삶을 부정하고 동족을 「적」으로 대하며 인권탄압과 반북대결을 법제화한 「보안법」이야말로 동서고금 그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극악한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악법이다.

하기에 우리 국민은 「보안법」을 인간의 초보적인 자유와 권리를 유린말살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가로막는 악법중의 악법으로 낙인찍고 그 철폐를 강력히 주장하며 줄기차게 투쟁해 왔다.

희세의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은 우리 국민의 사무친 원한의 표적이고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서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

6.15공동선언발표로 남북간에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사업이 활발해지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것이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되고 있는 6.15시대에 「보안법」은 그 어떤 존재이유도 명분도 없다.

오늘 「보안법」철폐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와 겨레의 절박한 요구이다.

「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는 반미자주화도, 조국통일도, 사회의 참다운 민주화도 실현할 수 없고 민족의 생존도 유지할 수 없다.

희세의 살인악법이며 반통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느냐, 못시키느냐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투쟁여하에 달려 있다.

각계 민중은 「보안법」철폐투쟁을 힘있게 벌여 올해를 「보안법」철폐의 해로 만들기 위하여 총 분기해 나서야 한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보안법」에 의하여 저질러진 의문사사건을 비롯한 야수적인 탄압만행들과 인권유린, 살인, 폭압행위들의 진상을 낱낱이 폭로단죄하는 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가야 한다.

특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반대하고 있는 법적 장치인「보안법」을 철폐시키는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을 철회시키고 모든 양심수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여나가는 것은 「보안법」철폐투쟁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오늘 이 땅에서는 「보안법」에 의하여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애국단체들이 「이적단체」라는 누명을 쓰고 탄압당하고 있으며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활동한 수많은 청년학생들과 인사들이 부당하게 옥고를 치르고 있다.

각계 민중은 「보안법」철폐의 구호를 높이 들고 이 투쟁을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철회, 양심수석방투쟁과 밀접히 결부시켜 힘있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

「보안법」에 대한 태도는 민주와 파쇼, 통일과 분열,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보안법」은 개정이 아니라 완전철폐되어야 한다.

지금 「보안법」철폐를 요구하는 국민적 투쟁이 날로 높아가자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은 막다른 궁지에 몰려 최후 발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역사의 오물들은 어떻게 하나 「보안법」을 존속시켜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유지연장하고 국토분단을 영구화하며 또다시 파쇼독재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현실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을 타도매장하는 투쟁이 「보안법」철폐를 위한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라는 것을 웅변해 주고 있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안법」을 고수하려고 발악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민족반역자, 반통일분자들의 발악적 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보안법」을 완전철폐시키기 위한 무자비하고 완강한 투쟁을 드세게 벌여나가야 한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은 「보안법」철폐투쟁의 결정적 승리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근 60년간 이 땅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군사파쇼독재정권을 조작하여 「보안법」을 휘두르게 한 것도 미국이며 6.15시대에 와서까지 극우보수세력을 「보안법」철폐를 반대하는데로 부추기는 것도 다름아닌 미국침략자들이다.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지 않는 한 「보안법」을 비롯한 온갖 파쇼악법들과 제도적 장치들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이 순조롭게 발전할 수 없고 우리 민중의 자주통일염원도 실현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내쫓고 「보안법」과 그에 기생하는 극우보수세력을 영영 매장하기 위한 반미자주화, 「보안법」철폐, 반한나라당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 올려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각계 민중과 굳게 손잡고 전국민적인 투쟁으로 올해 기어이 희세의 살인악법이며 극악한 반통일악법인 「보안법」을 기어이 불살라 버리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