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9.25 성명

  

  지난 9월 1일에 개원된 정기국회는 17대총선이후  처음 열린 국회로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한달동안 국회는 똑똑한 개혁입법 하나 논의하지못하고 끊임없는 정쟁으로 허송세월만 보내어 국민의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분격을 자아내고 있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참패당한 한나라당이 과거의 악습과 반역적 체질을 버리지 않고 정치개혁과 남북관계진전에 절실히 필요할 입법활동을 사사건건 걸고 들면서 국회를 일대 정쟁의 난무장으로 만들려고 책동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최대 현안문제로 되고 있는 「보안법」폐지문제를 「안보불안」에 걸고 반대하고 있는가 하면 「과거사진상규명」문제를 「신색깔론」으로 몰아 붙이며 흐지부지 만들려고 필사발악하고 있다.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고 파쇼와 독재, 대결의 악몽 시대를 복귀시키려는 극우보수세력의 책동으로 하여  국회는 처음부터 공전과 진통을 거듭하고 있으며 개혁세력의 정당한 입법활동은 엄중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한국민족민주전선은 국민이 만들어준 국회를 파국으로 몰아가려는 한나라당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친미사대와 파쇼독재, 부정부패와 반북대결로 얼룩진 과거의 썩은 국회, 식물국회를 재현하려는 용납못할 범죄행위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면서 17대국회가 낡은 것을   매장하는 명실상부한 진보개혁국회, 남북관계발전에  이바지하는 통일지향적인 국회로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다 아는바와 같이 지난 총선결과는 이 땅에 파쇼독재를 복귀시키고 부패암흑통치를 강행하려는 수구세력에게 파멸을 선고하고 민족자주역량, 통일애국역량의 승리를 확증해 준 것으로서 미국과 극우보수세력이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국회위에 바로 국민이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

  17대국회는 마땅히 냉전시대의 낡은 유물을 깨끗이 청산하고 새 정치를 실시하며 남북관계진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로 되어야 한다.

  국회안의 진보개혁세력은 국민의 지향과 요구대로  당파를 초월한 일치단결로 수구세력의 반역적 책동을  분쇄하고 새 정치와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되는 입법활동을 과감히 벌여야 할 것이다.  

  의정단상을 당리당략을 위한 싸움판으로 만들려는 자들은 한줌도 못되는 골수친미보수분자들이며 그들의 시대착오적인 망동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

  우리 한민전은 진보정치와 자주통일을 바라는  각계민중과 함께 민의와 대세에 역행하는 친미보수분자들의 최후발악을 단호히 짓뭉개고 이 땅에 외세와  매국노가 없는 자주와 민주의 새 정치, 온 겨레가 바라는 통일의 새 세상을 앞당겨 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다.

 

주체93(2004)년 9월25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