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7대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북의 이른 바 「급변사태」에 대비한 그 무슨 비밀계획이란 것이 드러나 각계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현 당국이 남북관계를 최악의 사태에 몰아넣은 「문민」파쇼정권시기에 조작된 일명「충무3300」,「충무9000」이라고 불리우는 이 계획을 6.15공동선언이 채택되고 남과 북이 화해와 단합을 지향해나가는 오늘까지도 꿍져두고 수정보충 해왔다는 것은 스쳐지날 수 없는 중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폭로된 비밀계획은 미국의 악날한 반북압살정책에 편승하여 동족을 해칠 것을 노린 극히 모험적이고 도발적인 동족압살각본으로써 현 당국이 앞에서는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에 대해 운운하지만 뒤에서는 어리석은 망상에 사로잡혀 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그 무슨 북의 「급변사태」에 대처한 비밀계획을 짜놓고 반북대결을 추구해온 현당국의 음흉한 책동을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 전면배치되는 중대사태로,대화상대방인 북에 대한 극히 엄중한 도발로 낙인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 규탄한다.

지금 정부여당은 저들의 비밀계획이 탄로난데 대해 기밀유출경로를 조사한다느니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을 검토한다느니 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 있지만 그것은 도리여 속에 칼을 품고 딴 장난을 해온 저들의 추악한 범죄적정체를 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내 보여줄 뿐이다.

더욱이 경악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이번 비밀계획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실무적으로 관장하는 통일부가 직접 꾸미고 추진해왔다는 사실이다.

오늘과 같이 남북관계가 첨예한 경색국면에 빠지게 된 것은 현 당국자들이 어리석게도 북붕괴를 기도하며 조문단의 방북불허와 같이 2중3중으로 남북관계진전에 인위적인 난관과 장애를 조성한데 근본원인이 있다.

현 당국은 입이 열 개라도 남북관계를 침체상태에 몰아넣은 저들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

우리 국민은 미국의 무모한 대북붕괴책동에 공조하여 극악한 반북 대결정책을 추진해온 당국의 시대착오적인 망동이 가져올 엄중한 악결과에 대하여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현 당국은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없이 동족에게 총부리를 돌려대며 반북대결망동을 일삼던 「문민」파쇼집단의 전철을 답습한다면 그가 누구이든 두고두고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속에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오늘 이북은 무적필승의 선군정치로 미국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수고 주체의 사회주의 길을 따라 끄떡없이 전진하고 있다. 일심단결로 위대하고 막강한 핵억제력으로 위력한 이북을 어째보겠다는 것은 허황한 개꿈에 지나지 않는다.

현 당국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는 망상을 버리고 이른 바 「급변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세상에 낱낱이 공개하고 온 겨레앞에 사죄하여야 하며 그것을 페기하고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6.15공동선언을 귀중히 여기는 전국민과 함께 미국과 친미반통일세력의 반북대결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분쇄해 버릴 것이며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공조로 조국통일성업을 앞당기기 위해 계속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주체93(2004)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