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각계 민중은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

경향각지에서 세차게 타번지고 있는 이 같은 투쟁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암적 존재이며 전쟁의 온상인 미국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자주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지극히 정당한 투쟁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과 이 땅의 친미호전세력은 우리 민중의 평화와 통일지향에 도전하여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책동에 더욱 광분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위험천만한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

최근 미국이 지금껏 떠들어 오던 주한미군 감축시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미군감축놀이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몰아오기 위한 한갓 기만행위였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하게 보여준다.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이번 감축놀이 역시 한반도에서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책동을 강화하기 위한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실지로 부시호전집단은「미군감축」의 막뒤에서 최신예스텔스전폭기대대를 주한미공군기지에 전진배치한데 이어 최근에는 「F-15E」전투폭격기 1개 대대를 이 땅에 끌어들였다.  그리고 지난 9월 말에는 미제7함대소속 「이지스」구축함들을 동해에 실전배치하여 작전임무수행에 진입시켰다.

미국은 오는 11월에는 최신예「패트리어트」미사일을 광주지역의 미공군기지에 배치하는 동시에「스테니스」호를 기함으로 하는 최신예핵항공모함전단의 한반도 수역전개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이「미군감축」설을 내돌리는 막뒤에서 한국과 그 주변에 최신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북침전쟁계획을 더욱 완성한 사실은「미군감축」놀이야말로 전쟁준비를 최종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연극이었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

결국 지금에 와서 미군감축은 사실상 백지화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미군감축」책동은 그 자체가 뒤집어 놓은 무력증강책동이고 전쟁책동이라는 것이 다시금 확증되었다.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당국이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에 합세하여 핵무장화를 다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묵인조장하에 이 땅에서 비밀핵실험을 진행한 것이  커다란 국제적 문제로 부각된 것과  때를 같이하여 현 당국이 암암리에 핵잠수함건조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철두철미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에 편승한 것으로서 추호도 용납될 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우리 민중이 미국과 이 땅의 친미호전세력의 이러한 책동을 좌시묵과한다면 참혹한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으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현실은 반미반전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잇다.

반미반전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오늘의 엄혹한 시국을 직시하고 반미반전투쟁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반미반전투쟁단체들은 이번 「미군감축」소동과 그 연기책동의 목적을 각계층 대중에게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

미국이 감축연기 책동을 통하여 추구하는 목적은 철두철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고 우리 민중의 반미반전투쟁기세를 눅잦히며 「감축」의 미명하에 전력을 증강해 종당에는 완결된 침략전쟁체계를 구축하자는데 있는 것이다.

결국 「감축」이요 뭐요 하는 기만극의 최종목표는 북침전쟁이며 이로 하여 이 땅에 덮씌워질 것은 헤아릴 수 없는 핵재난이다.

현실은 반미반전투쟁을 떠나서는 평화도 있을 수 없고 통일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민중의 운명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투철한 반미관을 세우는 것은 반미반전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반미반전투쟁은 각성된  대중의 의식적인 운동이므로 대중의 의식화 없이 투쟁의 성과적 진전과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의식화의 기본은 반미반전의식, 전쟁의 원흉으로써의 미국의 침략적 본성을 철저히 꿰뚫어 보는 것이다.

오늘 이 땅에서 평화와 통일을 가로 막는 최대의 장애는 미국의 식민지강점정책이며 우리 민중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도전하는 가장 낡고 부패한 존재는 주한미군이다.

주지하다시피 8.15광복후 일제를 대신하여 이 땅을 강점하고 6.25북침전쟁도발로 남북을 초토화하였으며 반세기이상 끊임없는 전쟁위협으로 한반도에 불안과 공포를 조성해 온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오늘 무고한 우리의 청장년들을 미군의 총알받이로 이라크의 죽음터에 내몰고 제2의 북침전쟁으로 한반도를 핵참화 속에 몰아넣으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미국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으로 한반도에 핵재난을 몰아오려는 만악의 근원이라는 확고한 반미관을 정립하고 견결한 반미투쟁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악의 원흉, 전쟁의 화근인 주한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는 것은 반미반전투쟁의 기본 목표이다.

주한미군이 이 땅에 있는 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정책과 전쟁책동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될 것이다.

반미반전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기지 이전, 재배치를 허용하지 말고 완전철수를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전개하여 2005년을 미군철수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전민중의 조직적 결집은 반미반전투쟁의 승리를 위한 결정적 조건이다.

반미반전투쟁의 새로운 도약과 종국적 승리도 투쟁의 조직화에 있다.

미국의 강요에 의한 동족대결과 핵전쟁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국민적 의지가 조직적 역량으로 결속될때 반미반전투쟁에서 무비의 위력을 나타내게 된다.

조직화되지 못한 반미반전투쟁, 일시적 충동에 의한 우발적이고 산발적인 투쟁으로서는 반미투쟁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지나온 반미반전투쟁사는 조직화와 투쟁단체들의 연대연합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

반미반전투쟁은 우리 민중 대 미국과의 투쟁인 것만큼 각계각층 민중과 반미반전운동단체들은 투쟁의 조직화를 공고히 하고 일치단결된 힘으로 통일적인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반미반전투쟁에서 투쟁단체들사이의 연대연합과 공동투쟁은 반미대결전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이다.

투쟁단체들이 자기의 독자성일면만을 내세우면서 연대공동투쟁을 외면하고 개별적, 분산적 투쟁을 벌인다면 범국민적 반미반전투쟁의 강도를 높일 수 없게 하는 악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각계 민중과 운동단체들은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 남녀노소의 차이를 초월한 전민중적인 단합된 힘으로 미국의 전쟁책동을 저지분쇄하는 투쟁에 분기해 나서도록 해야 한다.

전국민은 반미자주, 평화통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연대연합하고 일치단결하여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저지분쇄하고 주한미군을 완전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공동보조를 취하며 조직화된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반미반전투쟁의 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새롭게 창출구사하여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투쟁승리를 위한 중요한 방도이다.

각계 운동단체들은 반미반전투쟁에서 확증된 지난시기의 좋은 경험을 디딤돌로 민중이 공감하고 더 많은 군중을 불러일으키며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한 투쟁형식과 방법을 창출구현하여야 한다.

민중의 지향과 의사를 적극 수렴한데 기초하여 대중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미구호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효율적인 투쟁을 전개하여야 한다.

민족공조는 반미반전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위력한 무기이다.

각계 투쟁단체들과 전국민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굳건한 반미민족공조로 미국의 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

이북의 선군정치는 민족자주의 보검, 평화통일의 보검이다.

이북의 선군정치가 있어 한반도에는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있으며 선군의 위력이 있어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감히 한반도에서 선불질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각계민중은 민족의 존엄과 운명,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주는 이북의 선군정치를 적극 옹호하고 받들어 나가야 한다.

전국민은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공조로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감으로써 2005년을 미군철수의 원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빛나게 장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