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1.20 논평

 

얼마전 미국은 서울 용산기지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미국측성원들을 다음달까지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비무장지대에 상주시켜 이지역을 계속 장악통제 할 흉심을 드러내놓았다.

이것은 미국이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 대한 경비임무를 국군에 맡기고 저들은 물러나는 척 하였으나 실상은 침략적속셈을 가리우고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하나의 연극을 놀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 대한 지휘통제권을 계속 틀어쥐고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는 인원과 물자를 통제하려는 미국의 파렴치하고 오만한 행위는 우리의 민족자주권과 내정에 대한 간섭이고 침략이며 용납할 수 없는 우롱이고 도전이다.

미국이 가로막아 나서는 개성공단건설사업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으로 그 누구도 여기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금껏 개성공업단지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설비반입과 관련해 품목을 따져가며 시비를 걸고 수출제한조치까지 취해왔다.

그러던 미국이 개성공업단지건설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선 오늘날에 와서는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군사정전위원회 미국측관계자들을 판문점에 상주시켜 비무장지대에 출입하는 성원들과 물자들을 통제하여 개성공업단지건설사업을 비롯한 남북간의 협력과 통일사업을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

국제경찰관의 행세를 하려는 미국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경제협력사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끼리하는 모든 일에 끼어들어 훼방을 노는 방해자이며 침략자이라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현실은 미국의 지배와 군사적강점이 지속되는 한 그 어떤 사업도 순조롭게 될 수 없고 편안하게 할 수 없으며 온갖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단합과 통일을 실현하자면 침략자 미제를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

각계민중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민족공조로 만악의 근원인 철천지 원수 미국의 지배와 예속을 끝장내고 주한미군을 축출하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