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17 논평

 

지금 사회각계에서는 「통일부」가 「탈북자」라는 용어를 그 무슨 「새터민」으로 대체하고 대국민홍보에 나서기로 한 악랄한 남북대결책동에 분격을 금치 못하며 조소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지난 8일 「통일부」가 들고나온 「새터민」대체용어란 이른 바『새로운 터전과 희망을 뜻』하는 것으로 앞으로 여론수렴을 거쳐 「북이탈주민보호법」등에 이것을 공식용어로 쓴다는 것이다.

이것은 존엄높은 이북의 위상을 깍아내리고 낡고 썩은 이 땅의 정치풍토를 미화분식하며 남북대결을 고취하고 조장시키려는 악랄한 반민족적,반통일적 범죄행위이다.

원래 「탈북자」로 말하면 미국의 배후조종하에 현 당국이 조직적이며 의도적인 「탈북정책」으로 이국땅에 일시 머물러 있는 이북공민들을 유인납치하여 강제로 이 땅에 끌어온 동족테러의 산물이다.

세계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민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어있고 모든 것이 민중을 위해 복무하는 이북사회에서 「탈북자」라는 것은 생겨날 수도 없는 것이며 인간의 생활과 희망이 활짝 꽃피는 터전이 확고히 마련된 선군조국인 이북과 같은 민중복지낙원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이북공민들을 유인납치해 「탈북자」로 만든 것으로 하여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받고 더 이상「기획탈북」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표방하던 당국이 이번에는 「탈북자대체용어」조작놀이로 제2의 동족테러행위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

이번에 「통일부」가 또다시 주동이 되어 이른 바 「탈북자대체용어」를 만들어 내고 「북이탈주민보호법」이라는 것까지 조작한 것이야 말로 어불성설이며 언어도단이다.

미국의 지배와 군사적 강점밑에 60년간 민족의 자주권이 무참히 유린말살되고 「보안법」과 같은 파쇼악법이 범람하며 한나라당과 같은 친미극우보수세력에 의해 민주,민권의 동토대,인간생지옥으로 화한 가장 낡고 썩은 이 땅을 그 무슨 「새로운 터전」과 「희망」으로 묘사한 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북이 올해를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자고 호소한 때에 「통일부」가 새해벽두부터 「탈북자대체용어」를 조작한 것은 북의 애국애족적 발기에 대한 모독이고 노골적인 도전이며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우롱이다.

우리 국민은 명색이「통일부」라는 것이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에 편승하여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단합과 통일이 아니라 동족사이의 대결을 선동하면서 전쟁과 분열을 불러오는데 대해 증오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당국은 우리 국민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탈북자대체용어」조작책동을 즉각 걷어치우고 이북에 사죄해야 한다.

전국민은 미국과 이 땅의 친미반통일세력들의 발악적인 반북대결책동을 짓부셔 버리고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민족자주,반전평화,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