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29 논평

 

최근 미국이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가족상봉이라는 괴이한 주장을 들고 나와 저들의 음흉한 목적을 실현해 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3월10일 미하원세출위원회에 출석한 미국무장관 라이스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가족상봉문제를 『북과의 대화의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할 것』이라는 망발을 늘여놓았다.

이산가족문제는 우리 민족에 대한  장기간에 걸치는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 민족분열의 산물로서 이번에 미국이 들고 나온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가족상봉이란 이 땅에서 이산가족문제를 산생시키고 수많은 이산가족을 양산시킨 저들의 더러운 범죄를 감싸기 위한 한갓 위선이고 요설에 불과한 것이다.

원래 우리 민족은 반만년을 이어 오며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며 한 핏줄을 이어온 단일민족이다.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내부에는 애당초 이산가족이라는 말자체가 없었다.

미국이 우리 조국을 둘로 갈라놓고 우리 겨레에게 참기 어려운 전쟁의 재난까지 덮씌워 혈육들이 산지사방으로 흩어지게 되면서 이산가족이 생겨나게 되었다.

미국이야말로 우리 강토와 민족을 분열시킨 원흉일뿐아니라 이 땅에 이산가족문제를 산생시키고 수많은 이산가족을 양산한 장본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6.15통일시대인 오늘도 미국은 한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이끌어가면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사업들은 물론 남북이산가족들의 상봉마저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게 가로 막고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그 무슨「북한인권법」이라는 반인도적, 반인륜적 악법까지 조작해 놓고 그 실현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계속 새로운 이산가족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산가족을 만들어냈고 현재도 이산가족을 만들어 내고 있는 장본인인 미국이 이산가족상봉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어불성설이며 궤변이다.

현재 미국이 떠들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가족상봉이라는 것도 사실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반북고립압살을 노린 반동적 인권공세의 일환이고 또 하나의 대북압박책동이다.

제반 사실은 우리 민족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 민족분열영구화책동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이산가족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인륜적 범죄자인 미국은 이산가족상봉을 운운할 자격도, 명분도 없다.

미국이 이산가족상봉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정의와 인류양심에 대한 우롱이고 기만이며 모독이다.

미국은 이산가족문제를 코에 걸고 우리 민족의 내정에 계속 간섭하려는 어리석은 기도를 당장 버려야 한다.

미국이 인도주의적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온 겨레, 세계진보적 인류의 일치한 요구대로 이 땅에서 분단과 전쟁을 강요하는 미제침략군부터 철수시키고 대북적대시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각계민중은 미국이 떠드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가족상봉이라는 간판뒤에 숨어있는 음흉한 목적을 똑바로 보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의 기치 높이 미국의 대북고립압살책동에 철추를 내려야 하며 미군철수를 위한 거족적인 반미항전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