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공격용 핵추진잠수함이 우리 영해를 돌아치다가 북침전쟁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진해해군기지에 기어든 사실이 밝혀져 국민각계의 강력한 항의와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과 군부당국은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을 위해 핵추진잠수함이 입항한 것은 사실이지만 『핵무기가 탑재되어있지 않다』고 변명하는가 하면 『핵추진잠수함과 항공모함은 「한미연합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있다』고 함으로써 미국의 핵무장장비들이 무시로 이 땅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오래전부터 반도의 비핵화원칙을 짓밟고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덮씌우기 위한 무모한 핵전쟁준비를 계획적으로 집요하게 추구해 왔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반제민족민주전선은 미국 핵잠수함의 진해기항을 우리 민족을 기어이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극악한 핵침략전쟁도발행위로, 남북비핵화선언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용납못할 범죄행위로 낙인하고 이를 전국민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

미국이 한편으로는「6자회담재개」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떠들면서 다른편으론 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 등 각종 첨단핵전쟁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북침전쟁연습을 벌이는 양면술책이 본질에 있어서 이북을 침략하려는데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미 이 땅에 1천여개의 핵무기를 끌어들여 극동  최대의 핵화약고로 전변시킨 미국이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이후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악랄하게 가로 막고 작전계획 「5026」,「5030」을 비롯한 전쟁시나리오들에 기초하여 북침전쟁준비완료에 박차를 가해 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미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우리 강토는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 있으며 정세는 더욱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다.

이북이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대처하여 자위적 핵억제력을 보유한 것은 당연하며 미국이 핵잠수함을  비롯한 핵전쟁수단들을 계속 끌어들이며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는 조건에서 북이 핵무기고를 늘여나가는 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이 땅에서 핵문제의 본질은 미국의 핵문제로서 미국이 북침야망을 버리고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침략무력을  철수시키는데 있다.

각계민중은 우리 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기 위해 광분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전쟁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으며 이북과의 반전평화공조로 미국의  북침전쟁기도를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미국은 우리 민중의 견결한 반미, 평화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하며 친미군부당국은 미국과의 전쟁공조를 즉각 걷어치워야 한다.

우리 반제민전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전국민과 함께 날로 커가는 핵전쟁위험에서 민족을 구원하고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갈 것이다.

 

주체94(2005)년 3월 28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