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23 논평

 

최근 미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민각계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얼마전 주한미군사령관 라포트는 미국회청문회에서 『한국전쟁참전국들의 역할을 확대』하여 『유엔군사령부 본부에 더많은 인원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느니,『유엔군사령부에서 동맹국의 힘을 결속할 수 있는 다국적 참모진을 구성할 것』이라느니 하는 등의 호전적 망언을 거리낌없이 늘여놓았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휴전협정이 깨지고 적대행위가 재개』될 경우『16개 구성국들은 연합을 위해 재편성될 것』이며 『유엔안보이사회가 임무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유엔평화유지군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떠들었다.

이것은 지난 6.25북침전쟁에 가담했던 나라들을 또다시 결집시키는 방법으로 유명무실해진 「유엔군사령부」를 부활시키고 그 「역할을 대폭 강화」해 제2의 북침전쟁을 도발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책동이 아닐 수 없다.

「유엔군사령부」로 말하면 미국이 지난세기 50년대에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여기에 저들의 침략무력과 추종국가 무력을 투입하기 위해 유엔의 간판을 붙여 조작한 침략기구이다.

저들의 침략적 목적실현을 위해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강요한 미국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강요한 미국의 전대미문의 범죄적 만행은 오늘도 인류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받고 있다.

미국이 조작한 「유엔군사령부」는 그 비법성으로 하여 유엔총회 제30차회의를 비롯하여 이미 오래전에 국제사회의 사형선고를 받은 범죄적 기구이다.

미국이 존재명분도 없는 「유엔군사령부」를 부활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는 것은 또다시 유엔의 간판을 달고 제2의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데 그 범죄적 목적이 있다.

실제로 지금 미국은 핵문제를 구실로 대북적대시정책을 더욱 노골화하면서 북침전쟁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한 미군의 재배치와 무력증강을 다그치는 것과 함께 북을 겨냥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연이어 벌여놓으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그들의 북침전쟁책동이 극히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속에 미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강화」를 들고나온 것은 6자회담이 깨지는 경우 북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을 손쉽게 조성하고 유사시에 유엔군의 모자를 쓴 다국적군을 투입할 수 있는 구실을 마련함으로써 어떻게 하나 북에 대한 침략야망을 실현하자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심히 오판하고 있다.

무적필승의 선군정치아래 군대와 민중이 일심단결되었으며 강력한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북을 어째보려는 것은 미국의 멸망을 촉진하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될 뿐이다.

북에 대한 군사적 침략은 남북민중 모두를 무서운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것으로서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

각계민중은 이 땅에 다국적 무력을 끌어들여 삼천리강토를 국제전쟁마당으로 만들어 놓으려는 미국의 책동에 각성을 높이며 이미 세계적으로 배척받은 「유엔군사령부」의 완전해체와 주한미군철수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