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각계 애국민중이 조국광복 60돌이 되는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장식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시기에 역사적인 6월민중항쟁 18주년을 맞고 있다.

반미반독재구국항쟁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역사적인 6월민중항쟁은 미국의 식민지통치와 군부파쇼독재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자주,민주,통일에 살려는 전국민적 지향과 의지의 분출이었다.

지금도 우리 민중의 귓전에는 경향각지에서 노도와 같이 일어나 「호헌철폐」,「독재타도」,「미군축출」을 목청껏 외치던 시민들의 격노한 목소리가 쟁쟁히 들려오고 있다.

최루탄이 우박처럼 쏟아지고 총칼탄압이 난무하는 혈전장에 서슴없이 뛰어든 열혈청년들을 비롯한 각계 애국민중은 20여일간에 걸친 결사항전으로 친미군부독재세력에 치명타를 안기고 마침내 6.29항복선언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참으로 6월민중항쟁은 4.19민중봉기와 5.18광주민중항쟁과 더불어 미제침략자들과 군부독재집단을 호되게 타격한 거족적인 구국성전이었으며 반미반독재항쟁사에 특기할 애국적 장거였다.

그러나 우리민중은 아직도 18년전 6월의 거리에서 항쟁자들이 피타게 절규했던 자주,민주,통일의 염원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장장 60년간이나 이 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미국은 우리 민중의 자주,민주,통일염원을 한사코 방해해나서고 있으며 온 겨레를 핵참화속에 몰아넣기 위한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가 지속되는 한 우리 민중은 평화와 통일의 꿈은 고사하고 핵전쟁의 무서운 참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전 국민은 우리의 진정한 염원이고 지향인 자주의 새 사회.민주의 새 생활.통일의 새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거족적인 반미투쟁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한다.

지금 미국은 우리 국민의 자주적 지향과 염원을 짓밟고 이 땅을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타고 앉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자주를 생명으로 여기는 존엄높은 민족이다.

각계민중은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군사적 강점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각계민중은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지금 미국은 「6자회담」재개의 막뒤에서 「작전계획 5029-05」와 「작전계획 8022-02」를 비롯한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계획을 작성하고 그 실행을 위해 이 땅에 「F-117」전폭기들을 대량 반입하는 등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

핵전쟁위험이 눈앞에 각일각 닥쳐오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국민이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좌시묵과한다면 이 땅에서 핵전쟁은 불가피하며 그 최대의 피해자.희생물은 다름아닌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민중은 반전평화투쟁에 우리 국민의 사활이 달려있고 민족의 안녕이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결사항전으로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반미투쟁의 총화력을 미군철수투쟁에로 확고히 지향시켜야 한다.

주한미군은 우리 민중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핵전쟁의 근원이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이 지속되는 한 우리 민중은 식민지예속민의 치욕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어느 한시도 발편잠을 잘 수 없다.

미군을 몰아내는 바로 여기에 평화와 통일도 있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는 길이 있다.

전 국민은 미군철수투쟁에 우리의 살길이 있음을 명심하고 전국각지에서 대중적인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이 땅에서 양키들과 침략전쟁장비들을 송두리째 들어내야 한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가 지속되고 양키들이 살판치고 있는 주되는 요인의 하나는 이 땅에 미국을 할애비처럼 섬기는 친미보수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은 우리 민중의 자주통일염원에 도전하여 「한미공조」를 떠들며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편승해 나서고 있으며 악몽의 파쇼독재시대를 재현시키려고 필사박악하고 있다.

미국의 추악한 하수인인 친미보수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꿈에도 소원인 조국의 통일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개혁도 실현할 수 없다.

진정으로 자주와 통일을 바라고 진보개혁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다 일어나 극악한 민족반역의 무리인 친미보수세력을 깨끗이 청산해 버려야 한다.

반미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자면 투철한 반미관을 확립해야 한다.

각성된 대중의 의식적인 참여가 없이는  반미투쟁의 승리적 전진에 대해 기대할 수 없다.

각계민중은 미국이야 말로 이 땅에서 빚어지는 만악의 근원이며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투절한 반미관을 가지고 견결한 반미투쟁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반미투쟁에서의 새로운 도약과 종국적 승리를 이룩하려면 투쟁의 조직화를 실현해야 한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국민적 의지가 하나의 조직적 역량으로 결속될 때 반미투쟁에서 무비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미투쟁은 우리 민중 대 미국과의 투쟁인 만큼 각계층 민중과 반미투쟁단체들은 투쟁의 조직화를 공고히 하고 일치단결된 힘으로 통일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반미투쟁에서 투쟁단체들사이의 연대연합과 공동투쟁은 반미대결전의 승리를 위한 확고한 담보이다.

각계민중과 투쟁단체들은 정견과 신앙,계급과 계층,남녀노소의 차이를 초월한 전 민중적인 단합된 힘으로 반미투쟁에 총궐기해 나서도록 해야 한다.

전 국민은 18년전 그날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 경향각지에서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뜻깊은 올해를 미군철수의 원년으로 빛나게 장식함으로써 6월항쟁자들의 염원을 기어이 실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