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7.29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반미투쟁이 더욱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 있는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이 벌어져 커다란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3일 「미군추방공동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세계 어디에서도 외국군인의 동상을 세워놓고 보호하는 곳은 없다고 하면서 즉시 철거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집회후 자기들의 요구가 담긴 공개편지를 인천시장에게 전달하고 맥아더동상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이었던 강희남목사를 비롯하여 농성에 참가한 10여명의 재야원로인사들은 사람들에게 미국의 침략적 정체를 폭로하면서 맥아더동상철거투쟁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이에 호응하여 지난 17일에도 인천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동상철거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열리는 등 철거투쟁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것은 침략과 전쟁의 상징물인 맥아더동상을 철거하여 겨레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원한을 기어이 풀고야 말려는 지극히 정당한 투쟁이다.

맥아더로 말하면 지난 6.25전쟁도발과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침략의 원흉이고 삼천리조국강토를 겨레의 피로 물들이고 폐허로 만든 극악한 살인마 ,전범자일 뿐 아니라 6.25전쟁때 제놈의 군사적 무능과 패배를 만회해보려고 원자탄사용까지 기도한 우리 민족의 철천지 원수이다. 이미전에 철거되었어야 할 침략의 흉상이 아직까지 버젓이 세워져있는 것이야 말로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오늘 각계민중이 침략군의 수괴인 맥아더동상철거투쟁에 나선 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그런데 지금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이 확대되는데 질겁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분자들은 『맥아더를 점령군의 괴수로 운운하며 철거하려는데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하면서 『국가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고아대다 못해 심지어 집회와 농성참가자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망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

맥아더의 동상철거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이러한 책동은 친미에 환장한 매국노들만이 할 수 있는 극악한 역적행위이다.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은 단순히 동상을 철거하느냐,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장장 60년간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일환이다.

각계애국민중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을 단호히 짓뭉개고 침략과 살육의 상징인 맥아더동상을 철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민중의 확고한 반미의지를 내외에 시위하고 반미반전,미군철수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