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을 철거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최근 맥아더 동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맥아더 동상을 철거를 지지하는 글을 발표한 동국대의 강정구 교수는 일부 보수단체의 고소, 고발로 시대착오적, 반역사적 필화사건에 휘말려 있습니다.

일부 보수언론들은 '맥아더를 전쟁범죄자로 모는 것은 6·25 전쟁 때 남한이 북한의 수중에 떨어졌어야 한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가 공산화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것이랍니다. 지금은 '맥아더 동상을 놓고 시비를 걸고 있으나 그들이 시비를 거는 진짜 대상은 바로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라고 마음껏 상상과 비약의 나래를 펴고 있습니다. 이들은 '맥아더 동상 자리에 누구의 동상을 세우고 싶어하는지도 짐작이 간다'며 철지난 빨갱이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왜 맥아더 동상을 시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체제를 시비 거는 것입니까? 
맥아더가 건국의 시조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맥아더는 미국의 한낱 장성일 뿐입니다. 맹목적인 반북대결의식이 맹목적인 맥아더 숭배로 이어지고 있는 이 웃지 못할 역사적 희극의 막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맥아더를 부정하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친미보수집단의 주장은 지나가던 개도 코웃음을 칠 궤변일 뿐입니다.

올해는 미군주둔 60년을 맞는 해입니다.
무려 60년 동안이나 외국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민족사에 처음 있는 치욕적인 일입니다. 맥아더 동상은 분단과 예속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집약적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는 9월11일 인천에 총결집 하여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을 철거를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가 맥아더 동상을 철거를 요구하는 이유는 맥아더가 우리 민족의 은인도, 전쟁영웅도 아닌 민족분단의 원흉, 전쟁범죄자, 일개 정치군인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맥아더 동상은 60년 비극적인 민족사의 치욕적인 상징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허위와 과장, 왜곡된 선전으로 가득 찬 현대사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당당하게 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요구합니다.

어느 보수신문의 지적처럼 우리가 파괴하려 하는 것은 단지 맥아더 동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허구적이고 예속적인 한미동맹, 식민사대주의, 분단시대의 낡은 잔재, 전쟁과 파괴의 20세기, 굴욕적 현대사와 단호하게 결별하려 합니다. 맥아더 동상 철거는 지난 60년 간 미군의 총칼 앞에 죽어간 수백만 동포들에 대한 씻김굿이며, 지난 백년간의 저주로운 역사와 영원히 결별하고 자주와 통일, 번영의 새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적 제의입니다.

우리가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려는 것은 이제 식민과 예속의 20세기를 청산하고 자주와 통일, 번영의 21세기를 향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함입니다. 

1. 맥아더는 민족 분단의 원흉, 미군정의 야만적인 범죄행위의 기획자, 집행관이었습니다.

60년 분단의 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1945년 8월15일 우리 민족이 분단이 아닌 완전한 독립을 이뤄냈다면 한국전쟁도 없었을 것이며, 수난의 민족사도 막을 내렸을 것입니다.

패전국인 일본도 분단이 되지 않았는데 아닌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38선을 고안해 낸 것도 미국인들이요,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뜨린 것도 미국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분단의 고통을 안겨준 미국을 숭배하는 것이 과연 이성과 상식이 허용하는 짓입니까?

혹자들은 맥아더가 한국 전쟁에서 한국을 구원하였기 때문에 우리의 은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분단이 없었다면 전쟁도 없었을 것입니다. 분단의 기획자, 집행관이었던 맥아더는 본질적으로 한국 전쟁의 원흉입니다. 전쟁의 근원을 제공한 자를 전쟁의 영웅이라며 숭배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자기 주머니를 몽탕 털 강도가 불쌍하다며 동전 몇 푼 쥐어준 것을 두고 두고 착한 강도라고 칭송하는 것만큼 황당한 일입니다.

맥아더는 분단의 원흉, 기획자, 집행관였습니다.

1945년 9월7일 태평양 방면 미 육군 총사령관 맥아더는 자신의 이름으로 포고령 1호를 발표하였습니다.

'본인이 지휘하는 승전군은 오늘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를 점령한다'

포고령 1호에서 맥아더는 스스로 자신은 점령군 사령관을 규정하였습니다.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8.15 해방은 9.8 점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외국군대에 점령당했습니다.

맥아더 포고령 1호에서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조선 인민에 대한 통치의 모든 권한은 당분간 본관의 권한 하에 시행한다'고 선언하고, 한반도의 모든 주민들은 자신의 '명령에 즉각 복종'해야 하며 '점령군에 대한 모든 반항행위 혹은 공공 안녕을 교란케 하는 행위를 감행하는 자에 대해서는 용서 없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맥아더는 또한 포고령 2호에서 '조선인으로서 포고명령을 위반한 자는 사형 등의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주둔 첫 날부터 인천항에 환영 나온 인파에 총격을 가해 상당수의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사태가 빚어지는 등 미군정 전 기간동안 수많은 유혈 사태가 발생하여 나라의 참다운 자주독립과 통일을 염원하던 수천, 수만의 동포들이 학살되고 체포, 고문, 투옥되었습니다.

군정기간 동안 맥아더의 죄행 중 하나는 친일파들에게 살길을 열어 주고 식민체제를 유지, 존속, 강화시킨 것입니다.

얼마 전 무려 60년 만에 친일파명단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부 차원도 아닌 민간차원의 일 이었습니다. 왜 60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친일파 명단 1차 발표가 이루졌습니까? 

그것은 미군정의 비호아래 해방이후에도 친일파들이 권력을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맥아더는 포고령 1호에서 '정부 등 모든 공공 사업 기관에 종사하는 유급·무급 직원과 고용인, 그리고 기타 중요한 제반 사업에 종사하는 자는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종래의 정상 기능과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모든 기록 및 재산을 보호 보존하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정은 우리 민중들이 자주적으로 건설한 자치행정기관인 인민위원회 유혈적으로 해산하였습니다. 미군정은 자신들의 통치를 용의 하게 하기 위해 일제의 통치기관을 그대로 승계하고 친일파들을 대거 등용하여 또 다른 식민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미군정에 의해 등용된 친일파들은 애국자, 민주인사들을 무차별 탄압하였고 친일청산은 커녕 해방공간은 친일파와 친미파의 독무대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맥아더가 일본이 약탈해간 우리 문화제 반환을 반대한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은 일제에게 무려 10만점 이상의 문화재를 약탈당했습니다.

2002년 2월4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약탈 문화재를 반환을 반대한 핵심 인물을 맥아더라고 폭로하였습니다. 맥아더는 1948년 라디오 연설에서 '나는 군사행동과 점령의 결과로 상실되거나 파괴된 문화재의 원상복귀에 관해서는 소수의견일지라도 아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맥아더는 일제와 친일파의 구원자였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민족의 구원자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또한 맥아더는 민족분단의 원흉입니다.
미국은 1948년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화하기 위해 이승만을 앞세워 단독정부 수립을 추진하였습니다. 미군정은 단정단선에 반대하는 우리 동포들을 경찰과 군대를 동원하여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제주도에서만 무려 3만 여 명의 양민을 학살하는 야수적인 범죄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1945년부터 48년까지 미군정의 모든 활동에 대해 태평양 방면군의 총사령관으로써 맥아더는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자를 은인이라고 떠받들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서 어떻게 21세기, 자주와 통일의 시대로 나아 갈 수 있겠습니까?

친일청산과 맥아더 동상 철거를 본질적으로 같은 역사적 과업입니다. 아무리 늦었어도 반드시 해야할 일은 있는 법입니다. 친일파 청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듯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맥아더 동상의 철거 또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허위와 과장, 왜곡된 선전으로 가득한 한미관계사 역사 반드시 청산되어야 합니다.

2. 맥아더는 노근리 학살을 비롯하여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을 교사 혹은 묵인한 전쟁범죄자입니다.

전민특위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 전쟁 당시 남북을 통틀어 350 만 가량-북 300만, 남 50만-의 민간인이 학살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광범위한 민간인 학살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가 없는 잔혹하고 야만적인 전쟁범죄행위입니다.

노근리 사건을 통해 알려진 바 와 같이 양민학살은 교전 중 불가피하거나 우연적으로 혹은 개인적 실수나 판단착오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미군 사령부의 계통적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은 사단장 또는 그 이상의 작전명령과 같은 공식적 지휘계통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조직적, 국가적 범죄행위였습니다.

이 지휘계통의 최고책임자가 바로 맥아더였으며, 최고 지휘관으로써 맥아더는 한국 전쟁 초기부터 광범위하게 자행된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의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1950년 9월 인천에 상륙한 맥아더는 미군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했다고 합니다. 

"서울을 탈취하라. 그곳에는 아가씨도, 부인도 있다. 3일 동안 서울은 제군의 것으로 될 것이다. 제군은 서울의 아가씨와 애인을 내키는 대로 손에 넣으며, 제군은 그곳에서 눈에 띄는 어떤 것이라도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맥아더의 명령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조직적 강간, 범죄명령이라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연이은 패배로 약이 오를 대로 오른 미군들이 맥아더의 명령아래 서울에서 무슨 짓을 저질렀을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맥아더의 살인명령은 북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0년 9월 말부터 50년 1월 초까지 단 40여일 동안 맥아더의 군대는 인간 이하의 잔혹성과 야만성을 유감 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미군점령 45일 동안 북한의 황해도 신천군에서는 전체 인구 14만 2,786명의 약 25%에 달하는 3만 5,383명이 학살되었습니다. 특히 신천군 양장리에서는 모든 남자들이 학살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한 미군 병사는 고향의 신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나를 쳐다보는 부상자를 목표로 겨냥해서 방아쇠를 당기면 두개골이 날아가고 눈에서는 눈동자가 뽀르륵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나야말로 명사수가 아닌가?'

서울을 탈환을 위해 강간과 약탈을 명령한 맥아더가 북진을 위해 어떤 명령을 내렸을지 알만한 일입니다.

미군점령 45일 동안 북한지역은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습니다.
나치의 아우슈비츠도 이 만큼 잔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야만적인 상황에 분노한 피카소는 '조선에서의 학살'이라는 유명한 예술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 두 명도 아닌 수백만의 동포들을 무참히 살해한 전쟁범죄자를 동상까지 세워놓고 숭배하는 행위를 애국적 양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학살자를 칭송하는 것은 또 다른 학살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맥아더의 동상은 민족적 양심으로 보나, 인륜의 도리로 보나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3. 맥아더는 핵무기로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 한 전쟁미치광이입니다. 

맥아더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시인한 바와 같이 1950년 말 전황이 불리해지자 중국과 북한 북부지역에 30-50개의 원자탄을 투하하여 광범위한 코발트 오염지대를 형성함으로써 야만적인 파괴행위를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려 하였습니다.

실재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은 맥아더의 구상에 따라 허드슨 작전이란 모의 원자탄 실험을 북한 상공에서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맥아더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나는 만주의 숨통을 따라 30~50발의 원자탄을 줄줄이 던졌을 것이다. 그리고 50만에 달하는 중국 장개석 국민군을 압록강에 투여하고 동해에서 황해까지 60년 내지 120년 동안 효력이 유지되는 방사성 코발트를 뿌렸을 것이다.'

맥아더가 조금이라도 이성이 있는 자라면 결코 이렇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쟁승리에만 도취되어 양심도, 상식도 없이 우리 땅을 60년에서 120년 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 한 자가 어떻게 우리의 은인일 수 있습니까?

만약 맥아더의 핵전쟁계획이 실행되었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며, 한반도는 지금까지도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맥아더를 은인 인 냥, 구원자인 냥 떠받들고 있지만 그는 우리 돕기 위해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오직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했으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핵전쟁마저도 불사한 전쟁광 이었을 뿐입니다.

4, 맥아더는 권력에 환장한 한낱 정치군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맥아더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은 일부 한국 사람들의 광신적 태도처럼 호의적인 것이 아닙니다. 

맥아더 동상이 철거된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할 미국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미국의 지성인들은 한국 일부 사람들의 맥아더에 대한 광신적 숭배 열기를 비웃고 있습니다.

맥아더의 보좌관이었던 제퍼슨 데이비스는 맥아더는 언제나 성공에 강박관념을 사로잡혀 있는 과대망상적인 기질의 소유자였으며, 변태적인 성욕까지 가지도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데이비스는 맥아더가 실패의 위협에 직면할 때마다 번번이 권총으로 자살해 버리고 말겠다는 위협을 주위에 가하곤 했으며, 맥아더가 여러 차례 잠자는 자신을 깨워서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한 번은 ‘제발 잠 좀 자자’고 화를 냈더니 맥아더는 그 다음날 사과했다고 회고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는 맥아더의 작전에 대해 범죄행위라 불렀습니다. 트루먼은 맥아더가 자랑한 필리핀 귀환은 대실패이며 맥아더를 '자기가 신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트루먼은 70대의 5성 장군이 19살 소위같이 하고 다닌다고 못마땅해 했습니다.

미 상원에서 진행된 소위 맥아더 청문회에서 맥아더의 전과는 대부분 과장되거나 형편없는 실패임이 드러나면서 맥아더의 대통령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이후 그는 남은 여생을 쓸쓸히 보내야 했습니다. 

전쟁영웅 맥아더는 이미 50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맥아더는 기회가 있을 때만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떠들고 다녔지만 노병은 이미 죽었고 그의 명성도 사라졌습니다.

맥아더는 정치적 야심으로 가득 찬 그릇된 군인이었고, 완벽하게 실패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친미보수세력이 맥아더 동상을 철거 놓고 시비를 거는 진짜 이유는 맥아더가 우리 민족의 은인이 아니라 그들만의 은인이기 때문입니다. 맥아더는 해방의 위기에서 친일파들을 구원하였고 그들에게 재생의 빛을 안겨 주었습니다. 친미보수세력들은 마치 해방직후 친일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과 맥아더의 그늘 아래서 영원한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맥아더의 몰락은 곧 그들의 몰락입니다.
일본의 몰락이 친일파의 위기였던 것처럼 미국과 맥아더의 몰락은 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위기를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이들은 사활을 걸고 맥아더 동상을 철거를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맥아더 동상을 그대로 두는 것은 민족의 수치이며, 자기의 얼굴에 침을 뱉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맥아더는 동상을 세워 찬양할 만 한 인물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 민족에 커다란 고통과 피해를 안겨준 점령군 사령관, 호전적 전쟁범죄자일 뿐입니다.

미국 내에서조차 존경받지 못하는 인물을 동상까지 세워 기념하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며, 결코 웃지 못할 역사의 희극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침략자의 동상까지 세워 기념하는 얼빠진 나라는 없습니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침략자, 전쟁광을 동상을 세워 숭배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나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굉장히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맥아더는 분단의 주범이며 반인류적인 전쟁범죄를 교사 혹은 묵인한 전범입니다. 
일부 사람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맥아더는 은인도, 영웅도 아닌 미국의 일개 정치군인에 지나지 않으며, 특히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안겨준 전쟁범죄자일 뿐입니다.

범죄자의 동상을 세워 놓고 숭배놀음을 벌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입니다.
동포들은 무참히 살해한 학살자를 경배하는 파렴치한 행동들이 정당화되는 비정상적인 사태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러한 식민적, 자해적 역사관으로 21세기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  *  * 

왜곡된 한미관계사 청산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입니다.
한미관계가 과거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또한 과거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함께 이에 따른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합니다.

맥아더 동상 철거는 미군주둔 60년을 맞는 올해 정상적이고 한미관계를 정립하고 미군 없는 새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 9월11일 점령의 땅 인천에 결집하여 맥아더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단지 맥아더라는 우상을 파괴하기 위한 작업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군강점 60년의 비극적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와 통일, 민족번영의 새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민족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요, 미군 없는 21세기를 열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입니다.

9월11일 그날은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분단 60년 지긋지긋한 침략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투쟁이 9월11일 인천에서 시작되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