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은 침략자 미제가 피비린 성조기를 날리며 이 땅을 강점한 때로부터 60년이 되는 날이다.

미군강점 60년이 되는 올해를 이 땅에서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우리 민족끼리 사는 첫 해로 장식하기 위해 반미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온 우리 민중의 가슴 가슴은 지금 양키침략자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끓어 번지고 있다.

미국의 한국강점은 유구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이고 치욕이었다.

1945년 9월 8일 이 땅에 기어든 미제는 이남을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고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기 위한 책동을 악랄하게 벌여왔다.

미제의 분열책동에 의해 외국군대의 철수와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지향은 무참히 짓밟히고 이 땅에는 유엔의 간판밑에「단선단정」이 조작되었으며 일본군의「무장해제」분담선으로 그어졌던 38°선은 한지맥으로 연결된 우리 조국땅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은 원한의 분계선으로 되었다.

미국은 지난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영구분열책동에 광분하면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을 한사코 가로막았을 뿐아니라 우리 민중에 대한 치떨리는 살육과 폭행, 강탈만행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해방자」의 탈을 쓰고 이 땅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미제는 제주와 화순을 비롯한 도처에서 자주와 민주, 통일을 지향하여 일떠선 우리 민중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

특히 6.25북침전쟁을 도발한 미제는 가장 잔인하고 야수적인 방법으로 무고한 평화적 주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살육만행을 공공연히 감행하였다.

인두겁을 쓴 미제살인마들에 의해 해방후 5년간 이 땅에서는 100만여명의 우리 민중들이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으며 6.25전쟁시기에는 이 땅에서 120만 여명, 이북에서는 300만여명의 무고한 민중들이 피흘리며 쓰러졌다.

미제는 전후에도 살인과 방화, 폭행, 강간 등 극악한 범죄적 만행으로 우리 민중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다.

이 땅은 말그대로 양키살인마들의 인권유린의 활무대, 살육만행의 전시장으로 전변되었으며 60년세월 미제침략군에 의해 어느 하루도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었다.

단란했던 한 나라 한 민족을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장장 60년동안이나 우리의 운명을 농락해 오는 미제의 파렴치한 오만성과 횡포성은 오늘 극도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끊임없는 북침핵전쟁책동으로 남북관계를 대결의 원점으로 되돌려세우고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덮씌우려고 광분하고 있다.

참으로 미국은 지난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과 불행을 덮씌운 침략의 원흉이며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미제의 만고죄악을 결산하고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통치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우리 민중의 의지는 미군강점 60년을 맞는 지금 더욱 백배해 지고 있다.

우리 민중은 예속민의 치욕과 분단의 고통을 더 이상 감수할 수 없다.

노근리를 비롯하여 이 땅 각지에서 양키침략군에 의해 무참히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과 자주, 민주, 통일을 절규하며 항쟁의 거리에서 산화해간 4.19와 5.18광주의 열사들이 지금도 복수를 절규하며 우리 민중을 반미항전에로 부르고 있다.

전국민은 짓밟힌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기 위해 원한품고 쓰러진 부모형제들의 피맺힌 한을 풀기 위해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한다.

각계 민중은 민족분열의 원흉이며 조국통일의 주되는 장애물인 미국의 침략적 정체를 똑바로 꿰뚫어 보고 모든 투쟁을 반미로 확고히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

각계 운동단체들과 운동가들은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참을 수 없는 분열의 비극을 강요해 온 미국의 만고죄악을 낱낱이 폭로단죄하여 전국민을 반미성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한다.

주한미군은 반미자주화 투쟁의 첫째가는 과녁이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식민지 지배와 간섭을 무력으로 뒷받침해온 침략의 첨병이며 우리 민중이 당하고 있는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미군의 군사적 강점이 지속되는 한 우리 민중은 자주권과 생존권, 꿈에도 소원인 조국통일은 고사하고 핵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철수투쟁에 모든 화력을 총 집중하며 범국민적 투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경향각지에서 주한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 올려 양키들이 이 땅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침략자 미군의 피묻은 군홧발이 처음으로 찍힌 인천에서 반미투쟁의 열풍을 더욱 거세차게 일으켜야 한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침략의 괴수이며 극악한 살인마인 맥아더의 동상을 철거하는 것으로써 반미투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여야 하며 그 투쟁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번지게 해야 한다.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이전반대와 미군기지반환, 미군철수투쟁을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대중이 참가하는 범국민적인 대중투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4천만 민중의 단결된 힘앞에 4만의 미군은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문제는 우리 국민의 투쟁여하에 달려 있다. 대학가와 공단가, 농어촌, 성당과 사찰 이르는곳마다에서 반미의 뇌성을 더 높이 울려야 한다.

오늘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은 극히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면 피해를 입을 것은 남과 북의 우리 민중이다.

각계각층 민중은 거족적인 민족자주, 반전평화공조로 우리 민족 전체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만약 미국이 북침핵전쟁을 도발한다면 전국민은 용약 떨쳐 일어나 이북형제들과 힘을 합쳐 반미민족해방성전으로 대답하여야 한다.

각계 민중은 보다 강력한 반미반전, 주한미군철수투쟁으로 양키침략자들을 신성한 조국강토에서 완전히 몰아내고 60년간에 걸친 미국의 강점과 지배를 종식시키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