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20 논평

 

최근 미국의 보수세력들이 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활성화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기 위한 책동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얼마전 미국회하원 외교위원회의 한 전문위원이 남북간의 현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트로이목마」에 비유하며 비난해 나선 것은 그 뚜렷한 실례이다.

「트로이목마」란 고대그리스신화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정체를 가장하여 대열안에 들어온 적을 가리키는 말이다.

결국 미국회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이라는 자의 주장은 남북간의 화해와 단합과정에 제동을 걸고 남북간에 불신과 대립을 조장하려는 저들의 본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 보면 미국은 남북관계가 발전하고 조국통일실현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때마다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키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여 왔다.

특히 미국은 6.15공동선언발표후 불신과 대결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고 통일운동사상 일찍이 있어본적 없는 경이적 사변들이 펼쳐지게 되자 그 무슨 「속도조절」을 강박하는가 하면 「유엔군사령부의 허가」를 구실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아왔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을 사주하여 진보와 개혁을 표방하는 현정부를 뒤엎기 위한 「탄핵」소동을 일으키고 「대북송금사건」을 날조하여 남북관계를 대결의 원점으로 돌려세워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심지어 미국은 남과 북이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대세로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을지 포커스 랜즈」와 같은 대규모북침전쟁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무모한 무력증강책동으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번에 미국회에서 튀어나온 망언에는 조국해방 60돌, 6.15공동선언발표 5돌을 계기로 비상히 활성화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차단봉을 내리고 이 땅을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타고 앉으려는 미지배층의 흉심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현실은 만악의 근원인 미국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북관계의 순조로운 진전도, 이 땅의 평화와 통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국통일을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7천만 겨레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미국의 보수세력은 우리 민족, 민중의 결연한 의지를 똑바로 보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

각계국민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미제의 부당한 간섭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