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회의를 계기로 반미 반부시 투쟁의 봉화를 지펴 올리자!!

2005년 11월 15일  신민하

 

1. 2005년, 이남 사회의 마지막 최대 격전장이 될 부산!

11월 19일까지 부산에서는 아펙회의가 열린다. 
아펙은 1989년 창설 이래,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참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로 되었다.
이번에 부산에서 진행되는 아펙회의는 21개국의 정상들뿐만 아니라 고위 각료들, 주요 기업체 최고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매우 큰 규모의 회의이다. 특히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게 될 아펙정상회의에는 부시와 고이즈미가 참여하여 ‘안보’와 경제‘에 관한 주요 결정사항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아펙회의는 회의의 규모로 보나 시기상으로 보나(5차 6자회담 진행 중) 내외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희대의 독보적인 폭군 부시가 한반도에 들어서는데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아펙회의가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미국과 친미수구세력들의 의도대로 무난히 막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부시방한을 계기로 한 미국과 한국 민중들과의 한판 대격전은 예고되어 왔다. 지난 9월 7일에는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이 공식 결성식을 가지고, ‘가자 부산으로, 10만의 민중대투쟁.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주자!’는 구호 아래 부산 총집중 투쟁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부시가 한국 땅을 밟는 것을 계기로 전국적 투쟁 열기는 과열되고 있으며, 부산을 부시의 정치적 무덤으로 만들자는 위력적인 결의까지 흘러넘치고 있다. 식민과 분단의 60년을 거쳐 형성된 민족적 분노가 부시 방한을 계기로 뜨겁게 치솟아 오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며, 2005년 11월 부산에서 펼쳐질 대격전은 미국과 우리 민족 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이다.

2002년 부시 방한을 계기로 터진 봇물과 같은 반미 반부시 투쟁은, 그해 효순이와 미선이의 촛불 바다를 일구어냈다. 2005년 자기 무덤을 파고자 부산으로 기어들어오는 부시와 자주통일을 염원하며 ‘반미 반부시’의 기치를 높이 든 한국 민중들 사이에 펼쳐질 대격전이 어떤 높이의 반미 투쟁으로 거듭날 지 사뭇 기대가 크다.

2. 9.19 성명으로 더욱 확고해진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

2000년대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의 시대이다.
새로운 전환의 첫 번째는 6.15 공동선언이요, 그 두 번째는 올해 발표된 2.10 핵무기 보유 선언이다.
6.15 공동선언으로 확고해진 ‘우리민족끼리’의 이념과 2.10 선언으로 확인된 ‘선군’의 힘은 우리 민족에게 자주통일을 향한 가장 위력한 담보이자 무기로 되고 있다.

이제 9.19 성명의 채택으로 또다시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다.
9.19 공동성명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공세 앞에 고개를 숙인 미국의 항복 문서이다. 9.19 공동성명의 채택으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전쟁책동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공동성명대로라면 아예 한반도 지배 전략, 아니 더 나아가 동북아 패권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9.19 공동성명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 통일 전망은 더욱 휘황찬란해졌고, 미국과 친미수구세력들의 지배 구도는 심각한 파열 구도로 들어섰다.

그러나 9.19 공동성명은 ‘말 대 말’ 즉, 공약에 불과할 뿐, 공동성명 그 자체가 자주통일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부시는 아예 9.19 공동성명을 파탄내고 싶어 한다. 9.19 공동성명이 미국의 한반도 지배 전략에 대한 결정적 치명타로 되고, 더 나아가 동북아 패권 정책 파산의 신호탄이 되기 때문이다. 하기에 부시는 제네바 합의와 북미 공동 코뮤니케 등의 숱한 공약들을 백지화시켜버린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리며 9.19 공동성명마저 백지화하고 싶어 한다.

부시는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막고 종국에는 성명 자체를 백지화하기 위해 각종의 모략을 꾸미고 있다.
4차 6자회담 이후, 미국은 북을 헐뜯고 비방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거짓이든 조작이든 상관없이 폭로전을 일삼더니, 부시는 급기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고 또 다시 ‘폭군’이라는 망발을 자행했다. 부시는,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공세에 눌려 억울한 심정으로 항복문서에 도장을 찍은 그 복수심으로, 9.19 공동성명의 백지화를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시는 9.19 공동성명을 당장 파탄내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려있다.
9.19 공동성명과 6자회담의 파탄은 북의 핵무장 가속화를 불러오고, 반대로 9.19 공동성명의 이행은 미국의 대한반도 지배 전략의 결정적인 균열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진퇴양난에 빠진 부시 행정부는 9.19 공동성명을 휴지장으로 만들기 위한 여건을 충분히 성숙시킨 다음, 그 모든 것을 뒤집으려 할 것이다.

9.19 공동성명을 백지화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데서 미국의 행보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하나는 북에 대한 온갖 거짓 선전과 조작으로 국제 여론을 호도하여,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최대한 저지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남 친미수구세력을 총동원해 이념적 대결 공세를 강화하여 민족 내 반북대결의식을 조장하고, 친미수구세력의 양성 및 재편성으로 정권 재찬탈을 이루는 것이다.

특히, 친미수구세력들은 최대의 긴장감을 가지고 현 시국을 대하고 있다.
두 번의 집권 실패, 날로 확산되는 주한미군 철수 여론, 대세로 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의 이념, 거기다가 9.19 공동성명까지 이행 국면에로 접어들면, 그들의 운명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만약 북미간의 대결이 종식되어 2차 정상회담까지 진행된다면, 정권 재찬탈의 야욕은 물거품처럼 사그라질 수밖에 없다.
친미수구세력의 운명은 경각에 들어섰다. 하기에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걸고 총반격에 돌입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은 기세등등하여 이념적 대결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뉴라이트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우파세력들은 두 번의 집권 실패로 확인된 전통적 친미수구세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친미수구세력들을 규합하면서 자기 세력을 날로 확장 강화시켜가고 있다. 2007년 대선을 향한 친미수구세력의 책동은 매우 거세게 펼쳐지고 있으며, 그것은 자주통일 정세를 역전시켜 보려는, 자신의 운명을 건 총반격전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의 우심한 책동들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
자주통일 국면이 이미 대세로 들어섰다지만,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의 사활적인 총반격은 자주통일로 지향되는 한반도 정세를 아예 뒤엎으려는 위험천만한 기도이다. 그들의 의도대로 반북대결의식이 고조되어 남북관계가 차단되고, 정권 재찬탈이 실현되는 날에는 좋게 발전해가는 자주통일 정세가 통째로 뒤집힐 수 있다.
그들의 위험천만한 행각들에 경각심을 높이 세우고, 그들의 음모를 일거에 짓부수어야 한다.

9.19 공동성명은 우리 민족에게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활짝 열어주었다. 그러나 미국과 친미수구세력들은 사활을 건 총 반격전에 돌입했다. 
이제 남은 것은 목전에 다가 온 자주 통일의 완성을 위해, 벼랑 끝에 선 미국과 친미수구세력의 거센 저항을 민중들의 투쟁으로 종식시키는 것뿐이다.

우리는 역사의 두 갈림길에 서 있다. ‘가열찬 반미 투쟁으로 60년 동안 기다려야 했던 자주 통일 시대를 꽃 피우는가’ 아니면 ‘미국과 친미수구세력들에게 기사회생의 기회를 허용하여 또 다시 식민과 분단의 역사를 지속시킬 것인가’ 이제 그 물음에 실천으로 화답해야 할 시기이다.
미국과 친미수구세력들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할 때가 왔다.

3. 아펙회의를 계기로 반미 반부시 투쟁의 봉화를 지펴 올려 미국의 대한반도 지배 전략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자!

올해 우리는 반미 투쟁의 새로운 국면을 창출해왔다.
5.15 송정리 투쟁, 7.10 평택 투쟁, 9.11 인천 투쟁으로 이어져왔던 반미 투쟁은 반미자주화투쟁의 새로운 도약을 일구었다. ‘주한미군철거’라는 전략적 투쟁 구호가 전면적 투쟁 구호로 외쳐지기 시작했고, 우발적이고 일시적인 투쟁이 아니라 노농청학이 중심이 되고 각계각층이 지지 호응하는 투쟁이 펼쳐짐으로서 반미 자주화 역량의 응집력과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 동안의 과정을 통해 축성 강화된 반미 자주화의 역량을 ‘반미 반부시’의 투쟁 전선으로 총동원시켜 부시 일당의 오만한 콧대를 짓뭉개야 한다. 9.19 항복 문서에 도장을 찍고도 총반격을 통해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부시일당에게 한국 민중들의 본때를 보여 주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아펙회의가 열리는 시기는 5차 6자회담 진행 중이며 장소는 한반도의 부산이다. 때문에 회의 기간 내내 부시의 머릿속은 대북 적대 정책과 한반도 지배 정책의 전망에 대한 잡념들로 가득찰 것이다.
북이 5차 6자회담을 통해 이미 확고해진 국제적 반미 연대의 틀과 6자가 합의한 9.19 공동성명의 올가미로 부시의 목을 조여 맨다면, 이남 민중들은 아펙회의 기간 부시 방한을 계기로 10만의 반미대투쟁을 일구어 부시의 간담을 서늘케 해야 한다.

‘반미 반부시’의 기치를 높이 들고, 투쟁의 주된 방향을 ‘대북적대정책 파기’, ‘한반도 전쟁책동 분쇄’에 맞추면서, ‘이라크 파병 반대’, ‘미국의 경제침탈 반대’의 구호를 적절히 결합하여 투쟁하자.

이것이 이번 아펙회의 기간 벌여야 할 총적 투쟁 방향이다. 보다 구체적인 투쟁방향과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펙회의 기간 ‘반미 반부시’의 기치를 높이 들고 투쟁하여 미국의 대북고립압살 정책과 대한반도 지배전략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자!
11월 17일 부시 방한을 계기로 자주와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이남 내 진보적 민중 역량이 총결집하여 ‘반미 반부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파기’, ‘한반도 전쟁책동 분쇄’의 투쟁 구호를 주선으로 강력한 반미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둘째, 한미 동맹을 짓부수고, 이라크 파병 연장 책동을 저지시키자!
한미동맹 파기 투쟁은 9.19 공동성명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의 마지막 보루를 박살내는 투쟁으로 되고, 이라크 파병 연장 반대 투쟁은 한미동맹 파기의 결정적 고리로 되면서도, 부시의 침략전쟁책동과 세계패권전략에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투쟁으로 된다, 
이번 투쟁에서 ‘한미동맹 파기’와 ‘이라크 파병 연장 반대’ 투쟁을 적극적으로 결합시켜야 한다.

셋째, 전 세계 반제 역량과 연대하여 미 제국주의의 경제적 수탈을 저지시키자!
전 세계 반제 역량과의 연대를 도모하여 약소국에 대한 수탈을 자행하고 민중들에게 빈곤을 강요하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 행위를 저지시켜야 한다.
아울러, 이러한 경제 투쟁을 반미 투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의 한반도 경제침탈 반대’의 구호를 적극적으로 들고 투쟁해야 한다.
경제투쟁을 반미투쟁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자주통일의 완성이 눈앞에 다가온 현 시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민중들의 자주권을 향한 투쟁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제국주의 국가들은 오히려 자국의 총체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식민지 민중들에 대한 수탈행위를 가속화하여 민중들의 생존권 투쟁에 기름을 붓는다. 또한 미국과 대격전을 벌여야 하는 민족해방투쟁은 전체 민중들을 총동원시켜야 하는 투쟁이므로 민중들의 삶과 직결된 경제적, 생존권적 투쟁을 민족해방투쟁과 밀접히 결합시켰을 때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하기에 변혁운동가들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정국으로 발전할수록 노동자 농민들의 생존권 투쟁이 전국 각지에서 격렬하게 펼쳐졌던 역사적 경험을 오늘 날에 되살려 경제적, 생존권적 투쟁을 반미 투쟁으로 승화시키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진보적 민중들은 부시 방한을 계기로 ‘반미 반부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부산으로 모여야 한다.
10만 민중대투쟁으로, 감히 들어오지 못할 신성한 땅 한반도에 발을 들여 놓은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 주어야 한다.

강력한 반미 반부시 투쟁으로, 부시의 오만무례한 침략전쟁책동과 미제국주의의 세계패권전략에 강력한 타격을 줘서 부시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식민지배정책과 대북 고립압살정책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신성한 땅 한반도에 발을 들여놓은 부시에게,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중들이 안겨주어야 할 최대의 선물이다.

4. 단결의 위력으로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성사시켜 부시에게 제 2의 카트리나, 반미구국의 태풍을 안겨주자!

자주통일 실현의 결정적 열쇠는 주체역량에 단결에 있다. 
객관 정세가 아무리 유리하더라도 자주 통일의 위업은 오직 주체역량의 단결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단결의 위력만 있으면 제 아무리 강대한 제국주의 강대국과의 전면전도 능히 승리로 결속지을 수 있으며, 자주통일의 위업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

하기에 우리는 통일전선 건설을 숙원해왔고 그 실현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 결과 올해 ‘단일전선체’ 결성에 대한 논의가 전면화, 본격화되었고 내년 실질적인 결성을 내다보게 되었다. ‘단일전선체’의 실질적인 결성은 한국 사회 변혁 운동사의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장거요, 변혁 운동 조직의 강력한 투쟁력과 조직력을 바라는 진보적 애국 민중들에 대한 커다란 고무로 된다.
우리는 아펙회의 기간 펼쳐지는 반미 반부시 투쟁을 통하여 한국 사회 진보적 민중 역량의 총 단결을 실현하고, 그 힘으로 ‘단일전선체’ 결성의 흐름에 불을 붙여야 한다.

한국 사회 모든 진보적 민중 역량은 정파와 정견을 뛰어넘어 ‘반미 반부시’의 기치 아래 부산으로 총집중하여 단결된 위력을 과시해야 한다. 
특히, 11월 18일을 기점으로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일구어야 한다. 
10만 민중대투쟁이야말로 자주통일역량을 더욱 확대, 강화시키는 방도로 되며, 벼랑 끝에 몰린 미제와 친미 수구 세력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하는 위력한 무기로 된다.

그러나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일구기란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미제와 친미수구세력들은 진보적 민중 역량의 자주적 진출을 가로막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전면적인 탄압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진보적 민중 역량의 단결을 가로막기 위해 끊임없이 분열 와해 책동을 자행하고 있다.
그들은 노동자 대열 내에서 투쟁 노선 상의 갈등을 부추겨 조직 분열 와해 책동을 공작해냈다. 그 결과 민주노총 지도부는 비리라는 도덕적 치명타를 입고 사퇴하는 실정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민주노동당도 보궐선거를 계기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당 내 갈등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학생회 선거철을 맞는 청년학생들에 대한 분열 책동도 심각하다. 뉴라이트 등의 친미수구세력들은 일명 반권, 비권 총학생회 세력들을 추동하여 각급 단위 학생회를 장악함으로써 청년학생들의 건전한 자주통일의식을 마비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강정구 교수에 대한 이념적 공세를 통해 시민운동 진영이 민중 진영과 적극적인 연계를 취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으며, 2007년 대선을 겨냥하여 진보적 역량에 대한 총체적인 분열 공작도 거세게 펼쳐지고 있다.

주요 대중 단체들도 10만 민중대투쟁을 일구기에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민주노총은 ‘지도부 사퇴’라는 최악의 상황과 함께 11월 13일 노동자 대회를 서울에서 진행하는 일정상의 객관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서울 노동자 대회에 총집중하고 곧이어 부산으로 총집중하기란 호락호락한 일정이 아닐 것이다.
청년학생들은 8.15 대회 이후 하반기에 이렇다 할 투쟁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거철을 맞아 학생회 선거 운동에 눈 코 뜰 새가 없다.

10만의 민중대투쟁으로 부시에게 한국 민중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할 텐데 각기 처한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단결 중심, 투쟁 중심’의 새로운 관점 전환으로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일구어야 한다.

미제와 친미수구세력의 파상적 분열 공세에는 진보적 민중 역량의 총 단결로 맞서 싸워야 한다.
여러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분열 양상은 미제와 친미수구세력의 분열 와해 책동에 의한 것이며, ‘단결’을 기본 정신으로 내세우고 투쟁했을 때에만 조직 내 민주주의도 발양되고 투쟁력도 강화되며 분열 와해 책동도 무산시킬 수 있다.
하기에 이번 부산 투쟁을 계기로, 모든 진보적 민중 역량이 정파와 정견, 투쟁 노선 상의 차이를 뒤로 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부산으로 총집결하여 단결된 투쟁을 벌여야 한다. ‘반미 반부시’의 공동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부 생길 수 있는 세부 전술상의 차이를 뒤로 하여, 10만의 민중대투쟁으로 단결의 위력을 과시해야 한다.
전술은 과격하고 돌출적인 형태의 투쟁을 지양하고, 광범위한 대중들이 동참할 수 있는 형태의 투쟁을 만들어 가되, 사소한 세부 전술상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국민행동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단, 경찰과의 충돌 시 대중 단체들의 핵심들에 대한 보위 대책을 면밀히 세워서 발생할 수 있는 역량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실천투쟁은 변혁운동대오의 조직력과 투쟁력을 강화시켜 운동의 대중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유력한 무기로 된다.
87년 6월 항쟁의 과정에서, 실천 투쟁을 통해 단련된 핵심들과 대중들이 각계각층의 무수한 운동조직을 일구었던 것처럼 실천투쟁은 변혁운동의 모든 것을 창조할 위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사상도, 우리의 이념도, 우리의 조직도 모두 실천투쟁의 과정을 거쳐 생겨났고 발전했다.
모든 변혁운동단체들은 조직 내 어려운 실정도 실천투쟁을 통해 극복해간다는 주동적 자세를 견지하고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위해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
청년학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선거철이라 바쁘긴 하지만, 학우들의 반미의식을 결집시켜 반미 반부시 투쟁을 적극화하는 것이야말로 선거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된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배짱 두둑히 주동적으로 투쟁에 나서야 한다. 하반기 부진했던 실천투쟁의 흐름을 극복하고 ‘실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서야 한다. 조직적 역량에 알맞은 적극적인 실천투쟁은 학우들의 자주적 의지를 고양시키고, 선거 기간을 통해 결속된 학생회 일꾼들을 단련시키며, 조직 내 투쟁력과 조직력을 복원시켜 생신한 기운이 감도는 학생회로 만들어 줄 것이다.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주요 대중단체들이 잘 해야 한다.
주요 대중 단체들은 10만 민중대투쟁을 일구자는 국민행동의 방침에 적극 호응해 자기 역량을 최대로 집중시켜야 한다.
노동자들은 서울 노동자대회를 성사시킨 힘을 부산에로 맞추어, 노동자의 삶을 도탄에 이르게 한 원흉 미제국주의와 부시를 향해 노동자다운 조직적 투쟁의 함성 소리를 높이 울려야 한다.
농민들은 확대되고 있는 쌀 수입 개방 저지 투쟁을 더욱 확대시켜 부산에로까지 몰고 와야 한다. 농민대회를 부산에서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
청년 학생들은 11월 18일을 ‘반미 반부시 집중투쟁의 날’로 설정하고 학생회 선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만을 제외한 채 부산으로 총집중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학내 학우들에 대한 선전 의식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부산 투쟁을 학생회 선거 승리의 부담스러운 일정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반미의식을 일깨우고 자주적 의지를 발양시키기 위한 주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와 함께 아펙회의를 계기로 학내 여러 정파, 단체들과 연대하여 적극적인 공동연대투쟁을 벌여야 한다.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위해 계파간의 단합과 국제연대도 강화해야 한다.
좌파, 진보적 시민운동 단체, 애국적 종교인 등 각계각층이 다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투쟁 과정에서 계파 간 단합이 적극 도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제 연대의 강화를 위해 진보적 대중적 시민단체를 내세워 일방주의 세계화를 반대하는 다른 나라 시민운동 단체를 규합해야 한다.

광범위한 대중들을 투쟁 공간으로 인입하기 위해 생활상의 구호를 적극 결합시키는 것도 10만의 민중대투쟁을 일구기 위한 주요과제로 된다.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민중들은 그가 누구이든 손에 손을 잡고 부산으로 모여야 한다. 모두가 다 10만 민중대투쟁의 주체가 되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단결’의 위력으로 결집된 10만 민중대투쟁은 부시에게, 재집권 겨우 1년 만에 40% 미만이라는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게 했던 카트리나의 재앙보다 더 무서운 ‘반미의 태풍’으로 될 것이다.
10만 민중대투쟁을 성사시키기 위한 각계각층 민중들의 치열한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며, 10만대투쟁은 반미투쟁사의 새로운 역사로 성대히 기억될 것이다.

특히, 새 역사의 창조의 에너지가 끓어 넘치는 청년학생들은 청년영웅다운 기개를 마음껏 과시하여 부산을 부시의 정치적 무덤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서 최선두에 서야 한다.
10만 민중대투쟁이 부시에게 제 2의 카트리나 재앙, 반미구국의 태풍이라면, 청년학생들은 태풍의 눈이 되어야 하고 부시의 가슴팍에 무자비하게 내리꽂히는 천둥번개가 되어야 한다.
2002년, 부시 방한을 계기로 봇물과 같이 터져 나온 청년 학생들의 반미 투쟁은 그해 효순이 미선이의 전 국민적 반미 촛불의 바다를 수놓게 했다.
청년학생들은 희대의 독보적인 폭군 부시가 내 조국 한반도에 기어 들어와서 벌이는 대북 모략 책동, 전쟁 책동을 간과하지 말고 강위력한 반미 반부시 투쟁을 전개해 한국 반미운동사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

부시의 한반도 식민지배정책과 전쟁책동을 짓부수는 투쟁에 과감히 나설 때 우리 총학생회의 깃발도 더 당당하게 펄럭일 수 있다. 청년학생이 부시방한을 계기로 펼쳐지는 대격전에서 주체가 되어야 학생회 선거 승리도 더 당당해 질 수 있다.
부시방한 투쟁을 매개로 잠 재워진 학우들의 반미 의식을 일깨우고 대학에 반미열풍을 불러오는 배짱 두둑한 청년 학생의 모습을 보여주자.

성숙된 자주통일 정세의 완성은 우리 민족의 투쟁에 달려있다.
기사회생의 기회를 엿보며 식민의 역사를 연장시켜보려는 부시와 친미수구세력들에게 60년간 맺히고 맺힌 한국 민중의 한을 보여주자!
10만 민중대투쟁으로 제 2의 카트리나, 반미구국의 태풍이 되어 부시의 오만한 지배주의, 패권주의 정책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자!
민족의 환희로 설레는 광명찬 자주통일의 새 아침을 위하여 총진군 총진격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