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우리 민족의 존엄을 모독우롱하는 내정간섭을 더욱 노골화 하고 있다.

얼마전 미국회 하원의원들이 우리 민중의 맥아더동상철거투쟁에 대해 주한미군을  「해방자」로 묘사하면서 『해방군을 이끈 영웅을 전범자로 평가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느니,뭐니 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린 것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심지어 미국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헨리 하이드위원장이라는 자는  『폭력적인 군중들이 맥아더동상을 쓸어뜨리려 했다』, 『맥아더동상을 미국에 돌려 달라』고 분수없이 놀아대며 우리 민중의 존엄을 모독하는 험담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월 하순 방한했던 미국방장관 럼스펠드는 맥아더동상철거주장과 관련해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자유와 한반도안정을 위해 미국인의 희생과 자금을 투입했다』며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미국의 이러한 내정간섭은 비단 오늘에만 한한 것이 아니다.

미국은 이 땅을 강점한 첫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지난 60년간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민족자주통일의 분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코코에 나서 우리 민족의 존엄을 짓밟고 남북대결을 고취하며 우리의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해 왔다.

최근 수년간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민족자주통일열기가 높아가고 이 땅에서 반미투쟁이 고조되는데 당황한 미국은 더욱더 파렴치한 내정간섭책동을 일삼고 있다.

얼마전 미국의회 상원의원이라는 자는 주한미군사령관내정자 인준청문회라는데서 『한미관계는 역사적 망각상태에 빠졌다고 할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느니, 『미국이 한국을 위해 수십년간 쏟아온 노력의 중요성을 한국민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느니 하는 망발을 늘어 놓았는가 하면 미국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이라는 자는 『북에 유화적인 한국내 상황』을  「트로이 목마」에 비유하며 갖은 험담을 마구 줴쳤다.

또한 미국기업연구소의 캐롤리 편집장은  「참여정부」를 가리켜 『한국은 역사상 가장 반미감정이 강한 정부』라느니 『주한미군의 존재는 북에게 잡힌 인질과도 같아서 미국의 선택을 방해하고 한미동맹 역시 미국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어서 한국과 우호적 이혼을 해야 할 시점』이라느니 하며 강박해 나섰다.

미국의 내정간섭은 이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 동국대 강정구교수의 학술적 주장을 근거로 정치원일각에서  「정체성」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역시 미국의 각본과 배후조종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부추김을 받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은 지금 때를 만난 듯이 날치고 있다.

우리 민중의 맥아더동상철거투쟁을 중상모독하다 못해 집회현장에 까지 달려들어 망동까지 부린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은 이번에는 강정구교수사건이 터지자 이를 저들의 지지기반을 닦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미국상전의 각본에 따라 다 낡아빠진  「색깔론」을 들고 나와  「정체성」소동으로 분주탕을 피우는 한편 연일  「보안법사수」를 부르짖고 있다.

그러난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이 제 아무리 피를 물고 날뛰어도 반미로 향한 우리 민중의 힘찬 진군을 결코 가로막지 못한다.

사실상 맥아더에 대한 재평가나 「보안법」폐지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미국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

지금 국민들속에서 맥아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그의 동상철거투쟁이 벌어지고 「보안법」폐지투쟁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지구촌 그 어디에도 자기 민족을 학살한  자의 동상을 세워놓은 곳도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의로운 통일운동을 불법으로 몰아 탄압하는 「보안법」과 같은 파쇼살인악법이 존재하는 곳도 없다.

미국이 침략과 전쟁의 상징인 맥아더를 비호하고 졸개들을 반통일악법인 「보안법사수」에로 부추기고 있는 것은 저들의 침략적,지배적 본심은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이다.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미국의 내정간섭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거족적인 반미성전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무분별한 내정간섭책동이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고 이 땅에 대한 지배를 더욱 강화하려는 날강도적 행위라는 데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각계 운동단체들과 활동가들은 지난 60년간 이 땅에서 감행되어온 미국의 지배와 내정간섭이 가져온 악결과들을 낱낱이 폭로단죄하는 대민홍보전을 적극 벌여 광범위한 대중을 투쟁에 궐기시켜야 한다.

주한미대사관과 주한미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서울을 비롯한 도시들은 물론 공단가와 농어촌 등 경향각지를 미국의 내정간섭책동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준엄한 성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전 국민적인 투쟁으로 미국의 내정간섭책동에 단호한 반격을 가하는 것이다.

미국이 우리의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고 이 땅을 영원히 저들의 식민지로,우리 국민을 식민지예속민으로 만들기 위해 광분하고 있는 오늘의 정세는 말보다 단호한 행동을 요청하고 있다.

우국은 결코 애국이 아니다.

각계민중은 미국의 내정간섭책동에 반미애국성전으로 용약 대답하여야 한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거족적인 반미투쟁으로 미국의 내정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수치를 털어 버려야 한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발악적 준동을 짓부수고 영영 매장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는 것은 미국의 내정간섭책동을 척결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제1선에서 실행하고 있는 특등매국노 식민지번견이다.

미국은 이 땅에 대한 내정간섭을 실현하는데서 바로 이 자들을 중요한 도구로 써먹고 있다.

지금 미국의 지령을 받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역적무리들은 무너져가는 미국의 식민지체제를 유지하고 저들의 잔명을 부지해 보려고 발악적 공세에로 나오고 있다.

시국은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친미보수세력과의 총력전에 분기해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일치단결하여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과의 판가리 투쟁에 총역량을 집중하며 역적패당들의 반동적 공세를 무자비하고도 단호한 반격으로 철저히  분쇄함으로써 역사의 오물장에 처박아야 할 것이다.

전국민은 거족적 투쟁으로 미국의 내정간섭을 끝장내고 통일된 강토에서 자주국민으로 떳떳이 살려는 우리의 굳센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