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17 논평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야합하여 또 하나의 반북모략광대극을 연출하였다.

얼마전 서울에서 백악관의 각본에 따라 주한미대사, 미국북인권특사, 그리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단체의 어중이 떠중이들이 모여들어 벌인 「북인권국제대회」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 이 초라한 모의판에서 음모꾼들은 있지도 않는 「북인권실상」에 대해 떠들면서 존엄 높은 북의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였는가 하면 가소롭게도 「북인권문제」를 국제화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이것은 「인권문제」를 코에 걸고 북의 내정에 간섭하고 북을 압박하기 위한 국제적 포위환을 형성함으로써 북침전쟁도발의 구실을 마련하려는 미국호전계층의 음흉하고도 계획적인 반북모략책동의 산물이다.

역대적으로 미국은 「인권」을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삼고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내정간섭과 침략책동을 횡포하게 감행하여 왔다.

미국이 벌이고 있는 반북인권소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른 바 「핵문제」를 가지고서는 북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을 실현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은 지난 시기 상투적으로 써온 「인권」몽둥이를 빼들고 저들이 그 무슨 「인권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행세하며 국제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다.

애당초 미국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논할 자격도, 명분도 없다.

이라크포로들에게 가한 비인간적 학대와 최근 드러난 비밀수용소문제 등으로 세계최대의 인권범죄자로 지탄받는 미국이 감히 그 누구의 「인권」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며 인류양심에 대한 모독이다.

미국은 누구의 「인권」문제를 운운하기에 앞서 수많은 나라와 민족을 상대로 감행한 비인간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들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더욱이 우리 국민의 분격을 자아내고 있는 것은 미국의 추악한 하수인이 되어 반북인권소동에 미쳐 돌아가는 한나라당의 반민족적 작태이다.

이 땅을 60년간 타고 앉아 우리 민중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는 양키살인마들에게 한마디 항변도 못하면서 감히 「북의 인권」을 떠들고 있는 한나라당이야말로 가련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시녀가 아니고 무엇인가.

최근에 드러난 「인혁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한나라당은 우리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면서 몸서리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수많이 감행해 온 인권범죄자들의 소굴이고 인권유린의 온상이다.

이러한 인권유린범죄집단이 탈북자들을 비롯한 어중이 떠중이들을 긁어모아 「북인권」을 아무리 고창해도 그에 귀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회각계에서 이번 회의와 관련하여 제명을 다 산 산송장들의 장례행사라고 조소와 지탄을 보낸 것은 당연하다.

한나라당이 반북인권소동에 혈안이 되어 돌아가는 목적은 「인권」을 구실로 미국의 돌격대가 되어 북침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는데 있다.

한나라당은 미국의 반북인권소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 국민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하며 과거 저들의 반인권범죄를 솔직히 고백하고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각계민중은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벌이고 있는 반북인권소동의 범죄적 목적과 그 위험성을 똑바로 보고 이들의 반민족, 반통일기도를 저지분쇄하기 위한 반미, 반한나라당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