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국민들속에서는 암흑의 과거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이 계속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악명높은 유신정권과 문민파쇼정권에 의해 빚어진 「인혁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안기부불법도청사건」의 진상이 공개되어 각계국민들속에서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무소불위의 독재권력을 이용하여 정권차원의 무차별적인 불법도청행위와 정치사찰을 밥먹듯 해왔을 뿐아니라 어마어마한 반북모략사건을 날조하여 애국적 청년학생들과 민주인사들을 무자비하게 탄압처형한 이같은 사실들은 집권유지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은 한나라당전신들의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만천하에 고발하고 있다.

동시에 이런 후안무치한 범죄집단에 의해 빚어진 암흑의 과거사를 올바로 규명하고 청산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로 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돌이켜보면 한나라당의 전신들은 역대적으로 외세의 하수인이 되어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고 우리 민중의 자주,민주,통일염원을 가혹하게 탄압해 온 극악한 범죄집단이다.

한나라당의 초대 조상격인 자유당은 해방직후 친일에서 친미로 변신한 매국배족의 무리로서 망국적인 5.10단선을 강행하고 그것을 반대하는 4.3제주봉기를 유혈적으로 탄압하는 등 이 땅을 우리 민중의 선혈로 물들였다.

5.16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유신독재집단은 매국적인 「한일협정」체결로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제의 죄악에 면죄부를 주고 재침의 길을 열어주었으며 집권유지를 위해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엄청난 반북모략사건들을 날조하는 등 이 땅을 파쇼의 난무장으로 전변시키고 남북대결을 끊임없이 고취해왔다.

5공,6공 군부독재집단은 또한 광주학살과 같은 전대미문의 동족살육만행을 감행하여 광주를 「피의 목욕탕」으로 만들었으며 「녹화사업」의 미명하에 수많은 애국적 청년학생들을 철의 장막속으로 끌고가 마구 죽이고 불구로 만드는 등 온갖 범죄적 만행을 거리낌없이 자행했다.

「문민」의 너울을 썼던 김영삼반역정권 역시 겨레의 통일염원에 도전하여 남북관계를 대결과 불신의 극한점에 몰아넣었을 뿐 아니라 IMF의 신탁통치로 경제와 민생을 절망상태에 빠뜨리는 것과 같은 역사에 전무후무한 범죄를 수 없이 감행하였다.

한나라당의 조상들이 저지른 만고죄악을 꼽자면 끝이 없다.

한나라당의 전신들이야말로 지난 60년간 민족사에 다시 없을 특대형 범죄행위들을 서슴없이 감행해온 원조세력이며 한나라당은 그 더러운 핏줄을 이어받은 극악한 사생아의 무리이다.

우리 민족의 현대사를 더럽히고 민족.민중의 가슴속에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한나라당의 과거죄악을 청산하지 않는다면 사회의 진보와 조국통일은 고사하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진보개혁도 실현될 수 없다.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저들의 과거죄행을 솔직히 인정할 대신 오히려 우리 민중의 과거사청산움직임을 범죄시하면서 진보개혁세력을 제거해 보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심지어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미국의 공공연한 비호속에 저들의 만고죄악을 역사의 흑막속에 묻어 버리고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하여 이 땅에 또다시 암흑의 공포시대를 몰아오려고 광분하고 있다.

이미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어야 할 한나라당반역집단이 아직도 기가 살아 활개치며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해 보려고 미쳐 날뛰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각계국민이 한나라당의 숨통을 끊어 버리기 위한 과거사청산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나갈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민족민주운동단체를 비롯한 각계국민은 시대의 부름이고 국민의 요청인 과거사청산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희세의 범죄집단인 한나라당을 매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지난날 한나라당의 조상들에 의해 빚어진 각종 범죄사건들의 진상을 역사적으로,전면적으로 밝혀내야 한다.

한나라당의 전신들이 저지른 과거죄악을 밝혀내는 것은 과거사청산의 첫 공정이다.

역사의 흑막속에 묻혀온 과거사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올바른 과거청산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런만큼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한나라당과 그 원조세력의 친미친일행적은 물론 파쇼독재권력을 휘둘러 국민의 자주,민주,통일염원을 짓밟고 이 땅을 민주민권의 불모지,파쇼의 난무장으로 전변시킨 극악한 범죄행위들을 시기별,연대별로 빠짐없이 조사공개하여야 한다.

또한 한나라당 전신들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재난을 강요당한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당시의 참담했던 현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적극 수집,발굴 정리하여야 한다.

독재정권들의 죄악을 밝혀내기 위한 작업자체가 한나라당에 대한 신랄한 성토과정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한나라당의 과거죄악을 낱낱이 밝혀내는 것과 함께 그것을 깨끗이 청산해 버려야 한다.

청산되지 못한 과거는 반드시 되풀이되기 마련이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한나라당 전신들이 빚어낸 과거죄악들의 범죄적 목적과 본질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그것을 조작한 생동한 역사적 사실들을 가지고 논증함으로써 범죄사건들의 반민주적, 반민족적 성격을 밝혀내야 하며 그 주범들을 시효에 관계없이 엄격히 처벌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독재정권에 의해 형언하기 어려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하며 그들에게 응분의 보상을 하게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민족과 역사앞에 씻을 수 없는 만고죄악을 덧 쌓아온 한나라당반역집단에 파멸의 선고를 내려야 한다.

과거사청산을 위한 투쟁은 마땅히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나라당의 전신들이 민족을 욕되게 하고 국민의 가슴속에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과거죄악들은 어느 것이나 다 미국의 배후조종과 묵인하에 감행된 것이다.

따라서 과거사청산투쟁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반대하는 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과거사청산을 위한 오늘의 투쟁을 장장 60년간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으로 승화시켜 더욱 과감하게 전개함으로써 이 땅에서 양키침략자들을 내쫓고 그 주구 한나라당반역집단을 완전해 쓸어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