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중의 민족자주통일운동사에 또 하나의 자랑찬 승리의 해로 장식될 대망의 2006년이 밝아왔다.

새해를 맞이한 각계 민중은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선봉장, 투쟁의 기수인 청년학생들에게 뜨거운 인사를 보내면서 올해를 투쟁과 위훈, 승리로 장식할 커다란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고 있다.

올해 청년학생운동앞에는 지난해에 이룩한 투쟁성과와 경험에 기초하여 자주,민주,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변혁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아야 할 영예로운 임무가 나서고 있다.

간고하고도 시련많은 사회변혁운동의 성스러운 길에서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청춘의 용맹과 슬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리의 연대를 수놓아온 청년학생들이야말로 민족의 자랑이다.

돌이켜보면 외세와 파쇼의 가혹한 탄압과 끈질긴 회유공갈책동을 박차고 자주, 민주부재의 황량한 페허에 독재타도의 이정표를 세운 선봉장도 청년학생들이었고 반미무풍지대에 반미구국의 횃불을 지펴 올린 선구자도 청년학생들이었으며 분열의 장벽에 파열구를 내며 조국통일의 길을 줄기차게 달려온 선봉대도 청년학생들이었다.

올해야말로 60년을 넘어 지속되는 이 땅에 대한 외세의 식민지지배와 예속을 끝장 내고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아야 할 반미, 반외세대결전의 해, 통일대행진의 해이다.

올해 외세를 몰아내고 자주통일에 대한 민중의 염원을 실현하는 것은 청년학생운동의 총적목표이며 민족사의 소명이다.

청년학생운동이 자기에게 부여된 사명과 중임을 훌륭히 수행하자면 투쟁속에서 이룩된 경험을 살리고 교훈을 올바로 찾아 자기 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

청년학생운동은 가열찬 투쟁과정에 적지 않은 성과들을 달성하였지만 급변하는 정세발전의 요구에 부응하여 운동이 광범위하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은 아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험은 민중의 희망이고 민족의 미래인 청년학생들이 들끓고 학생운동이 활성화되어야 자주, 민주, 통일운동도 활기를 띠고 벌어지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청년학생운동을 활성화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제는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 내고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반미자주화성전에 총분기하는 것이다.

반미자주화는 청년학생운동의 변함없는 기본좌표이며 미군의 강점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화를 실현하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청년학생들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의 막뒤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대북압살소동과 북침전쟁책동을 분쇄하고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 올려야 한다.

주한미군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침략의 척후병들이며 우리 민중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따라서 반미자주화투쟁에서의 기본 주타격 대상은 주한미군이다.

청년학생들은 「미군철수투쟁으로 반미자주화투쟁의 전환적 국면을 열자!」는 구호를 들고 반미결사항전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쌓이고 맺힌 원한을 천백배로 갚고 이 땅에서 양키침략자들을 모조리 몰아 내야 한다.

사회의 민주화와 학생운동단체들의 합법화를 실현하는 것은 올해 청년학생운동앞에 나선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반미자주화와 조국통일투쟁도 자유롭게 전개할 수 없다.

현시기 민주화투쟁을 힘있게 벌이는데서 나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지금 사회각계에서 힘있게 벌어지고 있는 과거사청산투쟁과 「보안법」철폐투쟁을 반한나라당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벌여 나가야 한다.

청년학생들은 과거사진상규명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 올려 역대 파쇼독재정권시기 감행된 온갖 반인권적, 반민족적, 반통일적 죄악을 철저히 규명하고 청산함으로써 전국민적인 반한나라당투쟁기운을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

이와함께 「보안법」철폐투쟁에 총분기해 나섬으로써 이 파쇼악법을 철폐시키고 「보안법」에 연명해 가고 있는 한나라당의 더러운 명줄을 끊어버려야 한다.

반한나라당투쟁을 힘있게 벌이는데서 올해 지방자치제선거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

올해 지방자치제선거는 2007년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간도약대인 동시에 대선투쟁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은 정권찬탈의 목적밑에 「보수대결집」을 부르짖으며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발악적  공세에 매달리는 한편 이번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저들의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필사발악하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반보수대연합을 시급히 이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학생들은 지난 16대대선과 17대총선의 귀중한 경험을 되살려 각계 민중과 굳게 연대하여「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진보의 대연합으로 짓부셔 버리고 지방자치제선거에서 한나라당후보들을 패배시키며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안겨야 한다.

학생운동의 합법화를 실현하는 것은 민주화투쟁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청년학생운동은 학생운동의 합법화를 주요투쟁과제의 하나로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광범위한 청년학생들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꾸준하고도 완강한 투쟁으로 「한총련」과 「한청」, 범청학련남측본부를 비롯한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이적」규정을 철회시키고 합법화를 쟁취함으로써 청년학생운동의 자유로운 활동을 실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권익옹호 등 학원민주화투쟁도 주목을 돌려야 한다.

조국통일은 7천만 온 겨레가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최대의 소원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사적 과제이다.

청년학생들은 지난해 6.15공동선언발표 5돌기념 민족공동행사와 8.15통일행사를 전민족적인 통일대축전으로 성대하게 치른 자긍심을 안고 올해 민족자주통일운동에서도 선봉적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이는 것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앞에 나선 기본과제이다.

청년학생들은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하나로 뭉친 우리 민중의 위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고 조국통일위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놓는데서 투쟁의 기수, 선봉대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

북의 청년학생들과의 공조와 연대를 강화하여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노동자, 농민, 여성, 종교인 등 각계 단체들간의 연대연합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통일운동의 주체적 역량을 튼튼히 꾸리는 데서도 누구보다 앞장에 서야 한다.

올해 청년학생운동앞에 나선 무겁고도 중대한 과제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운동대오의 조직적  결속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운동의 대중화를 확고히 실현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청년학생들속에서 사회적 현안문제들에 보다 깊은 주의를 돌리고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일부 청년학생들속에서는 국제통화기금의 신탁통치 이후에 생겨난 첨예한 사회정치적 현안문제들에 낮을 적게 돌리고 학업에만 치중하는 자기중심주의적 경향들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

학생운동단체들과 핵심들은 광범위한 학생들이 변혁운동에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투쟁에 적극 떨쳐 나서도록 하기 위한 의식화, 조직화를 꾸준히 심화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과, 단과대학생회들을 비롯한 기층조직들을 전투적이고 기백있는 투쟁대오로 튼튼히 꾸리고 학생운동의 통일단결을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면하여 학생운동단체들과 운동핵심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올해 학생운동을 성과적으로 벌여 나가기 위한 조직활동을 짜고 들고 투쟁계획을 현실성있게 면밀히 세우며 그 준비작업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

그리고 청년학생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을 조직화, 의식화하여 투쟁대오에 총결집시켜야 한다.

합법적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대중의 정서와 감정에 걸맞는 올바른 투쟁전술과 방법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

모든 투쟁들이 정치적 의의가 크면서도 광범위한 청년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히 벌이며 대학별, 지역별, 운동단체들 상호간의 긴밀한 연계 밑에 운동대오를 부단히 확대강화해 나가야 한다.

노학연대, 농학연대, 시민단체들과의 연대공동투쟁을 적극 벌여 청년학생운동의 고립분산성을 철저히 극복하여야 한다.

올해 청년학생들 앞에 나선 과제는 실로 막중하며 헤쳐 넘어야 할 시련과 난관도 많다.

그러나 최후의 승리는 청년학생들의 것이다.

청년학생들은 올해 학생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감으로써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의 기수, 선봉장으로서의 영예로운 사명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