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국민은 뜻깊은 지난해를 통일운동사에 특기할 자랑스러운 해로 빛내인 커다란 기쁨과 자랑을 안고 새해 조국통일진군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새해를 맞으며 이북이 당보, 군보, 청년보의 공동사설을 통해 제시한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자1!』는 구호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중의 가슴마다에 필승의 낙관과 무한한 자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 구호에는 조국통일을 바라는 우리 겨레의 지향과 의지를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활력있게 전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업과 방도가 명백히 밝혀져 있다.

이것으로 하여 구호는 올해 우리 민중이 조국통일운동에서 확고히 거머쥐고 나가야 할 전투적 기치로 된다.

올해 우리 민중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여야 하는 것은 이것이 현시기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 기본전선으로, 기본과업으로 되기 때문이다.

자주통일은 민족초대의 숙원이고 지상의 과제이다.

민족분열의 첫 시기부터 끊임없이 벌여온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민족자주를 실현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민족자주는 우리 민족의 생명, 운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로서 바로 여기에 통일운동의 진로가 있고 우리 겨레의 전도가 달려있다.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은 우리 민중에게 있어서 올해의 선차적인 투쟁과제로 된다.

반전평화를 위한 투쟁은 오늘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려있는 매우 중차대한 투쟁과제이다.

최근 더욱 횡포해지고 있는 미국의 대북압살소동과 북침전쟁책동으로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다.

민족이 있고 강토가 있고서야 통일도 번영도 있다.

핵전쟁의 위험이 시시각각 밀려오는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민족전체의 안녕과 공동의 번영, 평화통일을 위하여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중대한 과제로 나선다.

반전평화없이 자주통일이 있을 수 없으며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민족대단합도 기대할 수 없다.

민족대단합은 자주통일과 반전평화수호투쟁의 승리를 위한 확고한 담보이다.

민족대단합은 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마련하고 확대강화하는 문제인 동시에 그 자체가 곧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된다.

민족대단합이 없이는 반전평화수호투쟁에서도 응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남북화해와 협력사업이 비할바 없이 활성화되고 있고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민족대단합운동을 그 어느때보다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각계각층 민중은 애국의 구호, 투쟁의 구호인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올해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아야 한다.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무엇보다도 자주통일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한다.

전국민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그 어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견결히 반대배격하는 『우리 민족끼리』이념의 요구대로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풀어 나가는 확고한 자주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

경향각지에 민족중시, 민족제일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여야 하며 자주통일의 열풍이 이 땅 전역을 휩쓸게 하여야 한다.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된 6월 15일을「우리 민족끼리의 날」 로 성대하게 기념하는 것을 전통화하는데서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이 앞장서야 한다.

각계민중은 자주통일의 기본장애물인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운동을 계속 줄기차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

미국은 장장 60여년동안이나 이 땅을 강점하고 주인행세를 하면서 민족의 자주권을 악랄하게 유린하여 온 우리 민족의 철천의 원수이다.

미국은 지금 이 시각에도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겨레의 의사와 염원을 짓밟고 우리 강토를 영원히 둘로 갈라 놓고 지배하려는 야망밑에 민족내부에 반목과 불화, 대결을 조장하기 위해 온갖 책동을 다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예속과 죽음의 길이다.

각계 국민은 투철한 반미의식과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미국의 간섭과 지배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해야 하며 침략적인 외세의 추악한 하수인이 되어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서슴없이 팔아먹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전국민은 반전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침략과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떠나서는 평화를 보장할 수 없고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지금 이 땅은 전쟁과 평화의 준엄한 대결장으로 되고 있고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는 전쟁의 검은 구름이 날로 짙어가고 있다.

미국은 세계면전에서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운운하며 『북침의사가 없다』고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북침핵전쟁책동을 가리우기 위한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과 침략야망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북침전쟁계획들을 수정보충하고 각종 현대적인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였을 뿐아니라 북침을 위한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 놓으며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

최근에는 있지도 않는「인권문제」,「화폐위조문제」까지 날조하여 여론을 오도하며 북에 대한 압박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날로 무모해지는 매국의 반북압살소동과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수고 평화를 수호하지 않는다면 누구든 참혹한 희생자의 운명을 면할 수 없고 민족의 존재자체가 위태롭게 된다.

각계 국민은 반미반전평화수호투쟁에 총분기하여 침략과 전쟁의 화근인 양키침략자들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

당면하여 미군기지이전과 미군감축, 동북아기동군화의 미명하에 무모하게 감행되고 있는 미국의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킴으로써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을 견결히 수호하여야 한다.

민족대단합운동을 힘있게 전개하는 것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활력있게 전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조국통일운동은 사상과 이념, 제도와 당파, 소속에 관계없이 온 겨레가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할 전민족적인 운동이다.

온 민족의 대단결에 자주가 있고 평화가 있으며 통일이 있다.

지난해의 조국통일운동경험은 남북민중이 민족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로의 사상과 제도, 정견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하나로 굳게 뭉쳐 나갈 때 실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며 통일조국의 새 역사도 능히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뚜렷이 확증하였다.

민족대단합을 이룩하자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키며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연대연합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

민족대단합은 소수 당국자들과 특정한 계급, 계층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온 겨레가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연대연합하여 공동행동을 벌이는 과정에 이루어지고 공고화된다.

그런 만큼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민중은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이라는 민족사적 대의를 앞에 놓고 뜻과 마음을 합치고 서로 보조를 같이 하면서 공동행동을 힘있게 벌여 민족대단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해야 한다.

각계각층 민중은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인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주위에 굳게 뭉쳐 「우리 민족끼리의 날」을 계기로 6.15공동선언의 당위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 불패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낡은 냉전대결시대의 산물인  「보안법」을 비롯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제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정치분야에 남아있는 체제대결의 마지막 장벽들을 깨끗이 없애 버려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은 6.15통일시대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우고 저들의 집권야욕울 실현하기 위해 최후발악하고 있다.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오직 당파적 이익추구에만 광분하는 이 반역의 무리를 그대로 둔다면 이 땅에서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만일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면 이 땅에서 핵전쟁이 터지고 6.15가 결단나며 금강산관광, 개성, 백두산에로의 관광의 길이 막히고 「아리랑」관람과 평양방문길도 끊어지게 될 것이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백해무익한 독초는 하루빨리 제거해 버려야 한다.

진보개혁을 지향하고 통일을 바라는 각계각층 전국민은 하나로 굳게 뭉쳐 이른 바  「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으로 6.15자주통일시대의 거세찬 흐름을 가로막아 보려고 광분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을 단호히 짓부수고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선고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난관과 시련이 가로놓여 있지만 6.15공동선언의 기치가 우리앞에 휘날리고 그것을 끝까지 실천하려는 7천만 겨레의 드높은 애국열의와 불굴의 투지가 있기에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변혁운동가들과 민족민주운동단체들, 각계국민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차게 벌임으로서 올해를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기를 열어 놓는 자랑찬 해로 빛나게 장식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