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24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일본의 재침책동이 날로 노골화 되고 있는 시기에「한일회담」을 반대하여 거족적으로 분기했던 3.24투쟁 42주년을 맞고 있다.

우리 민중의 반외세자주화투쟁사에 뚜렷한 자국을 남긴 3.24투쟁은 일본군국주주의자들과 찬미친일매국역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한일회담」을 막후 조종한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밑뿌리채 뒤흔들어 놓은 대중적 항쟁이었으며 외세의 침략과 역적배들의 매국배족행위를 용납치 않으려는 불굴의 기개와 의지를 과시한 임의의 애국투쟁이었다.

이 땅의 52개 대학과 173개의 고등학교 학생 등 31만여명에 달하는 각계 민중이 참가하여 무려 70여일 동안이나 치열하게 전개된 3.24투쟁은 미국의 조종하에 「3월 타결」,「4월 조인」,「5월 비준」을 획책하던 일본반동들과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공화당 반역집단의 음모를 단호히 짓부숴 버렸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조상들은 우리 민중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과 흥정판을 벌여놓고 끝끝내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체결하여 이 땅을 미일의 2중적 속국으로 전락시켰다.

그때로부터 일본은 정치,경제 ,문화 등 각방면에 걸쳐 이 땅에 대한 재침의 마수를 깊숙히 뻗쳐왔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이 땅을 발판으로 우리의 전영토와 아시아를 침탈하려는 재침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군사대국화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

일본반동들은 독도강탈책동을 악랄하게 벌이는 한편 『제2차 세계대전을 침략전쟁으로만 볼 수 없다』느니『국가를 위해 순직한 사람들을 참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느니 하는 궤변으로 저들의 과거죄악을 합리화하면서 우리 민중과 아시아민중들의 원한의 표적인 야스쿠니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은 미국과 함께 북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미일합동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의 돌격대가 되어 미쳐 날뛰고 있다.

지난 세기 우리 민족에게 감행한 치떨리는 범죄행위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보상은 커녕 오히려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까지 벌이고 있는 일본의 이 같은 책동은 그들의 재침야망이 극히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2의 「을사5조약」인 「한일협정」체결로 일본반동들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준 민주공화당의 후예들인 한나라당반역집단 역시「한일회담」이 한일관계에 큰 획을 그은 것처럼 또다시 그와 같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망발을 줴쳐대며 일본의 재침책동을 적극 추종해 나서고 있다.

현실은 일본이야 말로 세기를 두고 씻어도 씻을 수 없는 죄악위에 죄악을 덧쌓고 있는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이며 한나라당 역시 일본의 만고죄악과 함께 반드시 청산해 버려야 할 극악한 민족반역의 무리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우리 국민은 일본과 미국에 의해 장장 100여년동안 지속되고 있는 식민지예속민의 치욕을 더 이상 감수할 수 없다.

우리 국민은 40여년 전 그 날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의지로 반외세자주화투쟁의 거세찬 불길을 활화산처럼 지펴 올려야 한다.

그리하여 이 땅에 외세가 없고 한나라당과 같은 반역의 무리가 없는 자주의 새 세상을 하루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