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중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고 진보개혁과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국민적 열망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때에 영웅적 광주민중항쟁 26돌을 맞고 있다.

1980년 5월 미국의 사주를 받은 전두환 ,노태우 군부파쇼집단의 횡포무도한 5.17폭거에 맞서 수십여만명의 각계층 시민이 용약 일어나 광주를 해방하고 최후의 시각까지 싸운 광주민중항쟁은 외세의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적으로 살려는 우리 민중의 불굴의 기상과 의지를 만방에 과시한 영웅적 장거였고 반파쇼민주화운동으로부터 반미자주화운동에로의 질적 도약을 가져온 역사의 분기점이었다.

5월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이 땅에서는 반미자주화투쟁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게 되었다.

민족적 자주권을 되찾고 외세와 파쇼가 없는 자주와 민주의 새 세상에서 살려는 것은 광주항쟁자들의 간절한 소원이었다.

그러나 항쟁용사들의 그날의 염원은 26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온 광주를 파바다속에 잠근 미국은 세기가 바뀐 지금도 이 땅을 타고 앉아 온갖 전횡과 간섭을 일삼고 있다.

특히 부시미행정부는 시대착오적인 식민지강점정책을 악랄하게 실시하면서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책동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 민족을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고 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배후조종하에 광주에서 천인공노할 대학살만행을 저지른 살인집단의 바통을 이어받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은 파쇼독재권력을 휘두르던 옛 시대를 부활시키려고 정권강탈책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조성된 정세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광주학살의 주범이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양키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이 땅에서 친미파쇼독재시대를 재현하려는 한나라당을 매장함으로써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땅에 미군이 남아있는 한 우리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도 , 나라의 통일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은 광주민중항쟁이 남긴 피의 교훈이다.

각계 민중은 미제에 대한 쌓이고 맺힌 원한과 분노를 제2의 광주항쟁으로 폭발시켜 저주로운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친미사대매국세력의 아성인 한나라당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경향각지에서 미군철수,미군기지철폐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하여 미군이 이 땅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게 해야 한다.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미군철수와 미군기지철폐투쟁을 반미자주화투쟁의 주되는 과제로 내세우고 여기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이전 반대와 미군기지반환,미군철수투쟁을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대중이 참가하는 범국민적 투쟁으로 더욱 확산고조시켜 나가야 한다.

당면하여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평택미군기지확장을 통하여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실천하고 북침전쟁준비를 완료하려고 꾀하고 있다.

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평택지역을 북침전쟁도발의 거점으로 이용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책동을 전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단호히 짓부숴 버려야 한다.

지금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은 극히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그로하여 남북3천리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면 피해를 입을 것은 남과 북의 우리 겨레이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덮씌우려는 미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진보개혁과 6.15통일시대를 활력있게 전진시켜 나가는데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사대매국세력을 매장해 버리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지금 미국은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집단인 한나라당의 정권강탈책동을 적극 밀어주어 친미독재정권을 세우고 진보개혁,평화세력을 탄압하는 제2의 피의 광주사태를 재현하려 하고 있으며 6.15시대의 전진을 가로막고 북침핵전쟁을 일으키려고 책동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미국의 조종밑에 이번 지방자치제선거를 통하여 재집권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고 내년의 대선에서 기어이 권력을 잡아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만일 이번 5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기만적인「공약」과 권모술수에 넘어가 한나라당후보에게 표를 준다면 그 것은 자멸을 촉진하는 전쟁표를 던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반보수대연합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 이번 선거무대를 한나라당무리들에게 파멸의 철추를 안기는 심판장으로 만들어 미국과 친미보수세력의 재집권야망을 짓부숴 버려야 한다.

전 국민은 광주항쟁열사들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이어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한나라당과 같은 친미사대매국집단을 종국적으로 매장해 버림으로써 광주의 열사들이 그처럼 염원하던 자주와 민주,통일의 새 세상을 하루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