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7.14 논평

 

미국이 주한미군의「핵무장화착수」를 선포한 때로부터 49년이 되었다.

1957년 2월 미국과 이승만친미독재집단은 주한미군을 핵무기로 장비시킬 데 대한 범죄적 모의를 벌인데 이어 같은 해 7월 15일에 미군의「핵무장화착수」를 공식 선포했다.

이때부터 주한미군의 핵무장화에 착수한 미국은 이 땅에 수많은 원자 및 유도무기, 각종 핵포탄과 핵미사일, 전폭기적재용 핵폭탄들을 끌어들였으며 1970년대 중엽에 이르러서는 이 땅에 배비된 핵무기가 무려 1000여개에 달하였다.

미국은 그후에도 「퍼싱-2」중거리미사일, 「토마호크」핵순항미사일 등 각종 최신핵전쟁장비들을 이 땅에 끌어들였으며 세인들로부터「악마의 무기」로 지탄받고 있는 중성자탄과 엄격히 금지된 방사능무기인 열화우라늄탄까지 대량 비축하였다.

미국은 이 땅을 가공할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고로 전변시켜 놓았을 뿐 아니라 「을지 포커스 렌즈」와 「독수리」합동군사훈련 등 대규모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며 북침핵전쟁준비책동에 광분했다.

이것은 이 땅에서 핵문제를 산생시킨 근원도 주범도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미국이 북의 「핵문제」를 걸고 들고 있는 것은 이 땅에서 핵문제의 발생과 확산의 진범인으로서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우고 저들의 북침핵전쟁책동을 합리화하려는 강도적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지금 이 시각에도 다국적 무력을 동원해 태평양상에서 「림팩-2006」합동군사훈련을 벌이면서 새로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미쳐 날뛰고 있다.

미국이 이 땅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만들어 놓고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는 사실은 이 땅을 핵전초기지로 삼아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갈수록 노골화되는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으로 하여 지금 이 땅에는 전쟁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가고 있다.

미국이야 말로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덮씌우려는 악의 원흉이며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각계 민중은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평화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민족의 생존도 담보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각종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들과 전쟁의 화근인 주한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반전평화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