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12 논평

 

열린 우리당이 종래의  진보개혁으로부터 이탈하여 보수우경화에로 기울어지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근 열린 우리당의 새 지도부는 『민주화세력이라는 것을 더 이상 훈장처럼 가슴에 달고 다니지 않겠다』는 매우 온당치 못한 망언을 내밷으며 주요한 정책적 문제들에서 보수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남북관계문제와 관련하여 『대북정책기조 재검토』니 ,『남북협력기금의 견제기능강화』니, 『상호적인 입장에서 지원』이니 뭐니 하면서 정부에 다음해 「남북협력기금예산」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등 남북관계진전과 6.15공동선언이행에 장애로 되는 도발적 언행들을 거리낌 없이 해대고 있다.

뿐만아니라 북의 자위적 전쟁억제력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야합하여 국회에서 반북「결의안」까지 채택하였는가 하면 북의 선군덕주장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는 악의에 찬 발언을 거침없이 내밷았다.

요즘 열린 우리당의 새지도부가 펴는 정책적 주장이라든가 실지 행동을 보면 한나라당과 별로 다를바가 없어 지금껏 진보개혁정당으로 자처해온 열린 우리당의 앞날에 대하여 많은 국민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것은 민심에 역행하여 열린 우리당의 성격을 보수우경화로 변질시키고 남북관계를 6.15 이전시기로 되돌려 세우려는 한나라당의 꼴을 닮아가는 매우 그릇된 행위이다.

열린 우리당의 새 지도부는 지난 5.31지자제선거에서 패배하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땅의 민심이 열린 우리당에 등을 돌린 것은 그들이 정치공약으로 내세웠던 개혁정책추진과 6.15공동선언이행에서 매우 우유부단한 입장을 취하면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였기 때문이다.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보수우경화에로 기울어지는 것은 스스로 더 큰 화를 불러오는 자멸행위로서 민의에 대한 배신이고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에 대한 투항,변절행위로 된다.

그것은 이남사회의 민주화과정에서 후퇴로 될 뿐 아니라 화해와 단합,통일로 나가는 이 땅의 시대흐름을 다시금 파쇼와 전쟁,반통일의 구시대로 역류시키려는 미국과 한나라당의 음모에 놀아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민심은 오늘도 내일도 반미자주이고 중단없는 민주개혁이며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이다. 이에 역행하는 정당에 민심은 절대로 마음을 주지 않으며 그러한 정당에는 앞날이 없다.

열린 우리당이 진정으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 나기를 원한다면 어떤 상황속에서도 그 누구의 눈치를 보지 말고 진보개혁을 소신있게 추진해 나가야 하며 6.15공동선언이행의 길에서 추호의 탈선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처럼 이 땅의 정세를 격화시키고 남북관계에 빗장을 지르려는 주범이 누구인지도 분간 못하고 한나라당과 붙어 돌아가며 친미반북적인 언동을 일삼는다면 재집권은 커녕 매국배족의 구렁텅이에 굴러 떨어지고 말 것이다.

열린 우리당은 각성하여 오늘의 민심과 6.15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