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26 논평

 
최근 이 땅에서 유신독재정권시기에 「간첩단사건」으로 발표됐던 「남민전」즉 「남조선민족해방전선사건」과 지난 6.25전쟁시기 국군과 경찰에 의해 대량적인 양민학살만행을 감행한 「보도연맹사건」의 진상이 새롭게 밝혀졌다.

그에 따르면 유신독재말기의 최대 공안사건으로 알려졌던 「남민전사건」은 독재집단이 반북모략과 살인적 고문으로 수많은 애국민주인사들을「간첩」으로 몰아 사형과 무기징역 등의 극형에 처한 특대형 간첩단조작사건이었고「보도연맹사건」역시 보도연맹회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무고한 국민을「적색분자」로 몰아 무참히 학살한 극악한 대중학살범죄사건이었다.

「인민혁명당사건」과 「민청학련사건」,「동백림사건」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진상이 밝혀진「남민전사건」과 「보도연맹사건」은 역대 파쇼독재집단이야말로 저들의 집권유지와 집권안보를 위해서라면 흑백을 전도하는 모략으로 무고한 민중을 가차없이 학살하는 상상을 초월한 범죄행위도 거리낌 없이 감행하는 극악모도한 범죄집단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반북모략과 반인륜적 폭압만행은 역대 파쇼독재자들의 체질화된 통치수법이다.

그들은 저들의 친미사대매국행위와 남북대결을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좌경용공분자」또는 「간첩」의 딱지를 붙여 야만적인 고문을 가하거나 무참하게 학살했다.

국민의 알권리는 물론 인간의 초보적인 생존의 권리마저 마구 짓밟으며 이 땅을 민주민권의 동토대로 만든 파쇼독재자들의 죄악은 반드시 결산해야 한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남북대결을 위한 파쇼모략과 국민탄압에 광분해온 파쇼독재자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한나라당이 지금 자기 원조세력의 온갖 범죄행위를 가리우고 재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것이다.

6.15공동선언을 지지하고 그 이행에 기여하는 각계 인사들의 정당한 활동을 「친북, 이적행위」로 몰아 파쇼폭압을 선동하고 6.15공동선언을 「국치」로까지 모독하며 극도의 남북대결을 고취하는 한나라당의 발악적 책동은 비열한 반북모략과 파쇼적 만행으로 악명을 떨친 선행자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극도의 남북대결과 파쇼폭압에서 살길을 찾는 한나라당의 재집권책동이 묵인되고 그들이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면 이 땅에 지난 파쇼독재시기와 같은 무시무시한 공포시대가 재현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과거사진상규명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한나라당의 과거죄악을 파헤치고 철저히 청산함으로써 한나라당을 매장해 버리는가 아니면 한나라당의 재집권야망이 실현되어 이 땅에 파쇼독재가 재현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국민의 투쟁여하에 달려있다.

각계 국민은 더러운 집권야망을 실현하고 이 땅을 대결과 파쇼의 난무장, 암흑의 공포사회를 만들려는 한나라당의 죄악을 결산하고 이 반역집단을 완전히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