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11 논평

 

현 집권당국과 열린우리당이 범죄적인 이라크파병기간연장을 기도하고 있어 국민각계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현 당국과 열린우리당은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부대의 파병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현 당국의 이 같은 책동은 미국의 부당한 압력과 위협공갈에 굴복하여 수많은 우리 청장년들을 미국이 저지른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계속 떠 넘기려는 극악한 친미사대굴종행위이며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민의에 도전하는 반역적 처사이다.

이번 파병기간연장과 관련하여 현 집권당국은 「한미동맹관계」와 「이라크상황」등을 운운하며 불가피한 조치인 듯이 떠들고 있지만 어떤 변명으로도 외세에게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떠 넘긴 저들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

오늘 이라크에 파병된 외국군대의 철수는 우리 국민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로, 막을 수 없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

미국내에서도 이라크전쟁종결과 이곳에 파견된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이 울려 나오고 있다.

이라크에 대한 범죄적인 침략전쟁에서 주모자의 하나인 럼스펠드를 비롯한 호전광들이 연이어 권좌에서 쫓겨나는 것은 미국내에서의 반전기운이 얼마나 높은가를 그대로 실증해준다.

지난시기 미국의 강권과 압력에 추종하여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했던 나라들도 지금 대부분이 자기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

그런데 유독 현 집권당국만이 상전의 눈치를 살피며 아무런 명분도 없는 미국의 해외침략책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당국의 이 비열하고도 굴욕적인 범죄행위에 대해 이 땅의 진보적 인사들과 각계 시민단체들은 물론 집권여당내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게 울려 나오고 있다.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 없이 오로지 집권유지를 위해 아부굴종하며 사대매국행위를 일삼는 자들에게 차례질 것은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없다.

현 집권당국은 우리 국민의 분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요구대로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 전원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

각계 민중은 우리 청장년들을 바다건너 미국의 더러운 침략전쟁터에 희생물로 내모는 당국의 반역적 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