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민중은 뜻깊은 지난 해에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힘차게 벌여 조국통일의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은 자긍심을 안고 새해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새해를 맞으며 이북이 당보, 군보, 청년보의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3대과업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각계 민중의 가슴에 필승의 낙관과 자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는 조국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의지가 가장 정확히 반영되어 있으며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활력있게 전진시켜 나가기 위한 과업이 명확히 밝혀져 있다.

이북이 공동사설에서 밝힌 3대과업은 올해 우리 민중이 조국통일운동에서 확고히 거머쥐고 나가야 할 전투적 기치로 된다.

올해 우리 민중이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3대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 나서야 하는 것은 이것이 현시기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 기본과업으로 되기 때문이다.

민족중시는 우리 민족이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의 모든 분야에서 확고히 견지해야 할 근본입장이다.

60여년 동안이나 외세에 의한 민족의 분열과 전쟁을 강요당하고 있는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은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민족분열의 역사를 끝장내고 민족의 운명을 지키자면 우리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짓밟고 저들의 침략적, 약탈적 야욕만을 추구하는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 분열의 고통과 재난을 가져다주고 지금도 핵전쟁의 참화를 덮씌우려는 침략적이고 지배주의적인 외세를 민족보다 중시하면서 그에 의존해서 민족의 운명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일이다.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해야 남북관계와 통일문제해결에서 우리 민족의 자주적 의사와 이익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지 못하면 오늘의 엄혹한 정세와 환경속에서 민족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지켜낼 수 없다.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야말로 높은 자주의식과 애국심의 발현으로 된다.

평화수호는 민족의 운명을 지켜내고 자주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나서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지금 미국은 북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전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추종세력들과 야합해 국제적 범위에서 반북소동을 악랄하게 벌이는 한편 대화의 막뒤에서 북침전쟁도발책동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군부호전세력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편승하면서 전쟁열을 고취하고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소동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면 우리 민족이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을 입게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전쟁의 위험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나서는 중대한 과제로 된다.

전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 것은 올해 투쟁에서 승리를 담보하는 근본요인이다.

그 어느 민족도 단결을 떠나 민족의 생존과 발전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단결은 민족의 생존방식이다.  자기 민족의 운명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투쟁하는 민족만이 역사의 도전을 물리치고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할 수 있다.

더욱이 외세에 의해 자기의 운명과 이익이 침해당하고 있는 우리 민족은 외세의 도전에 반드시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야만 자주적 발전의 넓은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다.

전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 것은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마련하고 확대강화하기 위한 기본담보로 된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바로 우리 민족자신이다.

온 민족이 대단결의 기치를 들고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단결해야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그 위력으로 자주통일위업을 힘있게 추진시킬 수 있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데 역행하여 민족내부에 반목과 대결을 조장하고 전쟁을 추구하는 내외 반통일분자들의 분열주의책동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일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통일시대를 빛내어 나가자!』는 애국의 구호, 투쟁의 구호를 높이 들고 올해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민족중시의 애국운동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전국민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배격하는 「우리 민족끼리」이념의 요구대로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풀어 나가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경향각지에 민족중시가 풍미하게 해야 하며 자주통일열풍이 몰아치게 해야 한다.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침해하는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운동을 계속 줄기차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

미국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예속과 죽음을 재촉하는 파멸의 길이다.

각계 민중은 투철한 반미의식과 민족자주의식을 가지고 미국의 간섭과 지배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해야 하며 자주성과 애국심이 남달리 강렬한 우리 민족의 민족적 기질을 남김없이 발휘해야 한다.

전국민은 반전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반전평화수호투쟁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투쟁인 동시에 내외반통일호전세력의 발악적인 도전을 짓부수고 민족자주통일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적극적인 통일투쟁이다.

반전평화가 없이 자주통일이 있을 수 없고 남북화해와 협력, 민족의 단합도 기대할 수 없다.

지금 이 땅에는 날로 무모해지는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전쟁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가고 있다.

미국은 올해에 들어와서도 정초부터 최신전쟁장비를 이 땅에 끌어들이고 사상최대규모의 전잰연습을 벌이겠다고 공언하는 등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반미반전평화수호투쟁에 총 분기하여 침략과 전쟁의 온상인 양키침략자들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

당면하여 미군기지이전과 무력증강 등 북침전쟁준비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전민족의 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온 민족의 대단결에 자주가 있고 평화가 있으며 통일의 밝은 내일이 있다.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자주통일의 기치밑에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모체로 한 각계층 통일운동단체들의 연대연합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 것은 민족대단합실현의 중요한 고리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진보개혁세력과 그에 도전하는 친미극우보수세력과의 대결이 극도로 첨예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동보수세력은 미국의 조종밑에 6.15통일시대의 흐름을 가로막고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후발악하고 있다.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오직 당파적 야욕실현에만 광분하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가로챌 경우 6.15공동선언이 날아나고 첨예한 남북대결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물론 이 땅에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고 핵전쟁이 터지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각 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반보수대연합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반한나라당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올해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김으로써 희세의 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안겨야 한다.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앞길에 시련과 난관이 있지만 6.15공동선언의 기치가 우리 앞에 휘날리고 그것을 끝까지 실천하려는 7천만 겨레의 드높은 애국열의와 불굴의 투지가 있기에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을 위한 운동을 힘있게 벌임으로써 올해를 자주통일위업의 일대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장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