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해 투쟁의 새해 2007년이 밝아왔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 우리 노동대중은 노동운동사에 또다른 승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지난 한해를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새로운 투쟁결의를 더욱 굳게 가다듬고 있다.

지난 한해는 노동대중이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으로 조국통일을 앞당기고 사회의 민주화와 생존의 권리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기관차가 되어 세찬 격랑을 일으켜온 투쟁의 해, 격동의 해였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자, 도시빈민들은 연초부터 「한미자유무역협정저지」,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대북제재반대」구호를 들고 민중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시위행진을 벌이는 등 반미자주화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특히 노동대중은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을 가장 선차적인 과제로 내세우고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와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투쟁을 반미반전투쟁에로 확고히 지향시켜 반미반전평화수호,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올렸으며 이 투쟁을 범국민적 투쟁으로 확산고조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민주, 민권과 생존권쟁취를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도 힘있게 벌어졌다.

노동운동단체들은 노동법개악반대, 비정규직노동자권리보장입법쟁취, 노동3권보장, 임금인상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노동자들을 궐기시켰다.

「비정규직철폐, 총파업투쟁승리를 위한 전국 비정규직노동자대회」,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대회」, 「철도노조 총력결의대회」, 「사회보험보장강화, 4대보험공단조합원투쟁결의대회」, 「포항건설노조총파업」, 20여만명이 참가한 「민주노총 총파업결의대회」등 생존권쟁취를 위한 노동대중의 투쟁은 경향각지를 진감시켰다.

지난해 노동대중은 6.15공동선언 6돌과 조국해방 61돌 등 뜻깊은 기념일들을 계기로 3대애국운동의 기치를 들고 자주통일대진군에 박차를 가하였다.

특히 노동대중이 각계 민중과 함께 지난해 8.15를 계기로 「8.15자주평화범국민대행진」을 성대히 진행하고 우리 민중의 자주통일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것은 조국통일의 주체를 강화하고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

지난해 노동운동에서 이룩된 성과는 3대애국운동의 주력으로 우뚝 서서 외세에 의한 분단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며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노동대중의 굳센 의지의 발현이었다.

새해 노동대중앞에는 지난해의 투쟁성과에 기초하여 노동운동을 더욱 활성화해야 할 무겁고도 중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통일시대를 빛내어 나가자!』 이것이 올해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투쟁에서 거머쥐고 나가야 할 기본투쟁구호이다.

올해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3대과업실현을 기본과제로 내세우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민족중시는 현시기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우리 겨레가 견지해야 할 기본입장이며 좌우명이다.

더욱이 외세가 우리 민족의 분열과 남북대결을 추구하면서 새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오늘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매우 절실하고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통일위업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민족적 존엄과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풀어 나가야 한다.

도시와 공단가, 노동자들이 사는 그 어디에서나 외세의 압력과 공갈에도 끄떡없는 배짱과 자주적 대가 살아있고 민족우선, 민족옹호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여야 한다.

지금 미국과 위정당국의 반민족적인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책동으로 우리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만일 협정이 체결되는 경우 정부당국이 극히 줄여서 발표한데 의하더라도 제조업분야에서만도 6만 7000명이상의 노동자들이 실업자로 굴러 떨어지게 된다.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우리 노동자들의 희생은 아랑곳하지 않은 미국의 책동으로 우리 노동대중은 언제 일터에서 쫓겨나게 될지 모르는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

오늘의 이 비참한 현실은 바로 미국의 식민지통치가 몰아온 필연적 귀결이다.

각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간섭을 끝장내는데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는 길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와 노동3권보장 등 생존권쟁취투쟁을 반미투쟁에로 확고히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민족중시의 입장에 확고히 서서 외세와 결탁한 친미반동보수세력의 매국배족행위에 철추를 안기기 위한 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반전평화수호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반전평화수호투쟁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투쟁인 동시에 자주통일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적극적인 통일투쟁이다.

우리 노동대중의 생존과 삶의 터전을 보존하는 길도 반미반전, 평화수호투쟁에 있다.

지금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군부호전세력의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이 땅에는 핵전쟁의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만일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면 우리 노동대중은 물론 온 민족이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을 입게 된다.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미국의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하며 결사항전으로 양키침략자들을 신성한 우리 강토에서 몰아냄으로써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한다.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여야 한다.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지난해 민족대단합애국운동에서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에도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고조되게 하며 그것이 자주통일에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모체로 한 각계층 운동단체들의 연대연합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 데서 그 장애로 되고 있는 친미반동보수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을 보다 과감히 벌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동보수세력은 이른 바 「보수대결집」을 부르짖으며 우리 민중의 진보개혁과 조국통일, 민족대단합실현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서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미국의 부추김밑에 올해 17대대선에서 저들의 정권탈취야망을 실현해 보려고 광분하고 있다.

사상최대규모의 특대권력형 부정비리사건인 「한보사태」로 경제를 IMF의 신탁통치로 내어맡기고 살인적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수백만에 달하는 노동자들을 실업자로,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 수백만의 실용불량자를 양산시킨 주범도 바로 역대 한나라당패거리들이다.

만약 이런 반노동자집단이 집권하면 이 땅에는 또다시 파쇼의 암흑시대가 도래하고 핵전쟁이 터지며 경제와 민생은 도탄에 빠지게 된다.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마땅히 반한나라당투쟁의 앞장에 서야 하며 특히 17대대선에서 한나라당에 쓰디쓴 패배를 안김으로써 노동대중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각계 민중과의 강력한 반보수대연합을 형성하여 이 땅에서 친미반동보수잔당들을 종국적으로 매장해 버리고 진보개혁과 민족대단합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올해 노동운동단체들이 3대과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동대중의 조직적 결속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노동운동의 대중화를 보다 높은 단계에서 실현하여야 한다.

노동운동가들과 운동핵심들은 대중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광범위한 노동대중을 의식화하고 조직적으로 결속시키는 작업을 계속 꾸준히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

현장조직을 튼튼히 꾸리고 핵심골간을 육성해서 하나가 열, 열이 백, 백이 천을 이끌어 운동대오를 부단히 확대해 나가야 한다.

산업별, 업종별 연대공동투쟁을 적극 벌여 투쟁에서의 고립분산성을 철저히 극복하고 투쟁의 대중화를 확고히 보장하여야 한다.

노동운동단체들과 노동대중은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세력과 과감히 손을 잡고 3대과업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노동운동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할 것이다.

올해 노동운동이 헤쳐 나가야 할 길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다.

그러나 수십년간 피어린 투쟁속에서 억척같이 단련되고 시련의 풍파속에서 백배로 굳세어진 노동대중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노동대중은 억센 단결의 위력으로 노동운동발전의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고 3대과업실현투쟁을 힘있게 이끌어 나가는 기관차로서의 막중한 사명과 임무를 다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