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7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당국과 미국사이의 굴욕적인 자유무역협정체결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주최하에 경향각지에서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선전전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투쟁은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의사, 종교인, 예술인, 정치인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대중적인 투쟁으로 확산고조되고 있다.

사회각계가 일치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을 더욱 심화시키고 민생을 도탄에 몰아넣는 망국협정이다.

당국이 극히 줄여 발표한데 따르더라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는 경우 제조업에서만도 최대 6만 7000명, 농민들은 쌀농가 대부분인 21만명이 실직되게 된다고 한다.

여기에다 금융, 영화계, 의료계 등 사회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합치면 그 피해는 실로 막대한 것이다.

이것은 지난 기간 미국의 경제적 지배와 약탈, 강도적인 시장개방책동으로 생존을 엄중히 위협당해 온 우리 민중이 가까스로 유지해온 삶의 터전마저 완전히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노동자,농민들 뿐 아니라 각계각층 민중이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책동을 「국민의 명줄을 끊어 버리려는 반민족적 범죄」로 규탄하면서 협정체결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지난 60여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주인행세를 하면서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덮씌우고 경제와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장본인이 다름 아닌 미국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체결놀음도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예속화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 미국은 식민지지배자의 오만성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며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2중, 3중의 지배와 예속의 멍에를 들씌워 우리 민중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깡그리 짓밟으려 하고 있다.

미국이야 말로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의 경제가 망하고 민중이 죽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는 파렴치한 침략자, 약탈자이다.

현실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강점과 지배가 계속되는 한 우리 민중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은 고사하고 생존마저 보존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미국의 강권과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경제를 살리고 생존권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대중적인 반미투쟁의 봉화를 더욱 높이 지펴 올려야 한다.

이와 함께 미국에 추종하는 당국과 매국배족만을 일삼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매국역적들을 쓸어 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