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어!

지금 이 땅에서는 희세의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이 되살아나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극히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 날조된 「일심회」사건과 「한총련배후조직」사건을 비롯한 각종 모략사건들이 새해에 들어와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루자」들이 계속 체포되고 있는가 하면 「북의 선군정치와 정치체제를 찬양」하고 북과 접촉하였다는 죄 아닌 「죄」로 전교조와 한총련, 범민련 남측본부, 민주노동당 등의 전 현직간부들을 비롯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용공이적」, 「간첩」의 혐의를 쓰고 연이어 탄압, 처형당하고 있다.

정의와 애국을 지향하는 각계층 애국민중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사회전역에 살기띤 파쇼광풍이 일고 있는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과거 군부파쇼독재시기 보안법에 의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체포구속되고 처형되던 살벌한 공안정국을 방불케 하고 있다.

우리 민중의 강력한 투쟁에 의해 폐기의 도마위에까지 올랐던 보안법이 되살아나 독을 쓰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의 결과로서 용납할 수 없는 반시대적 도전이다.

지금 한나라당역적들은 죽어가는 보안법을 되살려 이 땅을 파쇼독재시대로 되돌려 세우고 6.15를 날려보내어 남북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으며 저들의 재집권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돌아보면 보안법은 그 더러운 흉물을 드러낸 첫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근 60년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며 전근대적인 폭압법, 만능의 탄압법, 무지막지한 살인법으로 악명을 떨쳐왔다.

이 가증스러운 보안법에 의해 절대다수 우리 민중은 초보적인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참히 유린당하고 중세기적인 암흑속에 헤메어야 했다. 이 파쇼악법의 칼날에 의해 무참하게 희생되고 참기 어려운 고통과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 얼마였던가.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빗장을 지르고 장엄한 6.15시대의 전진을 걸음걸음 막아 나선 법적 장애물도 바로 저주로운 보안법이었다.

보안법이야말로 우리 민중의 초보적인 인권마저 유린하고 6.15시대정신에 배치되는 반민주적, 반통일적 악법이다.

이 반통일파쇼악법을 되살리기 위해 기를 쓰고 날뛰는 한나라당의 책동은 지난날 보안법에 의해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당한 우리 민중에 대한 극악한 모독이며 대세의 흐름에 정면도전하는 반시대적 망동이다.

보안법철폐를 결사반대하면서 기회있을 때마다 6.15지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어온 한나라당역적들은 지금 어떻게 하나 이 악법을 되살려 진보개혁, 통일애국세력을 말살하고 올해 대선에서 기어이 권력을 강탈하려고 최후발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권력을 잡게 되면 우리 민중이 그처럼 바라던 보안법철폐문제는 영영 날아나고 피비린 파쇼탄압속에 무수한 선혈을 뿌리며 쟁취한 초보적인 민주화의 열매도 강탈당하게 될 것이며 온 겨레에게 통일의 낙관과 희망을 안겨주는 6.15시대의 귀중한 성과물들은 하루아침에 빛을 잃게 될 것이다.

새 것을 지향하고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중이 불의가 정의를 교살하고 매국이 애국을 심판하던 보안법을 부활시키려는 한나라당의 책동을 어찌 추호도 용납할 수 있겠는가.

현 시국은 우리 민중이 보안법을 되살려 정권을 강탈하려는 친미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국민들이어!

보안법철폐투쟁은 파쇼독재냐 진보개혁이냐, 전쟁이냐 평화냐, 분열이냐 통일이냐 하는 심각한 투쟁이다.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각계층 민중은 인권유린의 대명사이고 평화와 통일의 암초인 보안법철폐투쟁에 총 분기하자!

보안법을 그대로 두고 진보와 개혁, 인권과 민주주의를 논할 수 없다.

너도 나도 이남정치의 후진성의 상징이고 희세의 반인권악법인 보안법철폐투쟁에 용약 떨쳐 나서자!

경향각지에서 보안법에 의해 체포구속된 통일애국인사들의 석방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자!

범민련 남측본부와 한총련을 비롯한 통일운동단체들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철회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여 나가자!

국민의 원한과 증오의 표적인 보안법을 매장하여 파쇼악법의 칼날에 쓰러진 수많은 열사들과 애국민중의 피맺힌 한을 풀어주자!

보안법은 6.15시대와 양립할 수 없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각계층 민중은 보안법반대 투쟁의 함성을 높이 터쳐 올리자!

각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안법철폐투쟁을 통일운동의 주되는 목표로 내세우고 더욱 조직화,대중화, 활성화해 나가자!

「우리 민족끼리」기치높이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 반통일악법인 보안법을 무력화시키자!

대중적이고 적극적인 보안법폐기투쟁으로 6.15 시대를 고수하고 빛내어 나가자!

보안법이자 한나라당이고 한나라당이자 보안법이다.

정권을 강탈하여 이 땅을 또다시 무법천지의 난무장으로 만들려는 한나라당의 재집권야망에 준엄한 철퇴를 안기자!

전근대적인 살인악법인 보안법을 휘두르며 온갖 반민중적, 반민족적악행을 저지른 한나라당의 만고죄악을 낱낱이 까밝혀 역사의 심판대우에 올려 세우자!

한나라당의 범죄를 청산하기 위한 과거사진상규명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가자!

지금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저들이 집권하면 통일 애국인사들은 물론 정치적반대파들을 보복하고 그동안의 앙갚음을 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줴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6.15공동선언이행에 앞장선 통일애국인사들은 물론 정치인이건 기업인이건 할 것없이 보안법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6.15지지세력은 계급과 계층, 소속과 지위, 당파와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반한나라당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서자!

올해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결정적 패배를 안겨 이 역적무리와 보안법을 한바리에 실어 역사의 쓰레기통에 영영 처박자!

이 땅에 전대미문의 파쇼악법을 조작한 산파도, 제명을 다 산 보안법을 되살리려고 친미역적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장본인도 미국이다.

보안법철폐투쟁을 미국의 지배와 강점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과 밀접히 결부시켜 나가자!

보안법의 부활로 친미반동보수정권을 조작하려는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책동을 단호히 짓부수어 버리자!

도처에서 반미,반전,미군철수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자!

보안법철폐의 주체는 우리 민중이다. 그 누구도 우리 민중을 대신해 보안법을 철폐시켜 줄 수 없다.

보안법의 최대 피해자이며 그 철폐의 직접적 담당자인 각계층 민중은 파쇼악법을 없애려는 강렬한 염원과 의지를 보안법반대투쟁의 거세찬 봉화로 지펴 올리자!

모든 통일운동단체들과 진보개혁세력은 보안법철폐투쟁에서 연대연합을 강화하고 공동투쟁을 활발히 벌여 나가자!

우리 민중이 보안법철폐투쟁을 하루라도 늦춘다면 내일에는 보안법에 명줄을 건 한나라당의 발악적 책동으로 하여 모두가 참혹한 수난자,희생자가 된다.

모두다 일치단결된 힘으로 낡은 시대의 유물이며 6.15시대의 폐기품인 보안법과 한나라당역적들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거족적으로 벌여 파쇼악법이 없는 민주의 새 세상, 6.15통일시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주체96(2007)년 2월 19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