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1 논평

 

3월1일은 우리 민족의 반일민족해방투쟁사에 빛나는 자국을 아로새긴 3.1민중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88년이 되는 날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의 파고다공원과 평양숭덕여학교 운동장에 모여든 수만명의 각계층 민중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다음 『일제타도!』,『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대중적인 반일시위에로 넘어갔다.

삽시간에 서울, 대구, 함흥 등 국내각지는 물론 일본과 만주를 비롯한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으로 파급된 봉기는 우리 민족의 투철한 자주정신과 불굴의 기개, 강인한 투쟁정신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으며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였다.

우리 민족의 거세찬 반일진출에 겁을 먹은 일제는 독립을 요구해 나선 봉기자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해 나섰으며 도처에서 치떨리는 인간살육만행으로 온 강토를 피바다에 잠그었다.

돌이켜보면 일제의 식민지통치 40여년은 우리 나라와 민족에 대한 전대미문의 강탈과 학살, 착취로 얼룩져있다.

일제는 강점기간 1백여만명의 무고한 우리 민중을 야수적으로 학살하고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강제납치, 강제연행하여 침략전쟁터와 죽음의 고역장에 내몰았으며 20만명의 우리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무참히 유린하였다.

뿐아니라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재능이 깃들어 있는 우리말과 글, 심지어 성과 이름까지 없애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며 귀중한 문화재와 자연부원을 닥치는대로 약탈, 파괴하는 범죄행위들을 저질렀다.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지배가 없었더라면 우리 민중은 외세에 의한 민족분단의 수난과 고통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원한을 남긴 왜나라족속들은 오늘까지도 과거죄행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보상은 없이 저들의 식민지지배와 강점을 정당화하고 미화분식하며 과거침략사를 부활시키려고 책동하고 있다.

미국의 손아래 동맹자가 되어 아시아침략의 돌격대로 나선 왜나라족속들은 최근에 이르러 군국주의침략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참배와 역사교과서왜곡을 정례화. 정당화하려고 날뛰고 있으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할 기도를 드러내 놓고 있다.

특히 왜나라 족속들이 미국에 편승하여 북의 「핵문제」와 「미사일문제」를 걸고 헌법개정과 군사대국화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왜나라족속들의 재침책동이 더욱 무모한 단계에서 강행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웅변해주고 있다.

날로 노골화되는 왜나라족속들의 재침책동을 분쇄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이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참화와 재난을 입게 되리라는 것은 명백하다.

현실은 어제도 오늘도 왜나라족속들은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3.1민중봉기의 애국정신과 전통을 살려 일본의 재침책동을 단호히 짓부숴 버려야 하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과거죄악을 총결산하기 위한 투쟁에 거족적으로 분기해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반일투쟁을 반미투쟁과 결부하여 강력히 전개해 나감으로써 한세기이상에 걸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아야 하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숙망을 성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