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17 논평

3월 18일은 일제가 식민지파쇼악법인 「조선태형령」을 공포한지 95년이 되는 날이다.

1910년 8월 「한일합병조약」의 강압체결로 우리 나라를 완전한 식민지로 만든 왜나라는 식민지통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폭압기구의 설치에 달라붙는 한편 파쇼악법들을 연이어 조작공포하였다.

「조선태형령」은 그러한 식민지파쇼악법들중의 하나로서 일제가 우리 민중의 반일기운을 말살하고 노예화하기 위해 중세기의 악형까지 부활시켜 꾸며낸 악독한 살인악법이다.

일제는 이 법에서 「죄인」을 형판에 묶어놓고 매질하며 기절하면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고통과 아픔에 못견디어 소리를 지르면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을 수 있다는 등 야수적인 고문방법을 규정하여 놓았다.

일제강점시기 초대총독이었던 데라우치놈은 「조선태형령」과 같은 무지막지한 파쇼악법들을 조작공포하고는 『조선사람은 일본법률에 복종하든가 아니면 죽어야 한다.』고 떠벌이면서 수많은 반일지사들과 애국자들, 무고한 민중들을 닥치는대로 체포구금하고 치떨리는 악형을 가하여 무참히 살해하였다.

세상에는 제국주의가 한 나라,한 민족을 지배하고 예속시키기 위해 감행한 죄악들이 적지 않지만 일제처럼 봉건시대의 악형까지 되살려 식민지통치를 실시한 그런 포악무도한 제국주의는 없다.

실로 「조선태형령」은 일본제국주의의 전근대적인 야수성과 잔인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이며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역사적 증거물이다.

간악한 일제의 식민지파쇼통치로 온 삼천리강토가 철창없는 감옥으로 화하였던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지만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는 아직도 그날의 원한과 상처가 생생히 남아있다.

그러나 일본은 패망후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난날 저들이 감행한 특대형 국가범죄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금 왜나라에서는 군국주의부활을 제창하는 우익세력들에 의해 일본군의 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치떨리는 범죄들이 공공연히 부정되고 침략역사가 찬미되고 있는가  하면 해외침략을 노린 군사대국화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심지어 왜나라반동들은 반공화국대결에 그 어느때보다 피눈이 되어 날뛰면서 도처에서 조총련에 대한 강제수색놀음을 벌이고 죄없는 동포들을 마구 연행, 구속하고 있다.

사실들은 섬나라가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

왜나라가 타민족, 타국가를 제멋대로 침략하고 지배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우리 민족은 과거 군국주의시절의 단꿈에 취해 시대의 변천도 모르고 어리석게 놀아대는 왜나라반동들의 책동을 절대로 용납지 않을 것이다.

각계 민중은 경향 각지에서 반일투쟁의 기운을 더욱 고조시켜 나가며 외세와 한짝이 되어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고 재집권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는 친미친일주구인 한나라당족속들을 쓸어 버리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