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20 논평

 

최근 이 땅에서 북침전쟁을 가상한 「전쟁오락프로그램」이 제작되어 사회각계의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전쟁오락프로그램」은 위장한 특공대가 북의 이른 바 「핵시설」들을 파괴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는 등 북에 대한 자극적이고 호전적인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다.

이것은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라 감수성이 빠른 청소년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들속에 남북대결의식과 북침전쟁을 공공연히 고취하는 전쟁선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전쟁오락물은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험을 몰아오고 있는 근본원인을 오도하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책동을 합리화하고 있다는데 그 엄중성이 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이 땅에서 전쟁위험은 미국의 북침야욕으로부터 오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은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첨단전쟁장비들과 대규모병력을 동원해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합동군사훈련을 대대적으로 벌이려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바로 전쟁의 화근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전쟁오락물은 이러한 현실은 완전히 부정하고 극단한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려는 것으로서 그것은 친미보수세력의 반북심리모략전의 일환이다.

치근 남북장관급회담이 진행되는 등 정세발전이 좋게 흐르고 있는 때에 이러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노린 전쟁게임이 제작되어 대량 유포되고 있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친미보수세력이 대세에 역행하여 우리민중속에 남북대결과 전쟁의식을 불어넣으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망동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 북침전쟁오락물이 제작되어 유포되고 있는데는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

당국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똑바로 보고 전쟁오락물제작과 유포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

각계 민중은 시대의 기슭으로 밀려난 친미극우보수세력의 단말마적인 북침전쟁선동놀이를 단호히 반대배격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