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12 논평

 

지금 각계 민중은 연이어 일어나는 미군범죄행위에 치솟는 민족적 분노를 금치못해 하고 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지난 4월 5일 미군은 서울 강남구 청남동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부근에서 20대의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으며 지난 3월 17일에는 의정부시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못해 이를 말리는 종업원들을 마구 때리는 만행을 일삼았다.

이에 앞서 미제침략군은 60대의 노인을 성폭행하여 세인의 치를 떨게 했다.

짐승도 낯을 붉힐 이같은 범죄행위들은 타민족에 대한 멸시와 인간증오사상이 골수에 배긴 미군야수들만이 감행할 수 있는 전횡의 극치이다.

돌이켜보면 이 땅에 대한 미군강점 60여년은 우리 민중에게 있어서 수치와 치욕의 나날이었다.

미군은 이 땅을 강점한 첫날부터 우리 민중을열등민족으로 여기고 심지어들쥐로까지 모독하면서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닥치는대로 죽이고 강간하고 폭행을 일삼았다.

두 여중생살인사건을 비롯하여 최근연간 미군이 감행한 살인 범죄행위들은 미군이야말로 짐승도 낯을 붉힐 살인마, 야수들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살인귀들이 오늘 현대판노비문서인 한미행정협정의 보호속에 버젓이 활개치며 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범죄행위를 저지른 미군도 한미행정협정 의 보호속에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활개치고 있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통치가 계속되고 한미행정협정과 같은 불평등한 협정이 폐기되지 않는 한 우리 민중은 언제가도 오늘과 같은 불행과 치욕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하며 치욕적인 행정협정을 폐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 빼앗긴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기어이 되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