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9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외세의 친미보수세력을 청산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하루빨리 안아오려는 국민적 지향과 열망이 그 어느때 보다도 높아가고 있는 시기에 6월민중항쟁 20돌을 맞고 있다.

6월민중항쟁은 미제의 식민지지배와 군부파쇼통치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로서 4월민중봉기와 광주민중봉기에 이어 이 땅의 반미반파쇼운동사에 특기할 장을 아로 새긴 장거였다.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과 재야민주세력은 물론 중산층까지 참가하여 20여일간이나 줄기차게 벌인 이 대중적 항쟁에 의하여 「4.13호헌조치」로 군부통치의 연장을 꾀하던 군부독재세력의 음모는 파탄되고 미국의 식민지지배체계는 다시한번 밑뿌리째 뒤흔들리었다.

우리 민중은 6월민중항쟁을 통하여 그 어떤 포악한 독재자도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선 민중의 거족적인 진출을 가로막을 수 없으며 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는 그 무엇으로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민의임을 만천하에 뚜렷이 과시하였다.

경향 전역이 미제의 군부독재정권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증오로 용암마냥 끓어 번졌던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다.

지난 20년간 우리 민중은 6월항쟁의 전통을 이어 민족분단의 원흉인 미제를 몰아내고 친미파쇼무리들을 청산하기 위한 반미반파쇼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그러나 6월의 광장에서 우리 민중이 절절히 바라던 자주, 민주, 통일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였다.

반세기이상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제는 오늘도 우리 민중의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하면서 참을 수 없는 민족적 수치와 불행을 강요하고 있으며 미군기지재배치와 전력증강책동을 더욱 다그치고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정세를 긴장국면에로 몰아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남과 북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여러 협력사업에 코를 들이밀고 사사건건 방해를 놀면서 민족의 화해와 민족의 화해와 단합 , 통일기운을 말살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특히 상전인 미제를 등에 업고 6월의 소중한 열매를 강탈한 파쇼무리들의 집합체인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에서 기어이 정권을 탈취함으로써 또다시 파쇼의 암흑기를 재현시키려고 발악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은 공안당국을 사촉하여 통일애국인사들과 6.15지지세력에 대한 신공안정국을 몰아오는 한편 민생경제파탄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민심을 낚기 위해 「장미빛공약」들을 남발하면서 갖은 기만술책에 매어 달리고 있다.

심지어 시대의 고아로 굴러떨어진 저들의 처지를 모면하기 위해 속에도 없는 「대북정책의 변화」를 운운하던 탈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극악한 반통일정당으로서의 추악한 본색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다.

현실은 미제를 몰아내고 한나라당역적들을 매장하지 않고서는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도, 조국통일도 이룩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민중은 반미반한나라당투쟁이야말로 오늘의 절박한 시대적 요구임을 직시하고 6월의 정신과 기개를 되살려 거족적인 반미자주화, 반보수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그리하여 이 땅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를 축출하며 정권강탈을 노리는 한나라당의 야망을 단호히 꺽어 버리고 역적무리들을 완전히 매장해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