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4 논평

최근 6.15시대를 가로막으려는 보수언론들의 반통일언동이 극도에 이르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동아일보」,「문화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얼마전에 있은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발표된 공동보도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시비중상하던 나머지 보도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대해 「북의 대남전략」이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것은 「우리 민족끼리」의 위력에 질겁한 자들의 비명소리로서 어떻게 하나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남북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계획적인 책동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민족끼리」는 남과 북의 수뇌분들이 서명하고 온 겨레와 전 세계가 지지찬동한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으로서 그 정당성과 활력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6.15이후 채택된 모든 남북합의문건들은 철저히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것을 동력으로 하여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운동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을 민족의 이익과 요구에 걸맞게 해결해 왔다.

원래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은 외세의 간섭으로부터 민족의 자주권과 이익을 고수하고 평화와 통일, 번영을 이룩하자는 것으로서 전적으로 우리 겨레를 위한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현실에서 뚜렷이 검증되었다.

지난 7년간 반북대결과 불신이 감돌던 이 땅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협력과 접촉의 봄기운이 약동하고 부산, 대구, 창원 등 각지에서 통일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지난 5월에 있은 제15차이산가족상봉과 남북철도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은 「우리 민족끼리」가 안아온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언론들이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그 누구의 「전략」이니 뭐니 하며 헐뜯는 것은 사대매국과 반북대결을 체질화한 추악한 반통일언론으로서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으로 될 뿐이다.

오늘의 시대는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온 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6.15시대이다.

그 어떤 힘으로도 이 거세찬 민족사적 흐름을 막을 수 없다.

보수언론들은 현실을 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반북대결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각계 민중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발악적 책동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구현해 나가야 하며 친미보수언론의 반통일책동을 단호히 짓부숴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