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29 논평

 

 최근 공안당국이 「보안법」을 휘두르며 통일민주인사들과 애국학생들에 대한 탄압소동을 더욱 악랄하게 벌이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지난 18일 경찰청「보안수사대」는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정책국장 박준의를 「보안법」위반혐의로 체포연행했다.

  이에 앞서 파쇼공안당국은 이전 경기남부지구대학총학생회연합(경기남부총련)의장이었던 최승희학생과 「한총련」이전 대의원 이무진을 「보안법」에 걸어 강제연행하는 폭거를 감행했다.

  6.15남북공동선언발표 7돌을 계기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가 비상히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공안당국이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을 휘둘러 사람잡이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의 드높은 조국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통일애국세력을 거세말살하려는 용납못할 폭거이며 겨레의 자주통일진군에 차단봉을 내리는 악랄한 반통일행위이다.

  내외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보안법」은 동족인 북의 형제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그들과의 만남이나 접촉, 내왕은 물론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사상이나 견해, 사소한 통일논의와 움직임마저 범죄시하는 희세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파쇼악법이다.

  지구촌에 악법은 많았어도 「보안법」과 같은 불법무도한 악법은 없었다.

  지난시기 이 악법에 의해 수천수만의 통일애국인사들과 주민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통일민주단체들이 탄압과 박해를 받아왔다.

  우리 민중은 「보안법」을 인간의 초보적인 자유와 권리를 짓밟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천하에 둘도 없는 악법으로 낙인하고 그의 철폐를 위해 힘찬 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역대통치배들은 개악에 개악을 거듭하면서 「보안법」을 남북대결과 파쇼독재체제유지를 위한 방편으로,만능의 폭압수단으로 이용해왔다.

  심지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열의가 비상히 높아진 6.15통일시대에 와서까지 「보안법」을 계속 유지하며 파쇼적 탄압에 광분하고 있다.

  구시대의 유물인 「보안법」이야말로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사회의 민주화를 가로막는 암적 존재이다. 연북통일,자주통일운동이 막을수 없는 대세로 된 오늘 시대착오적인 「보안법」은 더이상 존재할 아무런 명분도 없다.

  공안당국은 6.15시대 존재이유를 상실한 「보안법」을 계속 휘두르며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부당하게 체포연행한 통일민주인사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각계 민중은 6.15시대의 걸림돌인 「보안법」철폐를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임으로써 파쇼와 독재없는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기어이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