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15 논평
 

일제가 약탈적이고 강도적인「조선산금령」을 조작발표하고 공개적으로 금을 강탈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70년이 된다.

지금 각계 민중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포악한 식민지강점정책을 실시하면서 금을 비롯한 귀중한 자연부원과 금제품을 거리낌없이 약탈해간 일제의 대한 치솟는 분격을 금치 못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덮씌운 일제의 과거죄악을 반드시 결산할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 식민지약탈정책을 더욱 전면적으로 강행 실시하던 때인 1937년 9월 7일「조선산금령」을 조작공포하고 15일부터 정식 실시했다.

이것은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금을 체계적으로 깡그리 약탈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제가 조작한「조선산금령」에는 우리 나라에서 생산된 일체『함금광산물을 취득한 자는「조선총독」이 정하는데 따라 금을 제련해「조선은행」에 무조건 넘기며 제련하지 않은 함금광산물은「총독」이 지정하는 금제련업자에게 팔지 않으면 안된다 』고 규정되어있다.

또한 금생산을 늘이기 위해 확장, 개량, 탐광, 채굴, 선광 등 금생산에 필요한 강제적 행정조치들을「총독」이 무제한하게 명령할 수 있게 하고 금을 증산하지 않는 광업자에게서「총독」이 광산과 생산물을 몰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일제가 생산된 금을 모두 독차지하고 금생산을 장악통제하며 이 부문 노동계급의 반일투쟁기운을 사전에 탄압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조선산금령」을 조작한 일제는「산금증산5개년계획」이라는 것을 내놓고 1938년부터 금을 대량적으로 약탈해 갔으며 1939년에는「금사용규칙」을 조작해 생산되는 금뿐아니라 이미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금까지 강제로 모조리 빼앗아냈다.

그리하여 일제는 1937년부터 1944년에 이르는 기간에만도 남포, 문평, 흥남, 등 6개 제련소에서 1억 3452만 7000그람의 금과 수많은 금품을 강탈해갔다.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 강탈한 막대한양의 금과 금품을 대륙침략과 태평양전쟁을 위한 군수물자수입, 군수경제확장에 이용하고 일본지배충의 부화방탕한 사치생활에 탕진했다.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금을 비롯한 지하자원 및 재부약탈행위는 무고한 주민들에 대한 대량살륙만행 등 온갖 야수적 만행과 함께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침략적이며 약탈적인 범죄행위이다.

그러나 지금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치떨리는 과거죄악을 인정하고 사죄보상할 대신「근대화에 기여」니 뭔니 하며 식민지지배의 약탈행위를 미화분식하는 한편 재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대북적대시정책에 광분하고 있다.

최근 더욱 광기를 부리고 있는 반북대결소동과 노골적인 독도강탈기도, 조총련 탄압책동은 일본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이라는 것을 더욱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 민족은 일본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을 똑바로 보고 재침책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며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날강도적인 자원약탈범죄의 댓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